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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참댁 10주차2023년 10월 31일 화요일 저녁방송

제작 : 김현빈 / 아나운서 : 조수현 / 기술 : 심지연

(S1: 송유진 - Magic [03:25])

어서와유 청년~ 새참 

가지러 왔슈? 마침 여기

새참이 다 되었으니 이장님

밭에 같이 가보자잉. 

가는 길에 내가 또 재미있는

얘기를 잔뜩 해줄게유.

우리 마을은 농사로 

먹고 살아서 계절이 정말루 

중요한 거 알고 있쥬? 글서 

매 절기를 놓치지 않고 

꼬박꼬박 챙겨야 해유. 

저짝 마을회관에 보면

시계 모양의 절기 달력이

설치되어 있슈. 보자~ 

시곗바늘 끝을 보니 

며칠 후면 가을 절기 중

첫 번째 절기인 ‘입추’네유.

(M1: 블랙핑크 – STAY [03:50])

입추는 ‘대서’와 ‘처서’ 

사이에 있는 8월의 절기쥬.

비로소 길었던 여름이

끝나고 시원해지기

시작하죠잉. 이맘때쯤엔 

하늘이 높아지고, 온도가

조금씩 낮아지기 시작하면서

풍요로운 가을의 시작을

몸소 느낄 수 있지라.

입추가 되어도 여전히

무더운 온도이지만,

여름과는 다른 산뜻한

날씨가 특징이쥬.

그리고 소나기도 자주 

내려 쌀쌀할 때가 있으니

건강에 유의해야 해유. 

(M2: 태연 – FINE [03:29])

이런 입추의 날씨 보고 

만들어진 속담도 있는디,

알고 있슈? ‘벼 자라는 

소리에 개가 짖는다.’

라는 속담은, 벼 자라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작물들이 자라기 좋은 

날씨라는 뜻이쥬. 또한 

벼가 잘 자라길 소망하는 

농부의 마음도 담겨있지라.

입추를 그대로 표현한 

말이 또 하나 있죠잉. 

‘어정 7월, 건들 8월, 

동동 9월’ (쉬고) 이 옛말은

작물이 익어가는 입추엔

수확 철보다 한가하다는

의미가 담겨있쥬.

(M3: 백아연 – 이럴거면 그러지말지 [03:32])

입추에는 사과가 제철이에유. 

사과가 빨갛게 물들면

비로소 가을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쥬. 그래서 오늘 

새참은 사과를 잔뜩 넣은 

사과 샐러드에유~ 우리 집 

사과나무에서 직접 딴 

사과로 만들었쥬.

사과 샐러드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헌디. 먼저 

직접 딴 사과를 큼지막하게

썰어줘유. 그리고 견과류와

건포도, 삶은 메추리알을

그릇에 넣어줘야 하쥬. 

이때 견과류를 으깨면 고소한 

맛이 깊어져유. 마지막으로

마요네즈를 듬뿍 넣고 

살살 섞어주면 (쉬고)

간단하지만 맛도 있는

사과 샐러드 완성이여라~

(M4: 선우정아 – 고양이 [03:12])

아 맞다! 입추가 되면

준비해야 하는 일이 하나

있어유. 바로 한해의

농사가 잘된 것에 대한 

제사를 지내는 것이쥬. 요즘엔 

이런 제사가 없어지고 

있죠잉? 하지만 과거에는

모든 수확이 신에 의한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감사함을 표현하는 

‘영성제’를 지냈어유.

농사를 주관하던 별인

영성은 입추에 가장

반짝이는 혜성인디.

옛사람들은 밤하늘 높은

곳에서 가장 빛나는 영성이

농사를 보호해 준다고 믿었쥬.

그에 대한 보답으로 입추에

제사를 지내기 시작했어유.

엊그제 마을에 나오는 이장님 

방송 들었죠잉? 우리

마을도 저녁에 영성제를 

하니 청년도 꼭 들러유~

(M5: 윤딴딴 – 겨울을 걷는다 [04:38])

아이고~ 이제 밭일하는 

사람들이 보이네요잉. 

조금만 더 가면 도착할 것 

같아유. 입추에는 대부분의

작물이 여무는 시기인디,

그럼에두 잊지 말고 심어야 

하는 작물이 있쥬. 바로 

다가오는 김장철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배추’에유.

배추는 입추에 심는

대표적인 작물로 (쉬고) 

지금 심으면 10월쯤에 

아삭한 배추를 맛볼 수 있쥬.

키우기 까다로운 작물은

아니니께 청년 같은 

초보 농부도 힘들이지 

않고 잘 키울 수 있어유~ 

(M6: 볼빨간 사춘기 – 좋다고 말해 [03:21])

여기 사람들이 복숭아

나무 아래서 입추 놀이를

즐기고 있네요잉.

입추 놀이란 본격적인 

수확 철이 오기 전인 

입추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만들어진 

풍속이에유. 이삭 털기,

윷놀이, 씨름 등 사람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쥬.

입추 때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화목함이 오래오래

지속된다는 전설이 있지라~

다른 전설로는 저 복숭아와

관련이 있쥬. 바로 복숭아가

제일 달콤한 시기인 지금 

(쉬고) 연인과 복숭아를 

나누어 먹으면 사랑이 

깊어진다는 전설이 있어야. 

달콤한 복숭아를 나누어

먹으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니 참 낭만적이쥬~

청년은 복숭아를 나눠 먹을

연인이 있는감? 혹시 모르니

알려줄게유. 저어기 과일

가게 하는 유 씨네 가서

슬쩍 떠보면 분홍색으로

잘 익은 복숭아 하나 

얻어올 수 있을지도 몰라유~

(S2: 홍대광 – Missing You [03:54])

자~ 다 왔슈. 이제 입추에

대해서 좀 알겄지? 앞으로도 

모르는 것 있음 노란대문 

으로 와서 날 찾아유. 오늘 

새참두 맛있게 먹고 열심히 일해유.

김현빈 수습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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