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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빅 13주차2022년 11월 25일 수요일 저녁방송
  • 안정빈 라디오부장
  • 승인 2022.11.25 18:21
  • 댓글 0

제작 : 안정빈 / 아나운서 : 조수현 / 기술 : 김보경

(S1: Galantis – Satisfied [02:35])

지금까지 이런 발명품은

없었다! 안녕하세요. 씽크빅

연구소의 조수현 박사입니다.

오늘도 많은 분들이

저희 발표회에 참석해주셨는데요.

이번엔 어떤 발명품을

들고 왔을지 기대되시죠?

그럼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발명품은

(쉬고) ‘발효상태 표시기’입니다.

이 ‘발효상태 표시기’를

사용하면 발효가 되고 있는지

부패가 되고 있는지 알 수

있는데요. 균의 종류를 연구하다가

개발하게 된 제품이랍니다.

(M1: Amelia Moore, ASTN – next door [03:28])

여러분은 상한 음식을 먹은 적이

있나요? 저는 냉장고에 넣어

두는 것을 깜빡 잊고 밖에

두었던 우유를 먹을 뻔한 적

있습니다. 완전 부패 되어버린

우유였죠. 그런데 신기한 것은

우유를 특정한 효소들과 함께 두어

발효 작용이 일어나면 (쉬고)

맛있는 요구르트로 변한다는

사실인데요. 이 과정에서 발효와

부패의 차이를 알게 되었답니다.

우유가 상하는 것을 ‘부패’라 하고,

요구르트로 변하는 것을 ‘발효’라고

하죠. 발효와 부패는 둘 다 균의

증식으로 일어나는데요. 이 때문에

비슷하게 보일 수 있지만, 정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M2: Jack Gray – I Got 3 [03:14])

식품을 발효시키는 목적은

맛과 향, 그리고 식품의

저장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에요.

이러한 발효의 결과 (쉬고)

생성되는 물질은 요구르트,

김치, 술과 같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됩니다. 그러나 부패균에

의해 음식물이 부패 되면

아민과 황화수소라는 물질이

생기므로 악취가 나죠.

부패와 발효의 가장 큰 차이는

‘조건’입니다. 부패균은

유기 화합물이 자연 상태에

놓여 있을 때 거의 예외 없이

나타나는데요. 발효균은

일반적으로 특정한 조건과

환경을 갖추었을 때에만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요리를 하려고 사 온 배추를

오랫동안 방치해 두면

부패하여 썩지만, 그 배추를

적당한 온도를 맞춰 보관하면

발효균에 의해 맛있는 김치가 되죠.

(M3: Justin Bieber - Yummy [03:30])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대부분의 생물은 호흡을 위해

‘산소’를 필요로 하는데요. 이러한

‘산소 호흡’을 통해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습니다.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 사는

생물들은 그러한 환경에

적응하며, 산소 없이 호흡해

에너지를 얻죠. 이러한 호흡을

‘무산소 호흡’이라고 해요.

발효와 부패는 바로 이러한

무산소 호흡의 하나입니다.

즉, 사람은 탄수화물과 같은

유기물을 섭취하면 산소 호흡을

통해 유기물을 이산화탄소와

물로 분해하고 에너지를 얻는데요.

무산소 호흡을 하는 생물들은

유기물을 완전히 분해하지 못하죠.

그래서 적은 양의 에너지와 함께 다른

종류의 유기물을 만들어 냅니다.

(M4: Khalid - Satellite [03:06])

발효는 곰팡이, 세균, 효모 같은

미생물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효소를 사용하여 유기물을

분해하고, 이 과정을 통해 새로운

성분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에요.

우리의 생활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물질이 만들어지면

‘발효’가 되고, 악취가 나거나

나쁜 물질이 만들어지면

‘부패’가 되는 것이죠.

이제 발효와 부패의 차이점을

아시겠나요? 그럼 지금부터는

발효 음식 몇 가지를 소개하며

원리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청국장이에요.

청국장을 담그려면 먼저

메주콩을 삶은 다음, 시루에

볏짚을 깔고 그 위에 삶은

메주콩을 놓습니다. 이것을

온돌방에 놓고 이불을 씌워

40~50도에서 3일 정도

놓아두면 청국장이 만들어지죠.

(M5: Jonas Brothers - Sucker [03:01])

청국장의 맛의 비결은

볏짚에 있는데요. 볏짚에는

모든 유기물의 세포를 부술

정도로 분해력이 강한

‘납두균’이 살고 있습니다.

이 납두균이 메주콩의 단백질을

분해하여 여러 아미노산을

만들어 내는데, 이것이 바로

청국장의 발효 원리예요.

두 번째는 와인입니다. 와인은

알코올 발효라는 현상을

이용해요. 포도 껍질 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효모에

의해 일어나죠. 알코올 발효는

탄산가스가 생기며 동시에 열도

발생합니다. 따라서 술이 익어가는

발효 공간의 온도가 점차 올라가는데요.

온도가 30~35도가 되면 효모가

죽어버리기 때문에 온도 조절이

매우 중요하답니다. 자칫 하면

와인이 부패될 수도 있으니

꼭 온도에 신경 써야 해요.

(M6: Harry Styles – Watermelon Sugar [02:54])

저는 이러한 발효와 부패를

구분해주는 ‘발효상태 표시기’를

개발했습니다. 발효 시키는

음식 위에 ‘발효 상태 표시기’를

가져다 대면 되는데요.

발효가 잘되고 있으면

파란 불빛이, 부패가 일어나고

있으면 빨간 불빛이 나타나게 되죠.

특히, 요구르트를 만들 때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발효되고 있는 줄 알았는데

부패해서 화나셨던 분들!

이 ‘발효상태 표시기’만 있다면

발효가 잘 되고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답니다.

(S2: Conan Gray – Maniac [03:05])

오늘 소개해드린 발명품은

어떠셨나요? 제가 정말 고심해서

만든 발명품인데 (쉬고)

반응을 보니 실패작은

아닌 것 같습니다. 주변에도

널리 홍보해주시고, 다음 발표회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지금까지 조수현 박사였습니다.

안정빈 라디오부장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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