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안은경 / 아나운서: 우인화 / 기술: 안은경

(S1 : 볼빨간 사춘기 – 여행 [3:41])

오늘도 내일도 매일매일 똑같은

하루가 지루한데 어떡하냐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오똑하죠가

매주 새로운 주제를 찾아 여러분께

죠인한 여행지를 추천해드릴게요.

오늘의 주제는 (잠시 쉬고) 빠밤!

바로 ‘촬영지’입니다.

여러분은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직접 가보고 싶은 촬영지가

있었나요? 저는 영화 ‘궁합’에서의

커다란 기와집을 실물로 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궁합의

촬영지인 하동에 다녀왔습니다.

(M1: 볼빨간 사춘기 – 나들이 갈까 [03:05])

이곳은 드라마 ‘토지’를 시작으로

구르미 그린 달빛, 해를 품은 달,

군도 등 수많은 사극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인 ‘드라마 최참판댁

촬영지‘인데요. 마당에 들어서니

최 참판의 동상과 드라마 ‘토지’의

주인공인 서희와 길상의 포토존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최 참판 동상 옆에 앉아

포즈를 지어봤는데요.

사진을 보니 사극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 들더라고요.

집 안을 둘러보던 중 사람들이

최치수의 사랑채 마루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곳은 소설 ‘토지’의 배경으로,

최참판댁 내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입니다.

이외에도 별당채 경내 작은 연못과

수목들이 여러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어 환상적인 장관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읍내 장터와

화장실, 용이네와 강청댁, 물레방아 등

드라마 토지의 세트장으로 사용된

시설물들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던 곳이었습니다.

(M2: 뉴이스트 - Call me back [3:10])

하지만 무더운 여름에 가니

사람은 많은데 행사와 그늘이

많이 없어서 아쉽더라고요.

가을에는 가족 단위로 나들이

오는 사람들도 많고, 무엇보다도

매년 10월 둘째 주에 이곳의 전통

축제인 ‘토지 문학제’를 진행하니까요.

문학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이 축제에

참여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럼 다음 여행지로 출발해볼게요!

이번에는 팔만대장경으로 유명한

곳이죠. 바로 합천입니다.

이곳에는 강철비, 택시 운전사,

미스터 션샤인, 에덴의 동쪽 등

각종 영화나 드라마는 물론, 런닝맨,

슈퍼맨이 돌아왔다, L 사 휴대폰 광고

등 CF 및 예능까지! 장르 불문하고

여러 방송사에서 사랑받은 촬영지인

영상 테마파크가 있는데요. 이곳은

1920년대에서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국내 최고의 특화된 시대물 오픈세트장으로

매년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장소입니다.

(M3 : 마마무 – 다 빛이나 [3:04])

이곳에 오면 꼭 가봐야 하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청와대 세트장’입니다.

합천영상테마파크 입장권을

사면 이곳을 함께 구경할 수 있는데요.

규모는 실제 청와대의 68% 정도지만

실제 청와대 못지않게 멋있더라고요.

가장 메인인 2층의 대통령 집무실은

실제로 각종 드라마 및 영화

촬영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가장 인기가 많은 1층 백악실은

예쁜 하트를 배경으로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포토존이 되어 주고 있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보던 장면을

실제 세트장에 와서 보니

신기하면서도 멋있더라고요.

특히 1930년대 거리를 재현해놓은

곳에서는 옛날 교복이나 개화기

의상을 입고 체험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요. 저도 부모님과 함께

옛날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즐거워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니

저도 기분이 좋더라고요.

(M4 : 태연 – 불티 [3:38])

합천영상테마파크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으로 5천 원인데요.

교복체험과 같이 일부 장소는

유료체험이니 유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사이버 투어도

진행하고 있어요. 놀러 가기 전

한 번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럼 마지막 여행지로 가볼게요.

이번 여행지는 인터넷에

드라마세트장이라 검색하면

연관검색어에 바로 뜨는 장소죠.

바로 순천드라마세트장입니다.

이곳은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사랑과 야망, 영화 늑대소년의

촬영지로 유명한데요.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순천 읍내, 서울 달동네,

서울 변두리를 재현한 곳이랍니다.

(M5 : 태연 - Curtain Call [3:53])

서울 변두리를 재현한 곳에는

특별한 사진관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청춘 사진관’입니다.

이곳은 ‘드라마 시티 - 이웃의

한 젊은이를 위하여‘의 촬영 장소였는데요.

사진관 앞에는 드라마의 촬영 장면

중 하나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사진관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제일 눈에 띄는 문구가 있었는데요.

‘남는 건 사진뿐’이었습니다.

저는 과거의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리고 싶을 때 사진을 찾아보곤

하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청춘사진관처럼 실제로 운영하는

가게들도 있지만, 거의 모든 곳이

운영하지 않아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요. 하지만 군데군데

포토존이 많아 가족 혹은 친구들과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면서

놀기에 좋은 곳이더라고요.

놀러 갈 당시 비가 와서 우산을

들고 사진 찍어주는 것이 불편했지만,

우물가에서 귀신이 나오는 등

다양한 컨셉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재밌는 추억을

많이 쌓았습니다. 이곳에 놀러 갈

계획이 있으시다면 저는 맑은 날에

가는 걸 추천해 드려요!

(S2: 박우진, 이대휘 - Candle [3:20])

오늘 소개해드린 여행지 어떠셨나요?

관심이 가는 여행지가 생겼나요?

마음에 드는 곳이 있었다면

가족 혹은 지인들과 함께

놀러 가 즐거운 추억 하나씩

만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 주에 새로운 주제로

여러분들의 심심한 하루를

추억으로 채워 드릴게요.

오늘도 내일도

똑같은 하루가 지루하다면?

죠인한 여행! 다음 주에 봐요!

안녕~

안은경 수습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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