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 이지영 / 아나운서 : 이지영 / 기술 : 김수빈

(S1: 아이유 – Blueming [03:51])

안녕하세요~ 꽃에 이야기를

담아 전하는 ‘화’ 요일의

꽃가게입니다. 오늘도 편지를

배달해 주셨네요. 그럼 

편지의 주인분께 어울리는

꽃다발을 만들어드릴 테니,

완성될 때까지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오늘의 편지 발신인은 최근

소중한 보금자리가 생긴 분입니다.

이 편지 속의 주인공에게

어떤 꽃다발이 어울릴지

고민이 되네요. 편지를

한 번 자세히 읽어봐야겠습니다.

(M1: 비투비 – 집으로 가는 길 [04:01])

저는 행복하지만 유복하지는

못했던 가정에서 자랐어요.

학창 시절, 옷이나 학용품은

항상 물려받아 썼었죠.

곰팡이 냄새가 나고 

볕이 들지 않던 집이

저의 유일한 보금자리였답니다.

형편이 어려웠기 때문에

대학 진학은 꿈도 꾸지

못했어요. 고등학생이 된

이후에는 아르바이트로

직접 돈을 벌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안 해본 일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예요.

그렇게 아르바이트를 하다

좋은 기회로 기술을 배워 

이제는 꽤 안정적인

수입을 벌게 되었죠.

(M2: 위너 – 집으로 [03:26])

저는 어릴 때부터 '내 집

마련'이라는 단 한 가지의

소망을 마음에 품고

살아왔어요. 그리고 마침내

그 꿈을 이루었답니다.

넓고 높은 집은 아니지만,

저에게는 꿈의 집이에요.

하나의 소원을 이루고

나니 이 집에서의

또 다른 꿈이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이제 더욱 행복한

삶을 살게 되겠죠? 앞으로

펼쳐질 새집 생활이

아주 기대됩니다.

아, 이게 편지의 끝인 것

같네요. 이제 이 편지에

어울리는 꽃다발을 만들어

봅시다. 때마침 오늘

화훼시장에서 가져온 꽃 중에

사용하기 좋은 꽃이 있어요.

바로, '접시꽃'입니다.

(M3: NuNew, 폴킴 – 꽃이 피는데 필요한 몇 가지 [03:27])

이 꽃은 모양새가 마치

접시와 닮았다고 해서

접시꽃이라고 불리는데요.

터키에서 처음 들어와,

우리나라에 전래된 지

굉장히 오래된 꽃이라고

합니다. 동그랗게 피어난

꽃들의 색이 정말 화려하죠?

접시꽃의 꽃말은 '풍요'와

'편안'이에요. 이제 새로운 집의

풍요롭고, 편안한 생활을

응원해 드리기 위한

꽃다발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우선 진분홍색의 접시꽃을

중앙에, 연분홍색의 접시꽃을

그 주위로 둘러줄게요.

그리고 하얀색 접시꽃까지

풍성하게 묶어주니 너무

예쁘죠? 노란색 포장지도

사용해 더 화려하게 꾸며줄게요.

마지막으로 리본을 묶어주면,

새로운 집에서 더 큰 꿈을

펼칠 분을 위한 예쁜 꽃다발이 완성됐습니다~

(S2: 케이시 – 시작해 봄 [02:44])

편지의 주인분께서 마음에

들어 하시겠죠? 이야기와

함께 피어난 꽃이 시들지

않도록 안전하게 배달

부탁드립니다. 그럼,

다음 주 화요일에 봬요!

이지영 정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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