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 이지영 / 아나운서 : 백유정 / 기술 : 박서인

인생 단 한 번뿐인 결혼식,  

잊지 못할 특별한 결혼을  

하고 싶으신가요? 새로움을  

찾으시는 예비부부를 위해,  

저희 미리 메리에서 다양한  

체험을 준비했습니다. 우선  

이쪽에서 설명부터 해드릴게요~ 

미리 메리에서는 세계 각국의  

독특한 결혼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답니다. 오늘 체험해  

볼 나라는 바로 ‘베트남’이에요.  

그럼, 베트남의 결혼문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죠. 

(M1: 조정석 – 아로하 [04:06]) 

베트남은 전통적인 유교  

국가이자, 불교 국가입니다.  

그래서 문화적으로나  

정서적으로 한국과 유사한  

부분이 많죠. 하지만 결혼식  

만큼은 한국과 다른, 

특이한 문화가 있답니다.  

베트남에서는 결혼식을  

총 3일에 걸쳐 진행하는데요.  

결혼식의 첫날은 '담호이'라는  

청혼식으로 이루어지죠. 담호이  

당일 아침에는, 신부가 베트남 

전통 복장인 '아오자이'를  

입고 신랑에게 원하는  

선물을 잔뜩 받는답니다.  

우리나라의 '함 문화'와  

비슷하면서도 다르죠. 

(M2: 멜로망스 – 초대 [03:30]) 

결혼식의 둘째 날에는  

신랑집에서 피로연을 가집니다.  

신랑의 고향 친척을 모시고,  

또 한 번의 잔치를 하는  

것이죠. 둘째 날의 가장  

중요한 행사는 신랑  

집안의 조상님들에게 결혼  

승낙을 구하는 예식인데요.  

우리나라가 결혼식에서 

혼인 서약을 하듯이, 

베트남에서는 조상님들께  

허락을 구하는 것이죠. 

오늘의 첫 번째 체험이  

준비되었습니다. 여기, 

마지막 날의 예식인 '담끄이'를  

거행하는 커플에게서  

초대장을 받아왔는데요.  

담끄이 시작 전에는  

예비부부가 신부의 

집에서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한답니다. 이 절차는 

현대까지도 이어지고 있죠.  

그럼, 담끄이의 현장으로  

가보실까요? 예식은  

여유로운 베트남 문화로 

인해 천천히 시작되니 

서두르실 필요는 없답니다.  

(M3: 이석훈 – 그대를 사랑하는 10가지 이유 [04:11]) 

때마침 담끄이가 시작됐나 봐요.  

신랑·신부를 뒤이어  

양측 부모님이 입장하고,  

결혼반지를 부부에게 

끼워 주는 것으로 예식은  

간단하게 끝나죠. 오늘  

결혼식의 주인공도 제가  

담당한 커플이랍니다.  

오래도록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결혼식이 끝났으니, 축의금을  

전달해야겠죠? 축의금은  

초대받은 청첩장의 봉투를  

다시 사용해서 주시면 됩니다.  

다들 이 빨간색 청첩장  

봉투에 축의를 하고 있어요. 

축의금을 내고 피로연까지  

즐기고 나면, 오늘의 체험은 끝입니다~ 

(S2: 다비치 – 팡파레 [03:30])  

체험 중 만족스러웠던 부분이  

있으셨나요? 오늘의 체험이  

결혼식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상의 후에  

연락 주시면 본식 리스트에  

추가하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드레스 투어 가기로 한 거  

잊지 않으셨죠? 그럼, 조심히 들어가세요~ 

이지영 정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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