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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thtory - 북유럽 신화2016년 12월 1일 목요일
제작 : 민항섭 / 아나 : 최도현 / 기술 : 남성록

(S1 : Claude bolling – Irlandaise [3:03])

신화하면 어렵고 재미없을 것만 같나요?

물론 신화가 쉬운 것만은 아니에요

신의 종류가 수억 가지가 넘는 경우도 있고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들도 많죠.

하지만 신화는 그 배경을 알고 나서,

자세히 들어보면

그 어떤 이야기보다 재밌지 않을 수 없죠!

신화의 미스, 이야기의 스토리, 미스토리

오늘은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로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M1 : Claude Bolling - Ragtime [5:18])

재치 있는 언변 솜씨와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잔머리를 가진

속임수의 신, 로키.

이러한 장난꾸러기 같은 성격을 가진 만큼,

다른 신들을 골탕 먹이거나

대놓고 모욕을 주는 행위도

서슴지 않는 신 중 하나인데요.

이러한 점들 때문에

다른 신들에게 쉽사리 미움을 사기도 하지만

그 잔머리 하나만큼은

누구도 따라가지 못하여

큰 문제가 생겼을 때는 항상

로키를 불러 해결하곤 한다니

정말 미워할 수 없는 신들 중 하나이기도 하죠.

그래서인지 로키가 있는 곳에는

언제나 재밌는 일화로 넘쳐난다고 하는데요.

그중 하나로는 토르가 자신의 망치인

묠니르를 거인들에게 도둑맞았을 때

그것을 찾아준 일화가 있답니다.

(M2 : Claude Bolling – Duke On My Mind [3:33])

어느 날 아침,

토르는 잠에서 깨어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자신의 망치인 묠니르를 찾기 시작한답니다.

하지만 분명히 어제까지만 해도 있었던

묠니르는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고

이에 당황한 토르는 바로 로키를 찾아가

자신의 망치인 묠니르가 사라졌다며

도움을 청하게 되죠.

로키는 평소에 토르와 친분도 두터웠고

토르의 모습을 보아하니

꽤나 당황해 보이는 기색이 역력하여

자신이 망치를 찾아주겠다며

토르의 부탁을 흔쾌히 들어준답니다.

그리하여 로키는 묠니르를 찾기 위해

거인들의 땅 요툰 헤임을 찾아가게 되고

그곳에서 거인들의 왕인

스림을 만나게 되죠.

(M3 : Claude Boling & Jean-Pierre – Pastorale [6:53])

스림을 만나게 된 로키는

스림에게 큰일이 났다고 하며

묠니르가 사라진 사실을 알린답니다.

하지만 스림은 이 사실을 알고도

전혀 당황한 기색을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로키에게

바로 자기가 묠니르를 지하 깊숙한 곳에 숨겨놨다며

묠니르를 찾고 싶다면

자신에게 미의 여신 프레이야를

신붓감으로 바치라면서 협박을 하죠.

이 말을 듣고 당황하게 된 로키는

별다른 소득도 얻지 못한 채 토르에게 돌아가

자신이 알아낸 사실들에 대해 이야기하죠.

결국 그 둘은 어쩔 수 없이

프레이야의 저택에 찾아가게 되고

프레이야에게 스림의 신부가 되지 않겠냐고

부탁을 해봅니다.

하지만 미의 여신 프레이야가 뭐가 아쉬워서

흉측하게 생긴 거인의 왕

스림의 아내가 된다 하겠습니까.

프레이야는 그 소리를 듣고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았으며

이런 부탁을 할 거면

다시는 우리 집을 찾아오지 말라며

아주 단호하게 거절을 하죠.

(M4 : Claude Bolling - Lady Be Good [4:49])

결국 문제가 점점 커져서

토르의 묠니르를 찾기 위한

신들의 의회까지 열리게 되는데,

그곳에서 인간계와 신계 사이를 이어주는

무지개다리의 파수꾼 헤임달이 말하길

토르가 여장을 하여

프레이야인 양 연기를 해

묠니르를 되찾는 게 어떻겠냐고

의견을 제시한답니다.

물론 토르는 몸서리를 치며 극구 반대를 하지만

옆에 있던 로키는

이만큼 좋은 계획이 어딨냐며

묠니르를 되찾기 위해서는 이 방법밖에

없다고 옆에서 바람을 넣기 시작하죠.

결국 다른 뾰족한 수가 생각나지 않았던 토르는

어쩔 수 없이 헤임달의 의견대로

프레이야의 면사포와 목걸이를 빌려

신부 분장을 하게 된답니다.

우락부락한 근육을 가진 토르가 여장을 한다니…

상상만 해도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웃음)

(M5 : Claude Bolling – 3/4 6/8 Boogie [3:57])

분장을 마치게 된 우리의 사랑스러운 신부 토르는

신부의 하녀로 변장한 로키와 함께

다시 한 번 요툰헤임으로 가게 된답니다.

분장한 토르를 보고 스림은

정말 감쪽같이 프레이야라고 믿었고

아주 성대한 잔치를 열게 되죠.

토르는 아무래도 오면서 배가 많이 고팠는지

자신이 분장을 한 사실을 잊은 채로

잔치 음식들을 사나운 기세로

먹어치우기 시작하는데요.

이에 수상함을 느낀 스림은

정말 이 신부가 프레이야가 맞는지

확인하려는 찰나에

눈치 빠른 로키가 스림에게 말하죠.

“아이고 우리 아가씨가

이곳에 어찌나 오고 싶어 했던지

긴장해서 며칠 밤낮을 아무것도

드시지 않아서 그런가 봐요 오호호~”

스림은 조금 미심스러운 부분이 있었지만

넘어가기로 하고, 신부의 면사포를 살짝 들어

키스를 하려고 한답니다.

하지만 키스를 하려는 순간 신부의 눈빛이

시뻘겋게 달아올라

마치 상대를 죽일 듯이 쳐다보길래

스림은 또 놀라서 이게 어찌 된 일이냐고 묻죠.

그러자 로키가 다시 발 빠르게 대답하길

“아유~ 또 아가씨가 긴장해서

잠 한번 제대로 못 잤나 보네~

별거 아니니 걱정일랑 접어두셔요~”

(S2 : Isao Sasaki – Princess Of Flowers[4:02])

로키의 발 빠른 대처 덕분에

스림과의 혼인을 무사히 마친 토르는

스림에게 결혼 선물로 묠니르를 받게 된답니다.

그렇게 묠니르를 받게 된 토르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스림을 포함한 그 자리에 있던

모든 거인들을 죽이고

묠니르를 되찾게 된답니다.

자, 오늘의 미스토리

오늘은 로키에 관한 일화를 이야기해 보았는데요.

로키에 관한 일화는 이 외에도

더욱 재밌는 일화가 많으니

더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는 것도

좋으실 거 에요.

그럼 다음 주에도

다른 신들의 재미있는 일화들을 가지고 찾아올 테니

다들 기대해 주시길 바래요~

민항섭  hunsup4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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