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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자 GO!양이 - 동화 같은 곳, 셰프샤우엔의 그림 같은 고양이가 되어보자!2017년 3월 9일 목요일

제작 : 백수민 / 아나 : 김현영 / 기술 : 백수민

(S1 : 제이래빗 - 봄이 좋아[4:10])

흐아아암! 벌써 아침이 찾아오다니!

우리 고양이들은 자도 자도 피곤하다니깐~

이곳, 모로코에 와서는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어디에서든

편하게 잘 수 있어서 너무 좋아.

모로코에 온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이곳에 익숙해진 것인지

네 다리 뻗고 푹 잠들어버렸단 말이지!

어제 갔었던 탕헤르 항구에서

보았던 푸르른 바다가 아른거리지 않아?

오늘은 그 청량함을 바다가 아닌

마을 한복판에서 느낄 수 있다는

소식을 들어서 그곳으로 가보려고 해!

아, 참 혹시 스머프라는 파란 난쟁이를 알고 있니?

내가 들은 바로는 그 마을은 마치

스머프들이 살고 있을 것만 같다고 하던데,

어서 가서 확인해보자고!

(M1 : 10cm - 비밀연애[3:59])

오늘의 목적지로 향하기 위해서는

탕헤르에서 가까운 리프 산맥으로 가야 해!

리프 산맥은 탕헤르에서 모로코와

알제리 국경 근처의 동쪽 물루야 강 계곡까지

뻗어 있고 남쪽엔 우루하강이 흐르며

총 길이가 290km에 이르는 아~주 큰 산맥이야.

겨울에는 최고봉인 티디리네 산을 비롯한

높은 봉은 눈으로 하얗게 덮이며,

많은 광물이 매장되어 있으나

현재에는 철광석만이 대량 채광된다고 해!

그리고 이곳에는 산간마을이 존재하는데

바로바로 오늘의 여행지, 셰프샤우엔이야!

샤우엔은 염소의 뿔이라는 베르베르어로

셰프샤우엔은 뿔을 보아라라는 의미라고 해.

이 마을이 유명한 이유는

마을을 들어서자마자 알 수 있어!

바로 인디고블루와 화이트의 대비가

눈부시게 펼쳐지기 때문이지.

안달루시아와 베르베르 스타일의

셰프샤우엔, 그 찰랑거리는 물빛 속으로

어서 함께 들어가 보자~

(M2 : 메리라운드 - 머쓰매매[3:05])

셰프샤우엔은 모로코에서 가장 예쁜

마을 길로 세계 여행자들을

매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작은 카페, 잡화를 파는 구멍가게,

가죽, 옷, 향수를 파는 상점들이

파란 벽과 어울리게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는 모습은 정말 매력적이야.

게다가 골목마다 모로코인들이

즐겨 마시는 박하 차의 향기가

솔~ 솔~ 풍겨 나오니 정말 동화 속 같지?

원래 이슬람의 색은 녹색인데,

모로코와 부합하지 않은 파란색의 도시가

건설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해.

바로 기독교의 박해를 피해

무슬림과 유대인들이 정착한 데다가

특히 1930년대에 건너온 유대인 이주자들

덕분에 파란색으로 칠해지게 되었다는 거야.

그렇게 일명, 블루시티가 탄생하게 된 거지!

(M3 : 참깨와 솜사탕 - 톰과제리[3:45])

앗! 저기 카페 의자에 앉아

고양이들에게 빵을 던져주는 사람이 보여?

셰프샤우엔이 마치 동화 속 마을 같다고

불리는 이유는 파란 벽 때문만이 아니야!

저 사람이 입고 있는 젤라바도

그 덕을 톡톡히 하고 있지!

젤라바는 모로코의 남녀 공용 전통 의상으로

마그레브 지역 국가들에서 주로 착용하는 옷이라고 해.

본래 로마제국의 지배 당시 전해진 튜닉이

환경에 맞게 변형되어 발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만약 네가 모로코에서 젤라바를 입은

사람과 마주치게 된다면 마법사나

요정을 만난 게 아닐까? 하는 착각을 하게 될 거야!

젤라바의 두건이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요술 모자와 같이 생겼기 때문이지.

사실 이 두건은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뜨거운 태양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하고,

사막의 모래바람을 막기 위해

필수적으로 있어야 한다고 해.

우리 눈에는 그저 뿅! 하면 마법을

부릴 것 같은 느낌만 있는 데 말이야.

(M4 : 브리튼 치즈 - 여사친[3:40])

혹시 글로벌 여행 잡지, 론리플래닛을 알고 있어?

론리플래닛에서 이곳 셰프샤우엔을

모로코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여행지로

칭하기도 해서 많은 유럽인이

힐링 플레이스로 삼고 여행을 온다고 해.

그러나 무작정 모로코로 여행을 오기 전에

꼭 알아둬야 하는 사실이 하나 있어!

바로 모로코에서는 사람들이 친절을 베풀 때

다 이유가 있다는 점을 알아둬야 한다는 거야.

이 나라에서는 모든 친절에

대가가 따른다고 해야 할까나?

네가 무거운 짐으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을 때,

함께 들어주며 길을 안내해주거나!

자신의 집을 맘껏 찍으라며 비켜주거나!

이러한 친절을 모로코인들이 베풀 때,

마냥 좋다고 호의를 받아들이다가는 큰코다칠 거야!

왜냐하면, 그들은 열이면 열! 영락없이 너에게

돈을 요구할 것이 뻔하거든~.

낯선 해외에서 눈뜨고 코 베이는 일 없도록

나 슈나의 말, 잊지 말고 기억하도록 해!

(M5 : 슈가볼 - 농담 반 진담 반[3:23])

길가에서든, 계단에서든 푸른 벽을

배경으로 자신을 찍어달라는 듯이

모델처럼 자세를 잡고 있는 고양이들을

따라서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 봤어.

셰프샤우엔의 골목 가게들에서는

알록달록한 색상의 직접 짠 의류나 숄 등

수공예품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더라고.

예쁜 색감으로 여행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그들의 호주머니를 열게 하는 건 일도 아니었지!

나에게는 그 풍경이 마치 바다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들을 바라보는 것 같았어.

킁킁~ 정말로 물고기 냄새가 나는 것 같아

나도 모르게 달려들었다가,

에구구!(잠시 쉬고) 그만 담요를 흠집 내고 말아서

꼼짝없이 주인아주머니에게 혼이 나겠지 싶어

두 눈을 꼭 감고 있었는데⋯.

한참이 지나도 아무 반응이 없는 거야!

그래서 실눈을 뜨고 주변을 둘러보았지.

주인아주머니는 그저 문밖으로 나가라며

손짓을 하고 마시더라고.

너무 죄송한 마음에 사과의 의미로

인사를 꾸벅하고 얼른 달려 나갔지 뭐야.

(S2 : 신현희와김루트 - 그러지 말걸[3:51])

셰프샤우엔은 11월부터 3월까지는

우기여서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해.

그리고 부활절 기간과 크리스마스 기간은

스페인 여행자들로 마을이 북적북적하니

이 두 시기는 피해 여행하는 것이 좋을 거야!

봄부터 가을까지, 여름철에도 비교적 시원한

이곳에서 골목마다 너를 주시하는 고양이들의

두 눈동자를 보고 싶다면 언젠가 꼭 한번

모로코에 온다면 들러보길 추천해줄게!

나는 셰프샤우엔의 물결 속을 열심히

헤엄쳤더니 벌써 피곤해지고 말았네.

오늘은 이만 자러 가야겠어,

다음 시간에 다시 만나자! 안녕~.

CUB  webmaster@cub.changwo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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