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 이지영 / 아나운서 : 이지영 / 기술 : 박서인

(S1: 아이유 – Blueming [03:51]) 

안녕하세요~ 꽃에 이야기를  

담아 전하는 ‘화’ 요일의  

꽃가게입니다. 오늘도 편지를  

배달해 주셨네요. 그럼 (쉬고) 

편지의 주인분께 어울리는  

꽃다발을 만들어드릴 테니,  

완성될 때까지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오늘의 편지 발신인은 대학생  

따님을 두신 부모님입니다.  

이 편지 속의 주인공에게  

어떤 꽃다발이 어울릴지  

고민이 되네요. 편지를  

한 번 자세히 읽어봐야겠습니다. 

(M1: 서은광 – 서랍 [04:30]) 

저에게는 아주 소중한 딸이  

하나 있어요. 결혼하고서  

오랜 기간 아이가 생기지  

않던 저에게 (쉬고)  

기적처럼 찾아온 선물이었죠.  

아이가 태어난 후, 처음으로  

옹알이하고 걸음마를 뗐던 것이  

바로 어제의 일 같습니다.  

저에게는 아직도 어린  

아기로 보이는 우리 딸이  

올해로 스무 살이 되었어요.  

항상 웃음이 가득했던   

꽃 같은 아이가 (쉬고) 입시를  

겪으며 웃음을 잃어가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죠.  

그래도 좋은 결과를 얻어  

올해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답니다!  

(M2: 정은지 – 하늘바라기 [03:41]) 

힘들었던 고등학교 생활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앞둔 우리 딸, 잘할 수  

있겠죠? 작고 소중한 아이가  

저의 품을 떠나 사회로  

첫발을 내딛게 되었네요.  

대학에 가서도 엄마가  

언제나 옆에 있을 테니,  

힘이 들면 아무 걱정  

말고 안겨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아, 이게 편지의 끝인 것  

같네요. 이제 이 편지에  

어울리는 꽃다발을 만들어  

봅시다. 때마침 오늘  

화훼시장에서 가져온 꽃들  

중에 사용하기 좋은 꽃이 있어요.  

바로, ‘프리지어’입니다.  

(M3: 볼빨간 사춘기 – 프리지아 [03:07]) 

프리지어는 남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재배되었대요. 

샛노랗게 물든 꽃이 아주 예쁘죠?  

노란색뿐만 아니라 흰색이나  

푸른색을 가진 프리지어도  

있답니다. 이 꽃이 가지고  

있는 꽃말은 ‘당신의 앞날’이에요. 

도전을 앞둔 분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꽃이죠.  

프리지어는 ‘천진난만’이라는  

뜻도 함께 가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를 표현하기에도  

제격인 꽃이랍니다.  

중심에 프리지어를 풍성하게  

묶어주고, 곳곳에 꾸밈 용  

나뭇잎을 꽂아서 하나로  

만들어줄게요. 프리지어가  

돋보일 수 있게 보라색  

포장지를 사용해 봅시다. 

노란색과 대비되는 보라색이  

프리지어를 더 돋보이게  

해줄 거예요. 마지막으로  

리본을 묶어주면, 딸의  

앞날을 응원하는 마음이  

담긴 예쁜 꽃다발이 완성됐습니다~ 

(S2: 에이프릴 – 봄의 나라 이야기 [03:24])  

편지의 주인분께서 마음에  

들어 하시겠죠? 이야기와  

함께 피어난 꽃이 시들지  

않도록 안전하게 배달  

부탁드립니다. 그럼,  

다음 주 화요일에 봬요! 

이지영 정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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