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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빅 6주차2022년 10월 07일 금요일 저녁방송
  • 안정빈 라디오부장
  • 승인 2022.10.07 18:19
  • 댓글 0

제작 : 안정빈 / 아나운서 : 조수현 / 기술 : 김보경

(S1: Galantis – Satisfied [02:35])

지금까지 이런 발명품은

없었다! 안녕하세요. 씽크빅

연구소의 조수현 박사입니다.

오늘도 많은 분들이

저희 발표회에 참석해주셨는데요.

이번엔 어떤 발명품을

들고 왔을지 기대되시죠?

그럼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발명품은

(쉬고) ‘팔레트 안경’입니다.

이 팔레트 안경을 사용하면

원하시는 하늘의 색을

볼 수 있는데요. 어떻게

발명한 건지 궁금하시죠?

바로, ‘빛의 산란’ 원리를

이용해 만든 제품이랍니다.

(M1: 태연 - I [03:26])

여러분, 요즘 하늘이 정말

맑고 파란 것 같아요. 길을

걷다가 하늘을 쳐다보면

기분이 상쾌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하늘이 다른 색일 수는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파란색 하늘 말고

초록이나 보랏빛의 하늘 말이죠.

저는 ‘팔레트 안경’을 발명하는

과정에서 하늘이 파란색으로

보이는 이유를 찾아냈습니다.

그 이유는 매우 과학적인데요.

바로 ‘빛의 산란’입니다.

‘빛의 산란’이 무엇인지

궁금하시죠? 제가 지금부터

설명해 드릴 테니 집중해 주세요.

(M2: 비투비 – The Feeling [03:56])

‘빛의 산란’이란 빛이 거친

표면이나 아주 작은 입자들에

의해 사방으로 흩뿌려지게

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시공간이 휘어있지 않은

이상, 빛은 직진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빛이 만들어지고 있는

광원으로부터 방출될 때(쉬고)

우리는 그 빛줄기를

두 눈으로 절대 볼 수 없죠.

두 눈으로 볼 수 없는

빛줄기의 대표적인 예가

‘레이저’입니다. 레이저의 경우

빛이 한 방향으로만 방출되기

때문에 우리는 레이저가

지나가는 경로를 볼 수 없죠.

하지만 이렇게 직진성을 가진

레이저 빛줄기도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스파이 영화에도

자주 등장하는 방법입니다.

바로 경로상에 어떠한 물질을

흩뿌리는 거죠. 밀가루 같은

물질을 뿌리면, 그 물질의

표면을 통해 직진하던 빛이

사방으로 흩어집니다. 그렇게

레이저의 경로를 볼 수 있게 되죠.

(M3: Charlie Puth – Light Switch [03:05])

빛을 사방팔방으로 흩뿌리는

물체를 ‘산란자’라고 부르는데요.

이 산란자는 물분자, 물체의

울퉁불퉁한 표면, 또는

대기 중의 작은 입자 등

우리 주변에서 손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산란자들이

빛을 산란시키게 되었을

경우에만 우리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죠.

태양 빛이 지구로 들어오면서

자외선은 오존층에 의해

흡수되고, 흡수되지 않는

자외선은 대기 중의 입자나

분자들에 의해 산란 된답니다.

파장이 짧은 자외선이 가장

잘 산란 되지만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아요. 그래서

우리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산란 되는

파란 빛을 보는 것이죠.

(M4: 드림캐쳐 – 하늘을 넘어 [03:17])

파란 빛이 가장 많이 산란하는

이유는 파장이 짧아서입니다.

가시광선 스펙트럼을 보시면,

보라색과 파란색의 파장이

가장 짧죠. 그런데 왜 보라색

하늘은 볼 수 없냐고요?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바로, 우리 눈이 보랏빛에

둔감하기 때문이에요.

결국, 산란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눈의 둔감함이

그 원인인 것이죠.

하지만 이 ‘팔레트 안경’을

쓰시면 보라색 하늘도

볼 수 있으니 아쉬워 마세요!

(M5: TXT –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 [03:29])

노을도 바로 빛의 산란에

의한 것입니다. 해 질 무렵

태양 빛이 지구에 도달하는

거리는 낮보다 훨씬 길어지는데요.

우리 눈에 도달하기 전에

이미 파란색 빛은 산란해서

사라지게 됩니다. 파장이 긴

붉은빛이 대기층에 많이

존재하므로, 해 질 녘의

하늘이 붉게 보이는 것이죠.

바다의 색깔도 비슷한

사례인데요. 빛이 바닷물을

통과할 때 파장이 긴 붉은

계열은 안쪽으로 흡수됩니다.

파란 계열은 표면으로부터

반사되기 때문에 파란색을

띠는 것이죠. 이제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원리를

이해하셨을 텐데요.

그럼 지금부터는 ‘팔레트

안경’을 소개해드릴게요.

(M6: 아이유 – 이 지금 [02:56])

팔레트 안경을 착용하시고

옆에 버튼을 돌리면

원하는 하늘색을 보실 수

있습니다. 빛의 산란을

조절해주기 때문이죠.

가시광선 스펙트럼 색이

모두 들어있으니, 그날의

기분에 맞게 색을 바꿔보세요.

참, 보랏빛의 하늘도

잘 볼 수 있도록 눈의

둔감함을 조절하는 기능도

넣었답니다. 날씨가 맑을 땐

보랏빛 하늘을 보는 건

어떠신가요? 아름다운

밤하늘에 반짝거리는 별들이

정말 환상의 조합이랍니다.

(S2: Conan Gray – Maniac [03:05])

오늘 소개해드린 발명품은

어떠셨나요? 제가 정말 고심해서

만든 발명품인데 (쉬고)

반응을 보니 실패작은

아닌 것 같습니다. 주변에도

널리 홍보해주시고, 다음 발표회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지금까지 조수현 박사였습니다.

안정빈 라디오부장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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