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 김민찬 / 아나 : 박정현  / 기술 : 정호성

(S1 : All Time Low – Time Bomb[3:30])

스포츠 선수의 모든 것을 파헤친다!

본격 고난! 역경! 극복 스토리

스포일러 지금 시작합니다!

여러분은 NBA를 아시나요?

NBA는 30개의 팀으로 이루어진

전 세계 농구 선수들의 꿈의 무대이자

세계 최고의 프로농구리그입니다.

NBA 리그엔 마이클 조던 선수가 있었던

시카고 불스란 팀이 있는데요.

스포일러에서 처음으로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 선수가 바로

시카고 불스에서 활약했었던

지미 버틀러라는 선수입니다.

그에게는 많은 사람을 감동하게 한

남모를 사연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의 가슴 아픈 성장 스토리 지금 소개해드립니다.

(M1 : Charlie Puth – We Don’t Talk Anymore[3:37])

NBA에선 NBA 드래프트라는 제도를 통해

신인들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프로 계약을 원하는 선수를 모아 놓고

정해진 순서로 구단이 돌아가면서

구단에 필요한 선수들을

뽑아가는 방식의 제도입니다.

2011년 6월 28일 시카고 불스 팀에서

NBA 드래프트 제도를 통해 입단한

신인 선수를 위해 입단식을 열었습니다.

그는 바로 지미 버틀러였습니다.

그 옆엔 한 중년 여성이 눈물을 글썽이며

입단식을 지켜보고 있었는데요.

기자회견이 끝나자 지미 버틀러와

중년 여성은 서로를 끌어안고

눈물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지미 버틀러와 이 중년 여성 사이에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지미 버틀러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 볼까요?

(M2 : Camila Cabello – Real Friends[3:34])

그의 어린 시절은 불행했습니다.

아버지는 그에 기억에 없을 정도로 어렸을 때

집을 나가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친어머니는 13살의 그를

꼴도 보기 싫다며 집에서 쫓아냈고요.

어린 나이에 노숙자 생활을 시작하게 된 그는

친구들 집을 전전해 나가면서

하루하루를 버텨나갔습니다.

그렇게 힘든 시간을 버티던 어느 날

그의 인생을 한순간에 바꿔줄

운명적인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길거리에서 농구를 하던 그는

우연히 조던이라는 학교 선배와

농구시합을 하게 되는데요.

이를 계기로 버틀러는 조던과 친해졌고

저녁 식사에 초대받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조던의 어머니인 미셸과

처음으로 만나게 됩니다.

미셸은 그에게 따뜻한 저녁을 대접하였고

버틀러는 왠지 모를 행복함을 느낍니다.

둘은 밤늦게까지 농구를 같이 하면서

조던의 집에 며칠간 머물게 되는데요.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미셸은

버틀러가 머무는 기간과 횟수가

점점 늘어나자 의아해하기 시작합니다.

(M3 : Black Pink – Stay [3:50])

버틀러가 머무는 시간이 늘자

미셸은 조던에게 그 이유를 물었고

조던은 미셸에게 버틀러의 상황을

솔직하게 털어놓게 됩니다.

그의 상황을 듣게 된 미셸은

사정이 정말 딱하긴 했지만

그가 오래 머무는 것이 부담스러웠습니다.

조던의 집은 9명이 같이 사는

재혼 가정으로 경제적인 부담을

가지고 있는 형편이었기 때문이었죠.

게다가 버틀러는 노숙자였고

노숙자에 대해 좋게 보지 않는

사회의 인식 때문에

마을 주민들 사이의 골칫거리였어요.

그러나 다정한 그의 내면을 안

미셸은 그를 인정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었죠.

또한 가족들 모두 그와 함께 있기를

원하였고 미셸의 아이들은

버틀러를 친형제만큼 잘 따랐습니다.

미셸은 남편을 끈질기게 설득하였고

아이들에게 모범을 된다는 조건으로

그를 가족으로 맞이 했습니다.

버틀러가 엇나가지 않게 바로 잡아주면서

자신의 삶을 찾기 바라는 마음에서요.

(M4 : The Chainsmokers – Something Just Like This[4:07])

어린 시절 버림받았던 버틀러는

친자식처럼 여겨주는 미셸의 사랑에

큰 감동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런 미셸의 사랑에 보답하기라도 하듯이

그는 학교에서 공부를 잘하고

바른 생활을 하는 우등생으로 유명했고

교내에서 농구로는 최고의 선수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대학에 들어갈 나이가 된 그는

어머니 미셸의 추천으로

당시 학업과 농구로 명성을 떨쳤던

마케트대학에 입학하기로 합니다.

그러나 대학에서 하는 농구 훈련들은

그동안 하던 길거리 농구들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고 힘든 훈련들로

그의 몸과 마음은 지쳐갔습니다.

그럴 때마다 미셸은 격려해주었고

버틀러는 이를 악물고 버텼습니다.

2011년, 그는 결국 NBA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불스로 지명받게 되었는데요.

기자들이 모인 입단식 인터뷰에서

그는 어머니와 가족이 없었더라면

이 자리까지 오지 못했을 거라며

가족에 대해 애틋함을 보였습니다.

미셸 역시 가족이 준 사랑보다

버틀러가 가족에게 준 사랑이 더 크다며

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M5 : Avicil – Waiting For Love[3:48])

처음 시카고 불스에 입단했던

신인 선수 시절에 그는

벤치 멤버로만 활약하였는데요.

2013년 시즌 후반에

현재 최고의 농구 선수라고 불리는

르브론 제임스를 상대로

인상적인 수비를 보여 준 이후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14년에는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며

팀 내 최고 득점왕이 되면서

사실상 시카고 불스팀의 에이스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2015년에는 NBA 기량 발전상을 받았으며

2016년에는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팀으로

이적하면서 현재까지 뛰고 있습니다.

(S2 : Alan Walker - All Falls Down[3:18])

3년 동안 노숙자 생활을 하던

어린 흑인 꼬마가 운명적으로

한 백인 가족들과 인연을 맺고

진정한 가족의 사랑을 알게 되면서

아픔을 딛고 세계적인 스포츠 선수가 되는 이야기

여러분은 어떻게 들으셨나요?

이상으로 스포츠 스타 소개녀

스포일러였습니다.

버틀러를 파고파고! 다음 주도 파고파고!

여러분 다음 주에 봐요~

김민찬 수습국원  cubradio@gmail.com

<저작권자 © CUB,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