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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저장소 13주차2019년 11월 26일 화요일 점심방송

 
제작: 황동훈 / 아나운서: 변설향 / 기술: 장경수
제작: 황동훈 / 아나운서: 변설향 / 기술: 장경수

(S1: 헨리 – It's You [3:51])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이야기를 매주 전해드리는

공감저장소입니다.

오늘은 어떤 사연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이번 시간은 스트레스를

팡팡 날려버리는

웃긴 사연 시간이에요.

두 편의 사연을 제보 받았는데요.

첫 번째 사연은 “할머니의 기막힌 암기 기법” 이라는 제목으로

제보 받았습니다.

함께 들어볼까요?

(M1: 벤 – Looby Loo [3:43])

제가 할머니 집에 있을 때

이야기입니다.

그때 짜장면이 먹고 싶어

“할머니, 짜장면 시켜 주세요.”

라고 했더니 할머니가

“어, 팔보채” 라고 하시며

전화를 걸고 짜장면 두 개를

시키셨습니다.

무슨 뜻일까 궁금해 하다가

짜장면을 받고 나무젓가락에

쓰여진 번호를 보는데

2897(이팔구칠)이었던 겁니다.

그걸 본 저는 할머니의

번호 외우는 법에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다른 번호도 궁금해서

여쭤보았습니다.

“할머니, 그러면 큰아빠 번호는

뭐에요?” 했더니 할머니가

“사고칠놈” 이러시는 겁니다.

알고 보니 큰아빠의 뒷자리는

4975(사구칠오) 였어요.

“할머니, 그러면 우리 엄마 번호는

뭐에요?” 라고 했지만

할머니는 그것만큼은

말씀해 주시지 않으셨어요.

그런데 큰방 벽지에서

그 답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우리 엄마의 번호는

5920(오구이공) 이었는데

번호 옆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어요.

“으이구, 이 년”

(M2: 김영철 – 따르릉 [3:17])

첫 번째 사연 들어봤습니다.

두 번째 사연은 ‘아빠의 고스톱’

이라는 제목으로 제보 받았는데요.

함께 들어볼까요?

저의 아버지는 고스톱을 좋아하시지만

정말 실력이 없으십니다.

그래서 매번 돈을 잃고

오시곤 하는데요.

자존심이 상하셨는지

저에게 한가지 부탁을 하셨습니다.

“네가 상대의 패를 보고

날 안마하면서 신호를 줘라.

어깨는 풍, 팔은 비, 경추는 초,

쌍피는 두 번 안마해라.”

안마를 위장해서 상대의 패를

읽어내는 수법이었습니다.

(M3: 악동뮤지션 – 라면인건가 [3:10])

저는 고스톱을 치고 계신 어르신들께

간식거리를 드리고 오는 척하며

어르신들의 패를 염탐했습니다.

그러고는 아버지에게 가서

경추를 안마하며

신호를 보내고 있었는데요.

그러는 순간 다른 어르신이

소리 치셨습니다.

“어이, 찬물도 위아래가 있지!

나부터 주물러!”

저는 그날 열 명이 넘는 어르신께

안마를 해드리고

빈손이 되신 아버지와 함께

집으로 귀가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아버지는 한동안

고스톱을 손에 잡지 않으셨습니다.

(S2: 아이유 - Rain Drop [3:47])

오늘은 웃긴 사연을 들어봤는데요.

덕분에 저는 축 처졌던 기분이

확 풀리는 것 같네요.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오늘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고요.

다음 시간에는 감동 사연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나도 사연을 나누고 싶다.”

하시는 분은

CUB 방송국 페이스북 메신저로

제보 부탁드릴게요.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

황동훈 수습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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