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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문고 14주차2021년 11월 29일 월요일 저녁방송

제작 : 유수민 / 아나운서 : 박주현 / 기술 : 유수민

(S1: Jason Marz – Lucky [3:09])

어서 오세요~ 노을이 지면 찾아오는

노을 문고입니다. 방금,

따끈따끈한 소설이

입고되었는데요. 바로(쉬고)

세상에서 하나뿐인 특별한

편의점을 그려낸 작품입니다.

아, 어떤 책인지 궁금하시다고요?

오늘 노을 문고에서 읽어

볼 책은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입니다.

(M1: 데이식스 – 좋아합니다 [04:00])

2021년에 발행된 이 책은

올해의 베스트셀러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작가님은 동네 작은 편의점을

통해 일상 속 우리의 모습을

따뜻하게 풀어냈습니다.

책의 표지에는 ‘원플러스 원의

기쁨’과 ‘삼각김밥 모양의 슬픔’이

적혀져 있는데요. 이를 통해

독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기도 하죠.

그럼 책 소개는 여기까지

하고 줄거리를 설명해드릴게요.

주인공 ‘독고’는 서울역에서

노숙 생활을 하는 노숙자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한 여성의

지갑을 줍게 되는데요. 그녀의

이름은 ‘임영숙’으로 서울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인물이랍니다.

그렇게 지갑을 주워준 인연으로

독고는 그녀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하게 돼요.

(M2 : Charlie Puth – Marvin Gaye [03:10])

덩치가 곰 같은 독고는 알코올성

치매로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게다가 말도

어눌하고 행동도 굼떠

보는 사람들의 불편함을 유발하기도

하죠. 그렇지만 독고는 자신이 맡은

바를 다 해내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또한 묘한 매력으로

주변 사람들을 사로잡는데요.

그렇게 그는 편의점의 밤을 지키는

든든한 일꾼이 되어갑니다.

이 소설은 편의점을 통해

독고가 행복을 찾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요.

그는 편의점에서 일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독고와 대화하며

삶의 위로를 받고 있어요.

(M3 : 릴보이 – 내일이 오면 [04:23])

지금, 이 순간 책에 어울리는

음악이 문고에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바로, 릴보이의 ‘내일이 오면’

이에요. 독고는 편의점에서

일하기 전까지는 삶에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삶의 소중함을 깨닫고 내일을

살아가려고 하죠. 오늘이 아무리

힘들어도 그에게 다가올 내일에는

조금 더 좋은 일이 있길 바라며

이 노래를 골라봤어요.

그럼, 첫 번째 구절부터

읽어보겠습니다. 영숙이 독고를

바라보며 건네는 말이에요.

“내가 고등학교 선생으로 정년

채울 때까지 만난 학생만 수만

명이에요. 사람 보는 눈 있어요.

독고 씨는 술만 끊으면 잘할

수 있을 거예요.”라는 문장입니다.

(M4 : Jermy Zucker – comethru [03:01])

저는 이 문장을 읽으며

독고에 대한 그녀의 마음을

알 수 있었는데요. 처음 본

사람을 믿는 것은 어려운 일이죠.

그러나 그녀는 독고를 믿으며

응원해줍니다. 저는 책을 읽으며

그가 ‘각박한 세상 속, 숨 쉴 수

있는 틈 하나같은 사람’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모자란

틈 덕분인지 사람들은 그를 믿고

편안함을 느끼기 시작하죠.

이제 두 번째 구절을

읽어볼게요. 소설의 마지막

독고가 자신에게 건네는 말입니다.

“사실 올겨울은 편의점에서 보내고

나면 마포대교 혹은 원효대교에서

뛰어내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알 것 같다. 강은 빠지는

곳이 아니라 건너가는 곳임을.

다리는 건너는 곳이지 뛰어내리는

곳이 아님을.”이라는 문장이에요.

(M5 : 세븐틴 – 어른 아이 [03:12])

와, 읽자마자 제 마음을 울린

문장인 것 같습니다. 소설

속 독고의 재능은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는 따스한 마음이라

생각하는데요. 독고는 자신의

이러한 재능으로 많은 사람들을

구하며 성장했답니다. 소설의

마지막에는 강을 건너는

장면을 통해, 그의 내면적

성장을 보여주기도 했죠.

이렇게 함께 두 문장을 읽으며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는데요.

‘불편한 편의점’이라는 책

자체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구절이었던 것 같죠. 이

책이 마음에 드신다면 작가님이

쓰신 다른 책도 읽어보는 것은

어떠세요? 잠시만 기다리시면

제가 책을 꺼내오도록 하겠습니다.

(M6 : 엔플라잉 – 옥탑방 [03:30])

이번에 읽어볼 책은 ‘망원동

브라더스’에요. 이 소설은

작가님의 첫 데뷔작으로

그해 세계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소설은 망원동 옥탑방에서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네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그 속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우정에 대한 내용이 이

소설의 주요 장면이죠.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작가님

특유의 유쾌한 문체를

볼 수 있는데요. 또한, 영화처럼

그려지는 에피소드 역시 이

소설의 또 다른 매력이죠.

현실과 이상의 모순을 잘

표현해낸 ‘망원동 브라더스’의

결말이 궁금하시다면 빌려

가도 좋답니다.

(S2 : Maroon 5 – Memories [3:09])

책을 함께 읽다 보니 어느덧,

노을이 다 저물고 밤이

찾아왔네요. 오늘은 힘든 생활

속 소설을 통해 웃음과 위로를

전하는 김호연 작가의(쉬고)

‘불편한 편의점’과 ‘망원동

브라더스’를 함께 읽어봤습니다.

이 책을 읽고 여러분의

하루가 조금은 더 따뜻하고

편안하게 마무리되었으면 좋겠어요.

아쉽지만 노을문고가 준비한

책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동안

어떠셨나요? 책과 함께하는

시간이 여러분의 마음에

힐링을 전했길 바라며 이만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저와 함께 책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럼 안녕~

 

유수민 정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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