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 김현빈 / 아나운서 : 이지영 / 기술 : 박서인

(S1 : Richard sanderson - Reality [05:03])

부드러운 라떼 한 잔과 

나른한 오후의 여유를

즐기는 이곳. 라떼는

다방의 귀염둥이 영디입니다.

오늘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신청곡을 받아볼까요?

테이블에 적힌 가수의

명곡을 적어, 뮤직박스에

넣어주세요.

오늘의 가수는 바로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낭만의 아이콘 ‘이문세’입니다.

십년 간 우리와 함께 어두운

밤을 밝혀주었던 별밤지기로

더 친숙한 분이죠. 이문세의

첫 번째 노래 ‘깊은 밤을

날아서’ (쉬고) 들려드릴게요.

(M1 : 이문세 – 깊은 밤을 날아서 [03:02]) 

사랑에 빠지면 세상이

동화 같아 보이기도 하죠.

연인과 함께 걷는 평범한

거리가 아름다워 보이기도

하고요. 여러분들은 그런

동화 같은 사랑을 한 적 있나요?

‘깊은 밤을 날아서’는 몽글몽글한 

사랑을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1987(천구백팔십칠)년에

발매된 ‘깊은 밤을 날아서’는

낭만적인 가사가 특징인데요.

특유의 이문세 감성과는 

사뭇 다른 멜로디를 사용하여

당시에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최근 음악예능에서도 자주

리메이크되며 세대를 불문한

노래라는 평가를 얻기도 했죠. 

(M2 : 이문세 – 조조할인 [03:57]) 

여러분들은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나요? 저는 

지금 흘러나오는 ‘조조할인’을

듣고 있으면 풋풋한 첫사랑의

시절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가사와 상반되는 곡의

분위기가 첫사랑의 아련함을

물씬 더해주네요.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는

주인공이 첫사랑과의 추억으로

가득한 극장을 발견하면서 

노래가 흘러나오는데요. 

영화 삽입곡으로 사용된 

‘조조할인’은 첫사랑의 그리움을 

더욱 자아냈습니다. 여러분도

노래 가사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사소한 핑계로

불러냈던 적 있으신가요?

저도 진심을 전할 줄 몰라

헤매었던 지난날들이 생각

납니다. 당시의 제 서툰 모습이

보이는 곡인 것 같네요.벌써 

마지막 곡입니다. 남은 곡

 ‘조조할인’ 들려드리면서 

다음 곡, 이문세의 ‘붉은 노을’ 

(쉬고) 틀어드릴게요.

(M3 : 이문세 – 붉은 노을 [03:49])

‘난 너를 사랑해, 이 세상은 

너 뿐이야.’ 여러분은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해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지금도 사랑에 빠져있답니다.

바로 이 방송을 듣고 있는 

여러분들이요. 이렇게 온 

마음을 다 한 사랑은 

후회가 남지 않는 법이죠. 

경쾌한 멜로디와 솔직한 

가사로 인기를 얻은 

‘붉은 노을’은 (쉬고) 2011년, 

전국 고등학교 음악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답니다. 이 정도면 

8090은 물론 젊은 세대까지 

장악한 국민 애창곡이라 

부를 만도 하네요. 

(S2: 이문세 – 옛사랑 [04:46])

8090 대한민국의 대중가요를 

책임졌던 가수, 이문세의 

노래 들려드렸습니다. 라떼의 

추억 여행 어떠셨나요? 다음

뮤직박스는 누구와 함께 

찾아올지 기대해 주세요. 

여기까지 디제이 영디였고요. 

오늘 하루도 힘내요.

김현빈 수습국원  cubradio@gmail.com

<저작권자 © CUB,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