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 김현빈 / 아나운서 : 이지영 / 기술 : 박서인

(S1: Richard sanderson - Reality [05:03])

부드러운 라떼 한 잔과 

나른한 오후의 여유를

즐기는 이곳. 라떼는

다방의 귀염둥이 영디입니다.

오늘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신청곡을 받아볼까요?

테이블에 적힌 가수의

명곡을 적어, 뮤직박스에

넣어주세요.

오늘의 가수는 바로

우리의 영원한 오빠이자

청춘의 아이콘인 ‘조용필’입니다.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자연스레 나오는 전설의

가수이기도 하죠. 그럼

조용필의 첫 번째 노래 

‘단발머리’ (쉬고) 들려드릴게요.

(M1: 조용필 – 단발머리 [03:47]) 

누군가에게 진심을 전하는 

일엔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 떨림을 참아내고도 나에게

진심을 고백해준 사람은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죠.

‘단발머리’는 그런 순간에 

대한 고마움과 그리움을

잘 담아내고 있답니다. 

1980(천구백팔십)년에

발매된 ‘단발머리’는

도입부의 효과음 소리가 

굉장히 인상적이에요.  

그와 더불어 조용필만의 

간드러지는 가성은 

노래의 독창성을 더욱 

돋보이게 했죠. 이렇게

실험적인 요소로 이루어진

노래는 전 국민을 

흥얼거리게 만들었습니다.

(M2: 조용필 – 모나리자 [04:07]) 

여러분은 연인이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 마음이 애탄 적

있으신가요? 조용필의

‘모나리자’는 그런 

애끓는 사람의 심정을 

잘 표현한 노래입니다.

사랑 고백에도 무심한 

연인을 모나리자에

비유했죠. 

강렬한 비트와 직설적인 

가사의 ‘모나리자’는 (쉬고) 

수많은 가수들이 커버 

했던 노래이기도 한데요. 

각종 음악 예능은 

물론, 음반의 리메이크

곡으로 수록되어 지금까지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답니다.

벌써 마지막 곡이네요. 

‘모나리자’ 마저 들려드리면서 

다음 곡, ‘여행을 떠나요’ 

(쉬고) 틀어드릴게요.

(M3: 조용필 – 여행을 떠나요 [03:24])

‘메아리 소리가 들려오는

그곳으로 여행을 떠나요’

반복되는 일상이 어느 순간

갑갑하게 느껴질 때가 있죠. 

그럴 때는 이 곡을 들으며 

어디론가 훌쩍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여행을 떠나요’에는

이런 자유로운 여행에 대한 

설렘이 가득 담겨있답니다. 

‘여행을 떠나요’는 

시원한 일렉기타 연주가 

매력적인데요. 그 덕에

신나는 분위기를 책임지는

여름의 대표곡이 되었답니다.

역시 남녀노소 모든

세대를 장악한 국민

애창곡이라 부를 만도 하네요.

(S2: 조용필 – Bounce [03:04])

8090 대한민국의 대중가요를 

책임졌던 가수, 조용필의 

노래 들려드렸습니다. 라떼의 

추억 여행 어떠셨나요? 다음

뮤직박스는 누구와 함께 

찾아올지 기대해 주세요. 

여기까지 디제이 영디였고요. 

오늘 하루도 힘내요.

김현빈 수습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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