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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물단 집 3주차2023년 09월 13일 수요일 점심방송

 

제작 : 이지영 / 아나운서 : 빈성운 / 기술 : 김윤지

(S1: 안예은 – 가자 [02:42])

엇! 이제 오셨네요?

1시에 요괴 손님이 집을

계약하러 오신다고 합니다.

마침 좋은 매물이 나와서

선점해 놓았어요. 손님이

제안해 주셨던 디자인은

가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우선 설계할 집을

같이 보러 갈까요?

오늘 오실 분은 ‘장화홍련’입니다.

이분들은 억울하게 죽임을

당했다고 하는데요. 원한을

품고 세상을 떠돌다가 (쉬고)

마침내 복수에 성공하고

이제는 행복하게 살아갈

일만 남았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자매가 (강조하며) 편안한

집에서 살 수 있도록

얼른 설계를 시작해 보죠.

(M1 : 이달의 소녀 – 열기 [03:30])

장화홍련은 평안도 철산에

살던 좌수 '배무룡'의

딸이었는데요. '장화'는

장미꽃을, '홍련'은 붉은

연꽃이라는 뜻을 가진

아름다운 자매였습니다.

이분들의 불행은 친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부터 시작되었다고 하죠.

부인 장 씨가 죽고, 배무룡은

'허 씨'를 두 번째 부인으로

맞이했습니다. 계모 허 씨는

용모가 흉악하고

마음씨가 못됐다고 해요.

손님이 말하길, 계모에게

모진 구박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계모와

아버지 때문에 세상을

떠도는 요괴가 되었다고 하죠.

(M2 : 레드벨벳 – bad boy [03:31])

장화홍련은 계모의 음해로

간음했다는 누명을 쓰게 됩니다.

이 일로 인해 이복 남동생이

연못에 빠뜨려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했어요.

고여있는 물을 볼 때면

당시의 생각이 난다고 합니다.

이런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지

않게 설계를 해봤는데요.

주방의 싱크대 볼은 물이

고이지 않게 (쉬고) 평평한

모양으로 디자인하여

바로 배수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찬가지로

화장실 변기도 물을 사용하지

않는 재래식 화장실로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M3 : 전소미 - 어질어질 [03:11])

이제 자매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겠습니다. 장화홍련은

일찍이 어머니를 여의게 되어

얼굴마저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요. 여기, 제가 특별히

사진관에 의뢰해서 어머님의

생전모습을 액자로 만들어

왔습니다. 이걸 장식장 중앙에

배치해서 두 분에게 그리운

추억을 선물해 드리도록 하죠.

전체적인 디자인의 주제는

손님의 성함에 맞게 ‘꽃’으로

준비하겠습니다. 벽지는 장미꽃

문양으로 가져와 줄래요?

따뜻한 느낌이 물씬 느껴질 것

같습니다. 마무리로 구석에

연꽃 모양의 전등을 놓아서

은은한 분위기를 내 보도록

하죠. 이제, 장화홍련을 위한

아늑한 집이 완성되었습니다.

어떤가요? 이 집에서는 아름다운

이름처럼 꽃길만 걸으셨으면 합니다.

(S2 : 지수 - 꽃 [02:54])

마침 장화홍련 님이

도착하셨네요. 오늘 저희가

디자인한 설계도입니다.

어떠신가요? 휴~ 마음에

들어 하시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이대로 시공

계약 진행할게요. 여기에

도장 찍어주시면 됩니다.

이지영 정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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