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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심한 한방 11주차2023년 11월 09일 목요일 저녁방송

(S1: 이선희 – 여우비 [04:12])

어서 오시게. 나는 진맥

한 번으로 세상의 모든 병을

알아내는 조선 최고의 의원

집안 허가 아린일세. 어디가

불편해서 오셨는가? 먼저

맥을 짚어보니 평상시보다

맥박이 빠르게 뛰고 있네.

보아 하니 체온이 높고, 몸을

가만히 놔두지 못하는 것

같구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또 다른 증상이 있으면

전부 말해주시게나.

(M1: 심규선 – 밤의 정원 [04:32])

보자. 자기 전 생각이

많아, 쉽사리 잠에 들기

어렵다라. 또한 식욕이

없고 가슴도 답답하구려.

흠, 옳지! 자네의 증상들로

보아 ‘불면증’ 증상이 있는

것 같네. 불면증은 나쁜

기운이 몸 안을 침범할 때

생겨나지. 주로 정신이

안정되지 못해서

나타나는 증상일세.

내 민간에 떠돌아다니는

요법 하나 소개해 주겠네.

마늘로 생즙을 내어 머리맡에

놓고, 냄새를 맡으면서 잠을

자 보게나. 깊은 수면에

도움을 줄 걸세. 이 방법이

어렵다면 대추를 달여 마셔

보는 건 어떤가? 몸을 편안히

해줘 잠에 잘 들 수 있을걸세.

(M2: 소유, 유승우 – 잠은 다 잤나봐요 [03:41])

불면증은 증상에 따라

다르게 구별되니 잘 알아두게나.

먼저, ‘입면 장애’는 말 그대로

잠이 드는 것이 힘든

경우를 말한다네.

걱정을 많이 하거나,

주변 환경의 불편할 때

주로 발생하는 증상이지.

자네의 경우, 잠에

잘 들지 못한다고 했으니

아마 ‘입면 장애’일

가능성이 높다네.

다음으로 ‘수면 유지 장애’는

잠에 드는 건 그럭저럭

잘 되는 편이지. 허나 잠에서

반복적으로 쉽게 깨게 되는

증상일세. 주변 환경이

불편할 때 주로 나타난다네.

만약 두 가지 증상 모두

보인다면 심각한

불면증일 수도 있으니

꼭 의원을 찾아오시게나.

이제 치료를 위해 동의보감을

들고 올 테니 잠시만 기다리시게.

(M3: 10cm – 서울의 잠 못 이루는 밤 [04:18])

이 동의보감으로

말할 거 같으면 (쉬고)

우리 허씨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전설의

의학서이지. 먼저,

불면증 증상이 생겼을 때

조치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겠네.

첫째는 몸의 긴장을

편안하게 풀어줘야 하지.

이를 위해 잠자리에 들기

두 시간 전쯤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해주면 좋다네.

몸의 긴장을 낮춰주어

잠에 잘 들 수 있을걸세.

(M4: 아이유 – 자장가 [04:22])

두 번째는 숙면을

방해하는 음식들을 피해야 한다네.

특히 잠에 들려고 약주를

한잔하고 자는 경우가

많지. 이는 심장의 박동을

높여 오히려 잠에 들지 못하게

한다네. 아까 보니 담배를

피는 것 같던데, 금연을 한다면

몸이 건강해져 불면증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걸세.

마지막으로는 스스로

정신건강을 챙겨야 하지.

하루 2각에서 4각 정도

햇빛을 보며 산책하는

것은 어떤가?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걸세.

이제 불면증에 좋은 침을

놓아 줄 터이니 이쪽으로

편안하게 몸을 눕혀 보시게나.

(M5: 이적 – 걱정말아요 그대 [03:51])

오늘 침을 놓을 자리는

바로 ‘완곡혈’이지. 이곳은

귀 뒤에 오목하게 들어간

곳으로, 불면증을 치료

하는 데 도움을 준다네.

우리 몸의 피로 물질을

제거해 숙면을 도와주는

효능이 있지. 침을 맞을 때

혈이 뚫리면서 따끔할 수

있으니 조금만 참게나.

숨소리가 편안해진 것을

보아하니 (쉬고) 치료법이

잘 통한 것 같구려.

‘완곡혈’과 함께 머리의

‘내관혈’을 꾹꾹 눌러주면

몸의 신경을 편안하게

해주는 데 도움을 줄걸세.

그럼 침을 다 맞는 동안

비염에 좋은 약재들로

내 탕약을 제조해 주도록 하지.

(M6: B1A4 – 잘자요 굿나잇 [03:20])

오늘 처방할 탕약은

‘산조인탕’이네. ‘산조인’과

함께 ‘지모’, ‘복령’, ‘천궁’,

그리고 감초를 넣어 만든

탕약이지. 약의 이름에도

들어가는 ‘산조인’은 멧대추의

씨를 말린 것일세. 진정과

최면의 작용을 해주고,

혈압 강하를 도와주어 (쉬고)

불면증을 치료하는 데

가장 중요한 약재이지.

다음으로 ‘지모’는 허열을

꺼주는 역할을 해주어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완화해 준다네.

‘복령’은 비위를 높여주고,

‘천궁’은 피가 뭉치지 않고

구석구석 잘 돌게 해주지.

마지막으로 넣은 감초는

입에 쓰지 않게 도와주니,

꼭 잘 챙겨 먹어야 하네.

(S2: 드림캐쳐 – 황홀경 [03:32])

오늘 탕약은 일주일 치를

처방해 줄 테니 식후에

꼭 챙겨 드시게.

아참, 오늘 내가 알려준

이야기는 우리 허 씨

집안의 일급비밀이니

다른 데 소문나면 곤란하네.

내 이번에 약재값은 반만

받을 터이니 불편한 것

있으면 다시 나를

찾아오게나. 그럼

조심히 들어가시게.

민영채 정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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