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 김현빈 / 아나운서 : 이지영 / 기술 : 박서인

(S1: Richard sanderson - Reality [05:03])

부드러운 라떼 한 잔과 

나른한 오후의 여유를

즐기는 이곳. 라떼는

다방의 귀염둥이 영디입니다.

오늘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신청곡을 받아볼까요?

테이블에 적힌 가수의

명곡을 적어, 뮤직박스에

넣어주세요.

오늘의 가수는 바로

국민 밴드 YB의 빛나는 

보컬, ‘윤도현’입니다.

시원한 음색과 가창력으로

대한민국의 밴드 문화를

이끌었던 가수죠. 윤도현의

첫 번째 노래 ‘가리지 좀 마’

(쉬고) 들려드릴게요.

(M1: YB – 가리지 좀 마 [04:15]) 

여러분은 가끔 내면을 

감추며 사는 것이 답답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으신가요?   

때론 불편한 가면을 벗어던지고 

싶어질 때가 있죠.

‘가리지 좀 마’는 갑갑한 

사회에서 (쉬고) 가면을 

벗은 채로 자유롭게 

살아가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노래입니다. 

1997(천구백구십칠)년에

발매된 ‘가리지 좀 마’는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솔직한 가사가 

특징인데요. 직설적인 가사와 

시원한 고음은 한국 가요계에 

신드롬처럼 등장했죠. 

음악 예능에서도 자주 리메이크

되며, 세대를 불문한 노래라는

평가를 얻기도 했답니다. 

(M2: 윤도현 – 가을 우체국 앞에서 [04:12]) 

록을 주로 부르던 그가

잔잔한 사랑 노래로 

반전 매력을 보여주었던 

노래죠. 바로 윤도현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입니다. 

이 곡은 허스키한 목소리와 

서정적인 가사가 특징이에요. 

상반된 요소가 잘 어우러져 

아주 매력적인 곡이랍니다.

윤도현은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통해 첫 앨범을

발매하며 (쉬고) 솔로 가수로서 

발돋움했는데요. 그가 

보여주었던 록 밴드의 

보컬과는 다른 매력으로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답니다. 벌써 마지막입니다. 

남은 곡 ‘가을 우체국

앞에서’ 들려드리면서 

다음 곡, 윤도현의 ‘나의 

작은 기억’ (쉬고) 틀어드릴게요.

(M3: 윤도현 – 나의 작은 기억 [04:33])

어린 시절에 푸른 자연 

속에서 흙만으로도 

친구랑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있으신가요? 

너나 할 거 없이 

뛰어놀던 모래밭이 쓰레기 

때문에 더러워지고 (쉬고) 

그 뒤로 점차 안 가게 되어 

추억으로만 남아있게 되었죠.

아련한 멜로디로 지난 

시절이 자연스레 떠오르는

‘나의 작은 기억’은 (쉬고)

오염된 지구에 대한 가사를 

담고 있어요. 파괴된 환경은

다시 돌아오지 않기에

우리가 노력해야 한다는

교훈적인 뜻을 지니고 있죠.

노래를 통해 대중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진정한 

아티스트라고 할 수 있겠네요.

(S2: YB – 나는 나비 [03:36])

8090 대한민국의 대중가요를 

책임졌던 가수, 윤도현의 

노래 들려드렸습니다. 라떼의 

추억 여행 어떠셨나요? 다음

뮤직박스는 누구와 함께 

찾아올지 기대해 주세요. 

여기까지 디제이 영디였고요. 

오늘 하루도 힘내요.

김현빈 수습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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