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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심한 한방 2주차2023년 09월 07일 목요일 저녁방송

제작 : 민영채 / 아나운서 :김아린 / 기술 : 이지영

(S1: 이선희 – 여우비 [04:12])

어서 오시게. 나는 진맥

한 번으로 세상의 모든 병을

알아내는 조선 최고의 의원 집안

허가 아린일세. 어디가

불편해서 오셨는가? 먼저

맥을 짚어봐야 하니

호흡을 편안하게 가다듬어 보시게.

맥을 짚어보니 심장이

분당 90회 정도로 빨리

뛰고 있네. 보아하니 피부가

붉게 변했고, 많이 건조한 것

같구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또 다른 증상이

있으면 전부 말해주시게나.

(M1: 소유 - 한번만 [04:10])

보자. 가만히 있어도

무기력하고, 힘이 없다라.

덥기는 한데 땀은 나지 않고,

갈증만 느끼는구려. 흠, 옳지!

자네의 증상들로 보아

‘열사병’에 걸린 듯하네.

열사병은 신체의 온도가

평상시보다 올라가서 발생하지.

한여름에 높아지는 온도로

인해 흔히들 겪게 되는 병일세.

내 민간에 떠돌아다니는

요법 하나 소개해 주지.

미꾸라지를 끓여 먹으면

더위를 물리치고 기력을

회복할 수 있다네.

이 방법이 쉽지 않다면

현미와 녹두로 죽을

쑤어 먹는 건 어떤가?

이 또한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다네.

(M2: 린 – 시간을 거슬러 [03:31])

열사병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받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지.

더운 여름에 밭일을

해야 하는 자네를 위해

내 열사병의 초기증상을

알려줄 터이니 받아 적으시게.

우선, 체온이 많이 상승해

온몸에 열이 나고,

피부가 붉게 변하지.

또한, 심장이 빠르게

뛰며, 호흡이 가빠지게

된다네. 이는 심장이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혈액을 빨리 공급하며

나타나는 모습일세.

위 증상들이 보인다면

지체하지 말고 이곳에

찾아오게나. 이제 치료를

위해 동의보감을 들고

올 테니 잠시만 기다리시게.

(M3: 첸백시 – 너를 위해 [03:16])

이 동의보감으로

말할 거 같으면 (쉬고)

우리 허씨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전설의

의학서이지. 먼저,

열사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았을 때 바로 처치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겠네.

첫째는, 체온을 낮추는 게

가장 중요하지.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과열되어

있는 몸을 쉬게 해주게나.

만약 시간이 지체되었다면

물에 젖은 천을 사용해

가볍게 닦아주시게.

(M4: 빅스 – 도원경 [03:22])

둘째,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야 하지. 몸의 체온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있다면,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물을 마셔줘야

한다네. 하지만 목이

탄다고 너무 많은 물을

섭취하게 되면 몸속의

영양소가 밖으로

배출될 수 있지. 그러니

적절한 양의 물을 섭취해

주어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하시게.

마지막으로는 몸이

정상적으로 돌아왔다고

느껴도, 이후에 두통이나

구토가 발생할 수 있다네.

그러니 반드시 의원에

찾아와 치료받으시게.

탕약도 꼭 지어 먹어야 한다네.

이제 열사병 치료에

좋은 침을 놓아줄 테니

이쪽으로 편안하게

몸을 눕혀 보시게나.

(M5: (여자)아이들 – 화[03:17])

오늘 침을 놓을 자리는

바로 ‘수구혈’이지. 이곳은

인중의 정중앙에 위치한

혈 자리로 마음을 맑게

하고, 더운 바람을 내보내는

효능이 있다네. 침을

맞을 때 혈이 뚫리면서

따끔할 수 있으니

조금만 참게나.

체온이 천천히 떨어지는 것을

보아하니 (쉬고) 혈 자리가

제대로 뚫린 것 같구려.

앞으로 또 열사병의

증세가 보일 때,

이 ‘수구혈’을 꾹꾹

눌러주면 체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네. 그럼

침을 다 맞는 동안

열사병에 좋은 약재들로

내 탕약을 제조해 주도록 하지.

(M6: 선미 – 열이 올라요 [03:13])

오늘 처방할 탕약은

‘제호탕’이네. 더위에

손상되어 생긴 열증을

풀어주지.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네. 열을

내려주는 약재들인

‘오매육’, 오이 그리고

‘백단향’을 도자기에

넣고 빻으면 완성이오.

제조된 가루를

물에 타서 끓이고,

완전히 식힌 후

한 입에 (강조하며) 꿀꺽

삼키면 된다네.

탕약이 너무 쓰면

꿀을 섞어 진득하니

복용하면 입에

잘 맞을걸세.

(S2: 드림캐쳐 – 황홀경 [03:32])

오늘 탕약은 일주일 치를

처방해 줄 테니 식후에

꼭 챙겨 드시게.

아참, 오늘 내가 알려준

이야기는 우리 허 씨

집안의 일급비밀이니

다른 데 소문나면 곤란하네.

내 이번에 약재 값은 반만

받을 터이니 불편한 것

있으면 다시 나를

찾아오게나. 그럼

조심히 들어가시게.

 

민영채 정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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