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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물단 집 12주차2023년 11월 15일 수요일 점심뱡송

제작 : 이지영 / 아나운서 : 빈성운 / 기술 : 김윤지

(S1: 안예은 – 가자 [02:42])

엇! 이제 오셨네요?

1시에 요괴 손님이 집을

계약하러 오신다고 합니다.

마침 좋은 매물이 나와서

선점해 놓았어요. 손님이

제안해 주셨던 디자인은

가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우선 설계할 집을

같이 보러 갈까요?

오늘 오실 분은 ‘상사석탕’입니다.

이분은 ‘용재총화’라는

조선시대 수필집에 등장해,

도마뱀이나 구렁이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사랑에 빠진 비구니가

죽어, 그의 원혼으로

발현된 요괴라고 설명되어

있어요. 책 속에는

‘수일이점대’라는 이름으로

등장하지만 사실, 이분의

본명은 상사석탕이라고 합니다.

(M1: 성시경 – 너의 모든 순간 [04:04])

수일이점대는 ‘날마다 자를수록

커진다.’라는 뜻인데요.

손님의 특징을 잘 묘사한

단어라고 합니다.

상담할 때 만난 손님의

외형은 크기가 작은

도마뱀이었죠. 칼로

자르면 다시 자라나서

원래보다 더 커지기도

한답니다.

손님께서는 사랑했던

사람의 옆에 계속

머무르기 위해 오랫동안

이동 생활만 해왔다고

해요. 이제는 불안정한

생활을 청산하고, 아늑한

집에서 편안하게 지내고

싶다고 하십니다. 그럼,

상사석탕을 위한 집을

만들어보도록 하죠.

(M2: 에디킴 –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03:54])

집의 기본적인 디자인은

손님의 특성을 생각해서

도마뱀의 서식지를 본뜬

형태로 만들겠습니다.

우선 집안 곳곳에

적외선 램프를 설치해주도록

하죠. 이 램프가 집이

따뜻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가구는 전부 통나무로

만들어진 것으로 가져와

줄래요? 손님께서는

통나무 위에서 쉬는 것을

좋아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통나무로 만들어진 가구를

두고, 전체적인 인테리어

색상은 따뜻한 우드톤과

어울리게 디자인 해줄게요.

(M3: 육성재 – 겨울 속에서 [04:06])

이쪽 벽에는 큰 액자를

달아주도록 하죠. 아까

손님께서 사랑했던 사람

때문에 이동 생활을

해오셨다고 말해드렸는데요.

액자 속에는 손님이

좋아하는 그분의 사진을

넣도록 합시다. 이제

곁에 있을 수는 없지만,

액자 속의 사진이 손님에게

위로가 되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집안 곳곳에

가습기를 두어, 내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도록

하죠. 이렇게 해서

상사석탕을 위한 따뜻하고

촉촉한 집, 완성입니다!

(S2: 비스트 – 리본 [03:55])

마침 상사석탕 님이

도착하셨네요. 오늘 저희가

디자인한 설계도입니다.

어떠신가요? 휴~ 마음에

들어 하시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이대로 시공

계약 진행할게요. 여기에

도장 찍어주시면 됩니다.

이지영 정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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