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 박서인 / 아나운서 : 김아린 / 기술 : 김현빈

(S1: 송유빈 – 다시 [04:10])

올림픽 종목 심사회에

참석하신 IOCUB 평가단

여러분, 반갑습니다! 곧

이색 스포츠에 대한 평가가

시작될 예정이오니 (쉬고)

모두 자리에 착석해 주시길

바랍니다.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쉬고) 여러분의

공정한 심사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저희가 심사해 볼

이색 스포츠는 바로 (쉬고)

발리의 ‘마크풍 람핏’입니다.

마크풍 람핏은 물소를

조종해 경주하는 스포츠인데요.

전통 방식이 꾸준히 전해져

내려오는 발리만의 인기

종목이랍니다.

(M1: 트와이스 - Alcohol Free [03:31])

본격적인 평가를 시작하기 전,

간략히 마크풍 람핏의

역사에 대해 브리핑하겠습니다.

마크풍 람핏은 과거

농부들로부터 시작된

스포츠예요. 당시 농부들은

물소를 몰아 논일을 했죠.

그러다 누구의 물소가

더 빠른지 경주한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물소가

힘차게 논 사이를 달리기

때문에, 생동감 넘치는 경기를

볼 수 있어 좋은 것 같네요.

잠시 화면을 봐주시겠어요?

앞 사진은 마크풍 람핏

경기장의 모습입니다.

마크풍 람핏은 모내기 전,

물을 채운 논에서 진행되는데요.

논의 보존을 위해서 (쉬고)

정식 대회는 실내 풀장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M2：오마이걸 – Dun Dun Dance [03:41])

이제 경기 방법을 알아보시죠.

마크풍 람핏은 선수 한 명과

물소 한 쌍으로 진행됩니다.

선수들은 총 세 번의 라운드로

승부를 겨루는데요. 백 미터

동안 물소가 계속해서

달리게 해야 하죠. 쟁기를

의미하는 ‘람핏’에서 떨어지지

않고 결승선을 통과하면 (쉬고)

승리하는 방식입니다.

마크풍 람핏은 스타일에

대한 추가 점수가 있어요.

바로, 물소의 뿔과 머리를

꾸미는 것인데요. 다양한

색으로 뿔을 칠하거나

화려한 왕관을 만들어 (쉬고)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답니다.

(M3: (여자) 아이들 – 덤디덤디 [03:31])

아~ 지금 평가단 중

한 분이 소싸움에 대한

위험을 지적하셨습니다.

역시 힘이 넘치는 물소들이

경쟁하게 되면, 서로 싸울

가능성이 높을 것 같네요.

정식 종목으로 채택할 시

물소들이 흥분하지 않게 (쉬고)

현장 환경에 저희가 많은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오늘의 심사 내용을 바탕으로

평가를 내려보겠습니다.

우선 마크풍 람핏은 물소를

이용한 스포츠였죠. 소들이

힘차게 달리기 때문에

흥분해 싸우게 될 우려가

있었어요. 하지만 생동감

넘치는 물소들의 모습과

화려한 전통 스타일로

심사 과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S2: 전소미 – DUMB DUMB [02:30])

마크풍 람핏에 대한 평가단의

의견은 최종 종목 심사에

잘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다가올 올림픽은 한층 더

흥미로워질 것 같네요.

그럼, 평가 일정은

이것으로 마치도록 하죠.

IOCUB 평가단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박서인 정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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