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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참댁 4주차2023년 09월 19일 저녁방송

제작 : 김현빈 / 아나운서 : 조수현 / 기술 : 심지연

(S1: 송유진 - Magic [03:25])

어서와유 청년~ 새참 

가지러 왔슈? 마침 여기

새참이 다 되었으니 이장님

밭에 같이 가보자잉. 

가는 길에 내가 또 재미있는

얘기를 잔뜩 해줄게유.

우리 마을은 농사로 

먹고 살아서 계절이 정말루 

중요한 거 알고 있쥬? 글서 

매 절기를 놓치지 않고 

꼬박꼬박 챙겨야 해유. 

저짝 마을회관에 보면

시계 모양의 절기 달력이

설치되어 있슈. 보자~ 

시곗바늘 끝을 보니 

며칠 후면 봄 절기 중

다섯 번째 절기인 ‘청명’이네유.

(M1: SHINEE – VIEW [03:12])

청명은 춘분과 곡우 사이에

있는 4월의 절기에유.

청명이라는 말 그대로

‘하늘이 푸르고 맑아진다’는

뜻을 가지고 있쥬. 저기 마을 

사람들이 날씨가 좋아

고기잡이 하러 나왔네유. 

이제 정말 활력이 넘치는

완연한 봄이라고 할 수 있죠잉.

청명부터는 날이 풀리고

화창해져유~ 따뜻하니

식물들이 자라기 딱 

좋은 날씨쥬? 그래서

청명과 식목일이 겹치는 

경우가 종종 있지라잉.

(M2: 더보이즈 – D.D.D [03:32]) 

이런 청명의 날씨와

관련되어 만들어진 

속담도 있는디, 알고 있슈? 

‘청명에는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라는 

속담은 (쉬고) 청명에 

심으면 무엇이든 쑥쑥 

자란다는 것을 뜻하는 

말이쥬. 청명의 온화한

날씨를 잘 표현한 속담이에유.

활기찬 청명을 그대로 

표현한 속담이 또 하나

있죠잉. ‘제비가 청명에

왔다가 한로에 간다.’

이 말은 따뜻한 곳을 

찾아 이동하는 제비가 

따스한 청명이 되면 

찾아온다는 뜻이여라.

(M3: 르세라핌 – Blue Flame [03:21])

청명에는 두릅이 

제철이에유. 두릅의 

향긋하고 쌉싸름한 맛은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쥬? 그래서 오늘의 새참은 

새콤달콤한 두릅무침이에유~ 

이 두릅무침은 지가 직접 

캔 두릅으로 만들었슈.

두릅무침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헌디. 먼저 직접 캐온 

두릅을 손질해줘유. 참, 이때  

가시에 찔리지 않도록 조심해요잉~ 

그런 다음 소금 세 꼬집을  

넣어 끓인 물에 두릅을 넣고 

3분 동안 데쳐줘유. 물기를

잘 뺀 두릅에 초고추장과

들기름, 깨를 넣어 잘 

섞어주면 완성이에유.

그냥 먹어도 맛난 두릅은 청명의 

제철 반찬으로 딱이죠잉.

(M4: 투모로우바이투게더 – Blue Orangeade [03:05])

아 맞다! 날이 따뜻해지는

청명에는 해야 하는 일이 

하나 있어유. 바로 겨울 동안 

미뤄두었던 집수리를 하는 

것이여라. 요즘에는 모두 

콘크리트로 지어진 튼튼한 

집에 살지만 (쉬고) 과거엔 

그렇지 않았더랬쥬. 그래서  

매서운 바람이 부는  

겨울 동안 잘 버텨준 집을  

수리하는 ‘손 없는 날’이 있었슈. 

‘손 없는 날’엔 집수리를 

하거나 묏자리를 고치기두 해유.

추운 겨울에 하지 못했던

일을 날이 따뜻해진 청명이

되어서야 하는 것이쥬. 

이번 겨울에 피해를

입은 집과 산소가 많아유.

아까 나오는 이장님 방송

들었죠잉? 우리 마을도 

손 없는 날에 수리하는

전통을 따라가는 중이에유.

(M5: f(x) – All Night [03:30])

아이고~ 이제 밭일하는 

사람들이 보이네요잉. 조금만 

더 가면 도착할 것 같아유. 

청명은 본격적으로 농사를 

하는 시기인디, 이때 심는 

작물이 있쥬. 그건 바로 

특유의 매운맛으로 요리에 

감칠맛을 더해주는 ‘생강’이에유.

생강은 청명에 심는

대표적인 작물로, 지금 

심으면 10월쯤에 알싸한

생강을 맛볼 수 있쥬.

키우기 까다로운 작물은

아니니께 청년 같은 

초보 농부도 힘들이지 

않고 잘 키울 수 있어유~ 

(M6: 투모로우바이투게더 – Our Summer [03:30])

여기 마당에 새로 심은

어린나무와 장독이 잔뜩이네요잉~ 

청명은 나무가 잘 자라기 

딱 좋은 날씨쥬. 청년은 

청명에 심는 ‘내 나무’를 

알고 있슈? 내 나무란,  

훗날 자식이 혼인할 때 

사용할 재목감을 말해유.

아이가 어릴 때 심어

무럭무럭 자란 내 나무로

장롱을 만들어 선물하면 

두 사람이 백년해로한다는 

전설이 있쥬~ 어뗘, 청년도  

내 나무를 심어볼 생각 

있는감? 있다면 내가 

이번 청명에 하나 심어줄게유~

또 다른 전설로는 

이 ‘장독’과 관련이 있어야.

바로 청명에 찹쌀로

빚은 청명주를 마시면

갈증이 싸악 없어진다는

것이쥬. 고된 밭일 후엔 (쉬고)

목이 타는 듯한 갈증이 

찾아오는디, 이때 청명주를 

마시면 싹~ 해결이 된다구 

해유. 빨간 지붕 박 씨네는 

밭일하면서 맨날 청명주를 

입에 달고 산다쥬? 혹시 

맛보고 싶으면 양조장 하는 

원 사장한테 슬쩍 물어보슈.

청명주 한 병 얻어

올 수 있을지도 몰라유~

(S2 : 홍대광 – Missing You [03:54])

자~ 다 왔슈. 이제 청명에

대해서 좀 알겄지? 앞으로도 

모르는 것 있음 노란대문 

으로 와서 날 찾아유. 오늘 

새참두 맛있게 먹고 열심히 일해유.

 

김현빈 수습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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