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RADIO 저녁방송
씽크빅 1주차2022년 09월 02일 금요일 저녁방송
  • 안정빈 라디오부장
  • 승인 2022.09.02 15:52
  • 댓글 0

제작 : 안정빈 / 아나운서 : 조수현 / 기술 : 김보경

(S1: Galantis – Satisfied [02:35])

지금까지 이런 발명품은

없었다! 안녕하세요. 씽크빅

연구소의 조수현 박사입니다.

오늘도 많은 분들이

저희 발표회에 참석해주셨는데요.

이번엔 어떤 발명품을

들고 왔을지 기대되시죠?

그럼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발명품은

(쉬고) ‘방수 스프레이’입니다.

이 스프레이를 원하는 곳에

뿌리면 엄청난 방수 효과를

낼 수 있는데요. 어떻게

만든 건지 궁금하시죠?

바로 (강조하며) ‘연잎 효과’의

과학 원리를 이용해서

발명한 제품이랍니다.

(M1: 악동뮤지션 – 초록창가 [03:20])

여러분은 혹시 연잎을 자세히

관찰해 본 적 있으신가요?

연잎은 물에 젖지 않고 물방울이

또르르 굴러 튕겨 나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표면에

있던 오염물이 물방울과

함께 씻겨나가기 때문에 항상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죠. 이러한 현상을 바로

‘연잎 효과’라고 합니다.

연잎을 육안으로 봤을 때는

굉장히 매끄러워 보이는데요.

하지만 현미경으로 확대해서

들여다보면 (쉬고) 눈으로

보는 것과는 확연하게

다른 것을 알 수 있죠. 연잎의

표면이 수많은 혹들로 덮여 있고,

물과 친하지 않은 ‘초소수성’을

띠고 있기 때문입니다.

(M2: 더보이즈 - Water [02:35])

다들 아시다시피 물 분자는

산소 원자 하나와 수소 원자

두 개가 모여 만들어지는데요.

이때, 두 수소 원자는

산소를 중심으로 굽은

각을 이루고 있습니다.

굽은 구조를 가지다 보니

수소가 모여 있는 쪽은

플러스 전기, 반대쪽은

마이너스 전기를 띠는 거죠.

이렇게 부분적으로 전하를

가지는 분자를 극성분자라고 합니다.

물 분자는 주로 극성을 띠는

분자나 이온과 결합을 더

잘 하는데요.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분, 포도당, 그리고

무기염류들은 대부분 극성을

띠기 때문에 물에 잘 녹는 것이죠.

(M3: AJ Mitchell – Lovers On The Moon [02:58])

이산화탄소나 산소 같은 분자들은

극성을 띠지 않는 무극성

분자예요. 무극성분자는 물에

잘 녹질 않습니다. 극성분자나

이온처럼 물과 친한 물질을

친수성 물질이라 하고 (쉬고)

물과 친하지 않은 물질을

소수성 물질이라고 하는데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수성 물질에는 기름이나

고무, 유리가 있습니다.

소수성 물질 중에서도 물과

극히 친하지 않은 물질을

‘초소수성’ 물질이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친수성 물질과

초소수성 물질을 구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아주 간단합니다.

바로 그 물질 위에 물방울을

올려보는 것이에요.

(M4: 나연 – POP! [02:48])

여러분, 친수성 물질에

올려진 물방울은 옆으로

퍼진 형태를 가집니다.

하지만 초소수성 물질의 경우

물방울이 완전히 둥근

모양으로 변하게 되죠.

이해를 돕기 위해 실험에

사용했던 섬유를 보여드릴게요.

이것은 제가 직접 실험을

해보았던 섬유인데요.

왼쪽 섬유는 아무것도

뿌리지 않은 것이고, 오른쪽

섬유는 ‘방수 스프레이’를

뿌린 것입니다. 차이가

보이시나요? 오른쪽 섬유에

올려진 물방울들은 매우

둥근 모양인데요~ 이 둥근

모양의 물방울은 물질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섬유에 잘 스며들지 않는답니다.

즉, 방수가 잘된다는 뜻이에요.

(M5: Remzee – Ironic [03:12])

실제 연잎과 방수 스프레이를

뿌린 섬유의 비교 실험도

진행하였습니다. 뒤에

보이시는 사진은 물을 맞은

연잎인데요. 연잎을 조금만

움직여도 물방울이 또르르

구르는 게 보이실 겁니다.

방수 스프레이를 뿌린 섬유도

연잎과 거의 유사한

물방울임을 확인할 수 있어요.

저는 ‘방수 스프레이’를

발명하면서 이러한 연잎의

특징을 많이 참고했습니다.

방수 스프레이를 원하는 물질

위에 뿌리고 30초 정도 기다리면

‘초소수성’ 성질을 가지게 돼요.

연잎의 표면처럼 말이죠.

아, 어디에 사용해야 할지

잘 모르시겠다고요? 초보

이용자분들을 위해 제가

몇 가지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M6: 케플러 – UP! [03:12])

저는 방수 스프레이를

자동차 타이어에 뿌려봤는데요.

진흙 물 위를 지나가도

타이어가 더럽혀지지 않아서

큰 효과를 보았습니다.

타이어가 소수성 물질인

‘고무’로 만들어진 것은

다들 아실 텐데요. 스프레이를

뿌림으로써 소수성을

‘초소수성’으로 바꿔주는 것이죠.

아끼는 옷 위에도 사용해도

좋아요. 국물을 옷에 흘린 적이

있었는데, 방수 스프레이

덕분에 하나도 더럽혀지지

않았답니다. 우산이나 우비에

사용하셔도 완벽한 방수를

체험할 수 있죠. 빗방울

때문에 고생하셨던 분들!

이 방수 스프레이만 있다면

뽀송한 하루를 보내실 수 있을 거예요.

(S2: Conan Gray – Maniac [03:05])

오늘 소개해드린 발명품은

어떠셨나요? 제가 정말 고심해서

만든 발명품인데 (쉬고)

반응을 보니 실패작은

아닌 것 같습니다. 주변에도

널리 홍보해주시고, 다음 발표회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지금까지 OOO 박사였습니다.

안정빈 라디오부장  cubradio@gmail.com

<저작권자 © CUB,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정빈 라디오부장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