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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물단 집 10주차2023년 11월 01일 점심방송

 

제작 : 이지영 / 아나운서 : 빈성운 / 기술 : 김윤지

 

(S1: 안예은 – 가자 [02:42])

엇! 이제 오셨네요?

1시에 요괴 손님이 집을

계약하러 오신다고 합니다.

마침 좋은 매물이 나와서

선점해 놓았어요. 손님이

제안해 주셨던 디자인은

가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우선 설계할 집을

같이 보러 갈까요?

오늘 오실 분은 ‘어둑시니’입니다.

이분은 어둠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요괴인데요. 성함의

의미는 ‘어둑하다’라는 말에 

신령의 자리를 뜻하는

‘신위’에서 비롯된 단어인

‘시니’가 합쳐진 것이라고

하죠. ‘어둑시니처럼

어두웠다’라는 문학 속

표현도 손님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M1: 빅스 – 어둠 속을 밝혀줘 [03:01])

이번 손님도 여러 가지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요.

‘어덕서니’, ‘아독시니’.

‘아둑시니’ 등의 비슷한 듯

다른 이름이 많습니다.

그중에서 ‘어둑서니’라는

이름은 표준국어대사전에도

등재되어 있어요. ‘어두운

밤에 보이는 헛것’이라는

의미로 기록되었답니다.

고려시대에 기록되기

시작하여 본격적인 활동은

조선 시대부터 시작했다고

해요. 어둠이 내린 밤만

되면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행동을 즐기셨답니다.

(M2: 태민 – 낮과 밤 [03:14])

상담에서 밤이 되면

낮의 활기찬 모습이

없어지기 때문에 심심해서

그랬다고 하셨어요.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장난을 친 것은 아닌, 그저

깜짝 놀라게 하는 그런

장난만 해왔다고 하셨답니다.

이제는 안락한 집에서

재미있는 여가를 즐기고

싶다고 하셨는데요. 그럼

이제 어둑시니의 집을

만들어 드리도록 하죠.

어둠을 상징하는 요괴의

집이라서 전등을 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너무

어두워서 집을 꾸미기가

어렵네요. 작업을 진행하는

동안 옆에서 불빛을 비춰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M3: 르세라핌 –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03:06])

이분의 특징은 사람이

지켜보고 있으면 점점

커진다는 것인데요. 계속

바라보거나, 올려다보면

볼수록 커져서 마지막에는

사람이 깔려버리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밖에서

빛이 새어 들어오지 않고,

집안이 안 보이게 할 겸

해서 창문에 전체적으로

시트지를 붙여주도록 하죠.

마지막으로 심심함을

달랠 수 있도록 게임기를

설치해 주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밤마다 심심해서

사람을 놀라게 하는 일은

없을 거예요. 이렇게

어둑시니를 위한 어둡지만

재미있는 집, 완성입니다!

(S2: 아이브 - Baddie [02:35])

마침 어둑시니 님이

도착하셨네요. 오늘 저희가

디자인한 설계도입니다.

어떠신가요? 휴~ 마음에

들어 하시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이대로 시공

계약 진행할게요. 여기에

도장 찍어주시면 됩니다.

이지영 정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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