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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심한 한방 4주차2023년 09월 21일 목요일 저녁방송

제작 : 민영채 / 아나운서 : 김아린 / 기술 : 이지영

(S1: 이선희 – 여우비 [04:12])

어서 오시게. 나는 진맥

한 번으로 세상의 모든 병을

알아내는 조선 최고의 의원 집안

허가 아린일세. 어디가

불편해서 오셨는가? 먼저

맥을 짚어봐야 하니

호흡을 편안하게 가다듬어 보시게.

맥을 짚어보니 맥박이

불안정하고, 평상시보다

빨리 뛰고 있네.

배가 부풀려져 있고, 혈색이

창백해 보이는구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또 다른 증상이

있으면 전부 말해주시게나.

(M1: 심규선 - 아라리 [05:28])

보자. 속이 더부룩하면서

구역질이 나온다라.

두통 증세도 함께 있는구려.

흠, 옳지! 자네의 증상들로

보아 ‘담체’에 걸린 것 같네.

소화를 담당하는 기관에서

음식물을 분해하지 못해

발생하게 되는 증상일세.

담체는 주로 과식이나

화병의 원인으로 발생하지.

내 민간에 떠돌아다니는

요법 하나 소개해 주겠네.

바늘을 이용해서 손톱의

윗부분을 따주면 되지.

이를 통해 몸속의 죽은

피가 밖으로 내보내지며

소화가 될걸세. 이때,

감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바늘은 불에

달궈서 사용해야 한다네.

(M2: 멜로망스 – 좋은 날 [05:30])

담체에도 두 가지 종류가

있지. 어떤 증상인지

정확히 알면 예방하기

더욱 좋을걸세. 먼저

‘신경성 소화불량’은

몸속의 소화기관에 특별한

이상이 없음에도 소화불량이

나타나는 증상이네.

주로 지속적인 화병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지.

다음으로 ‘기질성 소화불량’은

소화성 궤양이나

위암 등의 질병으로

발생하는 증상일세.

그러니 속이 평소보다

많이 쓰릴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

(강조하며) 반드시 이곳을

찾아오게나. 이제 치료를

위해 동의보감을 들고

올 테니 잠시만 기다리시게.

(M3: 엔플라잉 - FLOWER FANTASY [03:41])

이 동의보감으로

말할 거 같으면 (쉬고)

우리 허씨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전설의

의학서이지. 먼저,

담체의 증상이 발생했을 때

집에서 바로 처치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겠네.

첫째는 증상이 나타나면

식사를 중단하게.

담체가 발생하는 것은

몸속에서 자연스레 식욕을

줄여 치유하려는 것이기

때문에 금식하는 것이 좋네.

만약 음식을 먹지 않아

기운이 없다면 간단하게

죽이나 미음 정도는 괜찮을걸세.

(M4: X1 – 움직여 [03:06])

둘째는 밖으로 나가

일각 정도 산보를 해보게.

소화기관의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주며 담체가

서서히 사라지는 것이

느껴질걸세. 이때 걸으면서

배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천천히 쓸어주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네.

마지막으로는 심신을

진정시켜야 함세.

담체는 소화불량이

생길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실제로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네.

마음을 편히 먹고

생각을 비워내는 것이

도움이 될걸세. 이제

소화불량 치료에 좋은 침을

놓아줄 테니 이쪽으로

몸을 눕혀 보시게나.

(M5: 이하이 – 누구 없소 [03:15])

오늘 침을 놓을 자리는

바로 ‘합곡혈’이네.

이곳은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 사이에

골짜기처럼 움푹 들어간

곳으로 (쉬고) 위장의 기능을

조절해 주지. 침을 맞을 때

혈이 뚫리면서 따끔할 수

있으니 조금만 참게나.

숨소리가 편안해진

것을 보아하니 (쉬고)

치료법이 잘 통하는 것

같구려. ‘합곡혈’과 함께

손목 안쪽에 위치해있는

‘내관혈’에도 함께 침을

놓아주도록 함세. 더부룩한

속을 진정시켜 주는데

도움이 될 것이네.

그럼 침을 다 맞는 동안

담체에 좋은 약재들로

내 탕약을 제조해 주도록 하지.

(M6: 몬스타엑스 – Shoot out [03:28])

오늘 처방할 탕약은

산사와 생강, 그리고

대회향으로 만든 것이라네.

산사는 먹어 쌓인 것을

삭히고 오랜 체기를

풀어주지. 또한,

생강은 담을 없애고

오장육부의 냉을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다네.

대회향은 항균, 항염의

효과가 있어 몸속의

균을 억제해 주지.

또한 구토와 설사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네.

이 탕약이 입에 쓰다면

매실과 함께 복용해 보는 것은

어떤가? 매실의 단맛이

입 안을 깔끔히 해주고

소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네.

(S2: 드림캐쳐 – 황홀경 [03:32])

오늘 탕약은 일주일 치를

처방해 줄 테니 식후에

꼭 챙겨 드시게.

아참, 오늘 내가 알려준

이야기는 우리 허 씨

집안의 일급비밀이니

다른 데 소문나면 곤란하네.

내 이번에 약재값은 반만

받을 터이니 불편한 것

있으면 다시 나를

찾아오게나. 그럼

조심히 들어가시게.

 
 

민영채 정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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