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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드 3주차2022년 3월 18일 금요일 저녁방송

제작 : 김보경 / 아나운서 : 이현경 / 기술 : 유수민

(S1: Sufjan Stevens – Mystery of Love [04:09])

역사를 읽어주는 박물관,

‘히스토리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전시실 입구에는

관람객분들의 작품 감상을

도와줄 헤드폰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필요하신 분들은

착용 후, 입장해주시길 바랍니다.

소리는 잘 들리시나요?

헤드폰을 착용하셨으면

지금부터 안내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전시관에는 이집트의

유적지가 재현되어있는데요.

바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파라오, ‘투탕카멘’의 무덤입니다.

(M1: Ingrid Anderess – Lady Like [03:17])

투탕카멘의 무덤은 20세기

초반에 ‘왕가의 계곡’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발견된

다른 파라오들의 무덤은 이미

도굴된 상태였는데요. 유일하게

투탕카멘의 무덤만 도굴되지

않은 상태였죠. 신기하게도

무덤의 내부에는 온갖 보물들과

함께(쉬고) 훼손되지 않은 미라가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오른쪽을 보시면 투탕카멘의

사진이 전시되어있어요. 그는

10살이 되던 해에 파라오로

즉위한 어린 왕이었습니다.

하지만 18살의 어린 나이에

사망해서 이집트를 통치했던

기간은 매우 짧죠. 남아 있는

기록에 따르면, 그는 어린

나이임에도 많은 전투에

참여했다고 해요. 그러나

그의 죽음에 관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은폐되다시피 한 그의 죽음은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그 결과, ‘투탕카멘의 저주’라는

도시 괴담이 퍼지게 됩니다.

(M2 : Avril Lavigne – Avalanche [03:40])

투탕카멘의 무덤 속에서

상형문자로 쓰인 메시지가

발견됩니다. 그 메시지는 ‘잠자는

왕을 방해하는 자들은 죽음에

이를 것’이라고 해석되었죠.

이러한 문구는 파라오의

무덤에 경고용으로 새겨두는

상투적인 문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발굴 작업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한 명씩

의문사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자,

‘투탕카멘의 저주’는 실체

없는 진실이 되어갔습니다.

그러나 당시 의문사 했던

사람들이 저주에 의해 사망한

것이 아니었어요. 그들은

발굴에 참여한 인원 중

극소수에 불과했기 때문이죠.

또한, 무덤에 새겨져 있던

협박성 메시지의 진실도

새롭게 밝혀지게 됩니다.

(M3: 스월비 – 파랑(feat. 캡틴락) [03:58])

무덤 속의 메시지에는 사실

축복의 뜻이 담겨 있었답니다.

‘파라오 죽음의 비밀을

밝히는 자는 축복을 받을 것’

이라고 말이죠. 이를 통해,

고대 이집트인들도 투탕카멘의

사인을 밝혀내지 못했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메시지는 고대

이집트인들이 후세의 사람들에게

죽음의 이유를 밝혀달라고

보낸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어요.

문구에 적힌 뜻은 고대

이집트인들의 죽음관을

잘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들은 무덤을 찾는 것을

축복받을 만한 행동으로

여겼어요. 죽은 사람을 잊지

않고 찾아오는 것을 감사하게

여겼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 문구는 파라오를 찾아온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한 메시지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M4: The Reklaws – I Do Too [03:14])

베일에 싸인 그의 죽음을

밝히기 위해 고고학자들은

수많은 연구를 합니다.

가장 처음으로 밝혀진 사인은

암살이었어요. 미라를 처음

발견했을 때, 머리에서 커다란

상처가 발견됐기 때문이죠.

게다가 투탕카멘은 이집트

18왕조의 거의 마지막

파라오였는데요. 이런 점을

고려하면, 그는 왕위를

노리던 누군가에게 암살됐을

가능성이 충분했습니다.

암살설의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학자들은 미라를 정밀

분석했어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투탕카멘에게 다리 부상이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부상은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로 꽤 심각했는데요.

이는 투탕카멘이 근친혼으로

인한 기형을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M5: 호피폴라 – Our Song [04:38])

유전적 기형이 사실이라면

투탕카멘이 유전병으로 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아지는데요.

투탕카멘의 아버지도 유전병을

앓았다는 것이 밝혀지자,

투탕카멘의 사망 원인이

유전병이라는 것은

거의 확실해졌습니다.

투탕카멘의 미라에서 심장이

발견되지 않는 것 또한,

병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데요. 고대

이집트인들은 사후세계에서

심장의 무게로 죄를 판단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장례를

치르는 사제들은 미라를

만들 때, 반드시 심장만큼은

남겨두었죠. 따라서 심장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은

장기의 손상이 심각했다는

것을 뜻하고 있어요.

(M6: Alessia Cara – Best Days [03:35])

이집트를 떠올리면 황금

가면이 하나 떠오르실 것

같은데요. 그 가면의 주인이

바로, 이번 전시관의

주인공 투탕카멘입니다.

그러나 후대에 가면에서 다른

사람의 이름이 발견되어,

원래는 투탕카멘의 것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제기돼요. 이는 당시

부장품을 준비하지 못할 정도로

그가 급사했음을 시사합니다.

(S2 : Charlie Puth – Left Right Left [03:26])

베일에 싸여있던 투탕카멘의

이야기를 다룬 제2 전시관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즐겁게 관람하셨나요? 다음

전시관에는 ‘칭기즈칸’의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계속해서

관람을 원하신다면 다음

전시관으로 이동해 주세요.

김보경 정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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