제작 : 김민지 / 아나운서 : 김유하 / 기술 : 김민지

(S1: Berliner Philharmoniker – 차이콥스키 :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07:05])

오오티디 살롱에 오신 것을

환영해요! 나는 이 살롱의

주인 마가렛 백작 부인

이랍니다. 이 나라에

나만큼 차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없을걸요?

그럼 오늘도 최고의 차와

디저트를 내어 드리겠습니다.

요즘 날이 많이 풀렸죠?

살롱 밖의 사람들을 보니

옷이 많이 얇아진 듯합니다.

하지만 절대 방심해서는

안 돼요. 이렇게 일교차가

심할 때는 감기에 걸리기

일쑤랍니다. 오늘은

당신을 위해 쌀쌀한 봄에

잘 어울리는 ‘캐모마일’을

준비했어요.

(M1: 헬로비너스 – 차 마실래? [03:29])

캐모마일은 긴장을 완화시켜

차가운 몸을 녹여주는

성질을 가지고 있죠.

그래서 요즘같이 추운 날

즐기기에 딱이에요. 특히

우리 살롱은 수준 높은

농장과 거래하기 때문에

맛도 매우 훌륭하답니다.

그럼 한 모금 드셔 보시겠어요?

은은한 단맛이 입 안 가득

퍼지는 게 느껴질 거랍니다.

또한, 달콤하고 상쾌한

향기를 맡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지죠. 자랑은

아니지만 우리 캐모마일은

공주님의 티파티에서도

인기 있는 차랍니다.

(M2: NCT 127 – 0 Mile [03:24])

캐모마일에는 ‘아피제닌’이

들어있는데요. 이 성분은

숙면과 소화에 도움을 주어

몸을 편안하게 하죠. 평소

불면증과 소화 불량에

시달리는 지인이 있다면

선물하는 건 어떨까요?

또한, ‘아줄렌’이라는

성분은 피부 진정에도

도움을 준답니다.

‘데뷔탕트’를 앞둔 영애들이나

피부 고민이 많은

귀부인들에게 추천해요.

캐모마일은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차이지만 (쉬고) 꼭 피해야 할

사람들도 있습니다. 캐모마일은

국화과에 속해요. 그러니

국화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편이

좋겠죠? 또한 자궁 수축을

유발할 수 있어 임신 중인

귀부인께는 추천드리지 않아요.

(M3: 가인 – Apple [03:04])

캐모마일 본연의 맛을

즐겼으니 이제

어울리는 디저트를

내어 드리겠습니다. 혹시

캐모마일을 마셨을 때,

사과 향이 느껴지지 않으셨나요?

이 때문에 캐모마일은

‘땅에서 자라는 사과’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죠.

그래서 오늘 준비한

디저트는 ‘애플파이’랍니다.

애플파이 속 사과는 섬유질이

풍부해 소화가 잘되죠.

소화 불량에 도움이 되는

캐모마일과 함께 드시면

효과가 더욱 좋답니다.

제가 직접 구웠으니 분명

환상적인 맛일 거예요.

(S2: 세븐틴 – 캠프파이어 [03:27])

제가 추천해 드린 차와 디저트,

정말 잘 어울리죠?

우리 살롱에는 오직 최고급

차만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그럼 오늘 티타임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죠. 오늘

정말 즐거웠어요.

김민지 수습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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