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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으러 가챠! - 장난감 가게가 문을 닫았다고? 괜찮아! 레고 자판기2017년 5월 8일 월요일

제작 : 백수민 / 아나 : 김채은 / 기술 : 백수민

(S1 : Avril Lavigne - Girlfriend[3:36])

안녕하세요, 창원대학교 학우 여러분!

이 주 동안 CUB의 라디오방송이 없어서

왠지 허전하지는 않으셨나요?(웃음)

황금연휴를 통해 중간고사로 지쳤던

몸과 마음을 모두 회복하셨기를 바라며!

다시 한번 신나게 방송 시작해볼까요?

오랜만에 돌아온 뽑으러 가챠!

저번에 소개해드렸던 청바지 자판기가

가물가물해지셨을 것 같아서

이번엔 잊히지 않을 만큼 더욱더 신기하고

기상천외한 자판기로 돌아왔습니다!

그럼 다 함께 큰 소리로 외치며

오늘의 이야기 속으로 출발해보도록 해요!

하나! 둘! 셋! 뽑으러~ 가챠!

(M1 : 후아유 - 좋아요[4:22])

사연자 : 다들 자기 자식은

눈에 넣어도 안 아프다고들 하잖아요?

사실 저는 제 아들, 민수가 태어나기 전까지

그 말을 믿지 않았었습니다.

그렇지만 민수가 태어나고 지금까지 쭉,

아들 바보로 살고 있으니 신기할 따름이에요.

절 닮은 눈, 코, 입! 그 작은 얼굴에

오목조목 들어가 움직이는 모습을 바라보면

참 신기하기도 하지만 예뻐죽겠다니깐요.

그런 아들을 위해 어느새 욕심이 늘어났습니다.

더 좋은 옷을 입히고 싶고,

더 맛있는 음식만을 먹이고 싶은 욕심 말이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예전보다

회사에서 지내는 시간이 점차 늘어났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그만큼 민수를 위해

많은 걸 해주고 싶다는 제 마음과는 다르게

늦게까지 일함으로써 민수의 깨어있는 얼굴 한 번

잘 보지 못한다는 사실이 모순이지만요.

그렇게 야근을 하는 날들이

하루 이틀, 쌓여가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M2 : 앤츠 - 내가 널[3:09])

사연자 : 그 날도 어김없이 서류 더미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었습니다.

정시퇴근은 이미 포기한 지 오래였죠.

하지만 이렇게 힘들어도 퇴근 후,

곤히 잠들어있는 민수의 얼굴을 보고 나면

하루의 피로가 싹~ 사라지는 느낌이 드니, 신기하죠?

그래서 얼른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야지,

굳게 마음을 먹고 다시 일을 시작하려던 찰나!

웬일로 아내에게서 문자 한 통이 도착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는 걸까?’ 싶어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핸드폰을 집어 들고

문자를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급한 일이 있을 때는 전화를 하는 편인데

문자가 오니 순간 덜컥 겁이 나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다.

민수가 들을까 봐 전화 대신 문자로 보낸다고

시작되는 아내의 문자메시지는

제가 잊어서는 안 될 무언가를 상기시켜주었습니다.

오늘이 바로 제 사랑하는 아들의

태어난 날, 즉 생일이라는 사실 말이에요.

생일인 사실이 왜 문제냐고요?

바쁜 와중에 선물을 깜박했기 때문이죠, 뭐.(한숨)

(M3 : 브리튼 치즈 - 5년 만에 배달 중[3:13])

사연자 : 아내의 문자메시지 속에는

현재 민수가 얼마나 저를 기다리고 있는지

적혀있었습니다, 정말 큰일이었죠.

평소 같으면 일찍 잠들었을 민수지만,

오늘은 자신의 생일이기에 선물을 들고 올

아빠를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어떤 선물을 준비했느냐는 아내의 말에

저는 답장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생일도 깜박한 지금, 어떤 선물을 민수에게

선물할지 생각했을 리가 없으니깐요.

이미 정시퇴근은 물 건너간 지금,

최대한 일찍 퇴근하는 게 정답인 것 같아서

서둘러 일을 마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회사 문을 나설 때쯤엔

이미 시곗바늘이 10시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어두컴컴한 거리 속에서

저는 도대체 어떤 가게에 들러

무슨 선물을 사야 할지 머리가 띵해졌습니다.

결국, 빈손으로 집에 들어가야 하나

터덜터덜 힘없이 발걸음을 옮기던 도중,

제 눈에 띄는 샛노란 자판기가 있었습니다!

(M4 : 0720 - 떡볶이 먹고 갈래?[3:02])

사연자 : 어린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일명, 병아리색! 노란색 자판기는

가까이 가 보니 놀랍게도 레고 자판기였습니다!

레고하면 떠오르는 색상인 노란색으로

뒤덮인 자판기에는 빨간색 사각형 로고 위로

L, E, G, O!(알파벳 한 글자씩, 엘!, 이!, 지!, 오!)

LEGO!(레고!)라고 당당하게 적혀있었죠.

가만 생각해보니, 민수는 레고를 참 좋아했어요.

늘 집안에는 레고 조각이 정리되지 않은 채

널브러져 있어 한번은 제가 그만 레고 조각을

보지 못한 채 밟고 말아서 된통 혼이 났었으니깐요.

올록볼록한 레고 조각을 밟으니

얼마나 아팠던지요, 한참은 발을 들고 다녔습니다.

추억을 새록새록 떠올리는 것도 잠시,

저는 이내 민수가 좋아할 만한

성과 군사들이 있는 레고를 골라

자판기에서 뽑고 난 뒤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을 향했습니다.

결과는 대! 성! 공!

민수는 커다란 레고 상자를 보자마자

함박웃음을 지으며 저에게 안겼습니다.

(M5 : 안녕스티비 - 좋아[3:16])

사연자 : 아들의 생일날,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아빠가 아닌 마음에 쏙~드는 선물을 준비한

멋진 아빠가 되게 해준 레고 자판기!

저는 그 날 처음 레고 자판기를 마주하였지만,

사실 레고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인기 만점인 자판기였더라고요.

민수는 물론, 남녀노소 두꺼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레고!

그런 레고를 독일에서는 일찌감치

자판기를 통해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독일의 뮌헨역에 세워진 레고 자판기는

여러 소비자층이 이용하고 있으며,

레고의 종류가 매일 바뀌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것은 물론!

새로운 레고를 일명, ‘득템’이라고 하죠?

‘득템’ 가능한 장점 덕분에 늘 자판기 안을

들여다보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한다고 하네요!

이제 더는 마트에 가지 않아도

자판기를 통해 레고를 구매할 수 있다니!

정말 편리한 세상이죠?

(S2 : 소각소각 - 너는 모르겠지[3:42])

오늘의 자판기는 바로바로 레고 자판기였습니다!

아들 바보 아빠가 등장하는 이야기,

재미있게 들으셨나요?

오늘 어버이날, 여러분에게 사랑을 쏟아준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사랑한다는 표현을 할 수 있는

창원대학교 학우 여러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음속으로만 생각하기보다

그 생각을 겉으로 드러냈을 때,

상대방은 더욱 기뻐할 테니까 말이죠!

쑥스럽겠지만 다들 파이팅! 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럼 오늘은 이만 헤어져야 할 시간입니다.

다들 내일 성인으로서 투표할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는 사실도 잊지 마세요!

권리를 누릴 때 진정한 성인이라는 점,

알고 계실 거라고 믿습니다.

그럼 오늘은 이만, 다음 주에 다시 만나요!

안녕~

백수민 수습국원  skstbvjcjq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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