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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로 미루지마2016년 9월 23일 금요일 아침방송

(S1 : 페퍼톤스 – 새벽열차[4:09])

(부드러운 목소리로)“편안한 여행이 되셨나요?”

버스나 기차를 타고, 내릴 때 흔히 듣는 말이죠.

사실 여행 자체는 편안하지는 않아요.

더 많이 걸어야 하고,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

잠을 자야 하고,

그럼에도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우리의 꿈을 단지 꿈으로만

두기 싫어서는 아닐까요?

여행을 갈까 말까 망설이는 당신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

내일로, 미루지 마. 시작합니다.

(M1 : 비투비 – 여행 가고 싶어[3:27])

뭐야 아직도 자는 거야? 지금 두신대?

뭐라고? 배낭이 무겁다고? 택배로 보내.

잠자리가 불편하다고? 요즘 숙소가 얼마나 좋은데.

집 떠나면 고생이라고?

그래서? 그러면 너 집안에서만 놀 거야?

거기 뭐가 있든, 뭘 먹든, 어디서 자든

일단 떠나보는 거지.

시간? 에이, 그건 만들면 되지.

여자 혼자라서 위험하다고?

아니야. 나랑 함께하잖아!

그래서 오늘은 여자인 너만을 위한

달콤한 내일로 여행이야!

(M2 : 볼빨간 사춘기 – 초콜릿[3:10])

대자연의 광활함보다는

아기자기하고 이국적인 풍경을 좋아한다고?

그런 너에게는 조금 특별한 코스가 필요할 거야!

이색적인 테마로 꾸며진 공원,

마을 전체가 그림 천지인 벽화 마을,

건물 자체가 하나의 작품인 미술관 등

온통 사랑스러운 풍경들로 가득한

또 다른 우리나라를 나와 함께 만나보자고!

뭐라고? 두고두고 추억에 남을

기념품도 중요하다고?

그렇다면 유명 관광지를 테마로

잘 만들어진 멋스러운 기념품도

내가 함께 알려줄게!

(M3 : 볼빤간사춘기 – 반지[2:58])

내가 함께한다고는 하지만,

걱정이 많은 너를 위해서

내가 몇 가지 팁을 준비했어!

여자 혼자서 떠나는 여행에서

가장 커다란 고민은 바로 숙소!

외국의 경우에는 배낭여행자들을 위한

유스호스텔이나 게스트하우스가

작은 시골 마을에도 3~4개씩 운영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서울에만 몰려있어!

따라서 여자 혼자 내일로 기차 여행을

떠날 경우 현지에서 즉흥적으로

숙박을 결정하기보다는 4일 동안 머물

숙박시설을 미리 확정해두고 출발하길 바래!

참! 요즘은 여자 전용 게스트하우스도

많아졌다고 하니, 다행이지?

(M4 : 볼빨간사춘기 – 심술[2:39])

우리의 시작 역이 서울역인 건 다들 알지?

노파심에 말하지만, 전국 여행을 다니려면,

가장 많은 혜택을 주는 서울역에서

발권을 받는 것이 가장 좋아!

자! 그러면 서울역을 시작으로 이번 루트를 알려줄게!

우리가 떠날 메인 루트는 서울역을 시작으로,

금촌역을 지나, 온양온천역에서 머물고,

또다시 광천역을 시작으로, 광주역에 도착해야 해!

그 후 봉성 역과 하동역, 여수엑스포역을 들러,

마지막으로 부산행 열차를 타면 돼!

이번에는 촌스러운 이름을 가진 역이 많다고?

글쎄, 역 이름은 촌스러울지 몰라도,

그곳에 있는 사랑스러운 풍경들은

전혀 촌스럽지 않을 테니까, 그런 걱정은 넣어둬!

그리고 그곳은 헤이리 예술마을이니

프로방스니, 피나클랜드와 공셰리성당 등 생소하지만,

예쁜 이름을 가진 곳이 많아!

이곳들은 모두 이름값 하면서

정말 예쁘니까 기대할 만할 거야!

(M5 : 볼빨간사춘기 – 프리지아[3:06])

먼저 1일 차에 들릴 역은 서울역과 금촌역이야!

서울역에는 뭐 너무 즐길 거리가 많아서

넘어가도 되지?

여기는 정말 본인이 즐기고 싶은

거의 모든 테마가 있어!

그렇게 첫날 서울을 구경하고,

금촌역으로 가면,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가 있어!

이곳은 마친 영국의 어느 작은 마을에 온 듯

모든 것이 영어로 이루어지는

흥미로운 공간이야!

또 조금만 가면, 프로방스 마을도 있지!

여기는 남프랑스의 소박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마을이야!

또 이곳은 도자기 공방, 허브 공방,

허브 정원, 베이커리 등이 차례로 들어서 있다고!

금촌역이라는 이름만 듣고서는

촌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어때? 정말 예쁜 마을들이 정말 많지?

(M6 : 심은경 – 나성에 가면[2:57])

2일 차 온양온천역이야!

여기에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정말 유명한 온천도 있지만,

우선 우리는 피나클랜드부터 들러보자고!

그리스 신전을 떠올리는 독특한 대리석 조각,

이국적인 서클 가든 등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

물론 온양온천도 당연히 들러봐야겠지?

3일 차에 광천 역에서 그림이 있는 정원에

들러봐야겠지? KBS 인간극장에 나온 이곳은

전신마비 아들을 위해 아버지가

손수 만든 정원이라고 해!

4일 차는 마산역에 내려서

버스를 타고 통영으로 떠나야 해!

버스비가 아까울 수도 있겠지만,

막상 통영으로 도착하면

그 유명한 동피랑 벽화 마을과

남망산 조각공원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

그리고 마지막 날 부산역에 내려,

감천동 문화마을을 들러보자고!

감천 2동은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한

마을미술프로젝트의 결과로,

그 유명한 동피랑 벽화 마을보다

한 수 위의 실력을 보여주니까 꼭 가봐야겠지?

(S2 : Sheena Easton – MorningTrain[03:19])

(목소리를 달리하여) 젊음의 특권인 내일로 티켓.

불편한 잠자리와 무거운 배낭.

발 아프게 걷기, 집 떠난 고생스러움.

이 모든 것은 젊기에 도전해볼 만한 것 아닐까요?

요즈음 과제니 뭐니 해서

여유를 많이 잃어버린 것 같아요.

개강할 때 원했던 대학생활은

어느새 저 멀리 사라지고,

목표는 모두 잃어버리고,

하루하루를 버티고만 사는 것 같아요.

이럴 때는 과감하게 모든 것을 버리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조별과제니, 인간관계니 다 떠나보내고 말이에요!

그렇게 무거운 짐들을 내려놓으면,

어느새 배낭이 가벼워져 있을 거예요!

오늘의 내일로 루트 ‘달콤한, 로맨틱, 성공적’

저 역시 떠나보고 싶네요.

 

 

최재우  diligentjw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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