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장경수 / 아나운서: 김민찬 / 기술: 배홍준

( S1: Moby - Extreme Ways [4:57] )

제 이름은 김민찬.

해외 유명 인사들의 성공 요인을

수사하는 기관인 CSI 소속이죠.

저는 그 중에서도 해외 유명인들의

성공 요인을 분석하는 분석가입니다.

오늘 제가 분석할 사람은 바로 짐 시네갈.

도대체 이 사람이 어떻게 성공했는지를

수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M1: Ruel – Face To Face [3:24] )

짐 시네갈. 1936년 1월 1일생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태어난

그에 대해 조사해보니

어린 시절부터

너무 힘든 삶을 살고 있었는데요.

그는 태어나자마자

부모님과 헤어지게 되죠.

왜냐하면 그의 부모가

아이를 키울 형편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고아원으로 보내는 힘든 선택을 하게 됩니다.

시네갈이 11살이 되던 해에

그의 어머니가 이탈리아 남자와 재혼을 하여

다시 그를 데려갔죠.

여기서 제가 그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조사해본 결과

그의 원래 이름은 짐 라이트였는데

재혼한 아버지로 인해

성이 짐 시네갈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그는

어머니와 새아버지와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 M2: Niall Horan – Too Much To Ask [3:43] )

시네갈의 유년 시절은

과연 어땠을까요?

그는 세인트 로렌스 초등학교,

센트럴 가톨릭 고등학교,

힐렉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샌디에이고 주립 대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는 다른 애들처럼

평범하게 학교 생활을 하고

대학을 입학했는데요.

제가 지금까지 조사한 사람 중

가장 유년 시절을 건전하면서도,

평범하게 보낸 사람인 것 같네요.

대학교를 다니던 시네갈은

마을에 있는 할인점 페드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친구를 도와

일을 하게 됩니다.

이때 시네갈은

유통업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는데요.

다른 사람들이라면

보통 힘든 일을 하면

그 일을 하기 싫어하거나

다른 일을 찾아보기 마련인데

시네갈은 좀 달라 보였죠.

( M3: Kesha – Animal [3:57] )

그렇게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일을 하던 그에게

기회가 찾아오게 됩니다.

시네갈이 일하고 있던 페드마트가

독일의 한 사업가에게 매각되고

페드마트 자리엔

센디에이고에 회원제로 운영하는 할인점인

프라이스 클럽이 생기게 되죠.

시네갈은 이곳으로 직장을 옮겼고

부사장까지 맡게 됩니다.

프라이스 클럽의 부사장이 된 그가

어떻게 코스트코를 창업하게 되었을까요?

시네갈은 프라이스 클럽에서

창업자에게서 이어받은 정신이

훗날 코스트코를 창업하고 성공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창업자의 정신이 무엇인지 찾아보니

직원들에게 이러한 말을 했더군요.

‘가치를 창출하고 직원과 고객을 섬기며

납품회사를 존중하라.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통해 주주에게 보답하라.’

이것이 바로 창업주가 원한 회사의 비전이었습니다.

( M4: Imagine Dragons – Rise up [3:51] )

그리고 1983년,

프라이스 클럽에서 나온 시네갈은

코스트코를 처음으로 설립하게 됩니다.

과연 시네갈은 코스트코를

어떻게 이끌어 갔을까요?

그의 회사 비전은 바로

‘최대 이익을 주고, 최소 이익을 취하다.’

이었습니다.

그는 고객에게 어떻게 하면

더욱 싼 가격에 제품을 팔 수 있을까를

생각하기 바빴죠.

끝내 그가 생각해 낸 결과

그는 몇 가지 원칙을 정하게 됩니다.

‘첫 번째, 잘 팔리는 제품을 싸게 팔 것.’

‘두 번째, 품질은 더 높게

가격은 더 낮게 할 것.’

이런 원칙을 세우고

그는 회사의 매출 이익률을 15%로 고정하고,

영업 이익률은 2%로 유지하게 됩니다.

짐 시네갈의 코스트코는

다른 대형마트와는 다르게

파격적인 조건으로 운영해 나갔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대형마트들은

적게는 25%에서 많게는 50% 이상의

이윤을 남기기 바쁜데

그의 회사는 최대 이익보단

최소 이익을 추구했기 때문이죠.

( M5: Imagine Dragons – Walking the wire [3:52] )

아! 제가 그가 세운 회사에 대해

자세히 조사해보니 좋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짐 시네갈은 고객뿐만 아니라

그의 회사 직원의 복지까지

세밀하게 신경을 썼죠.

보통 미국의 대형마트 직원들의 경우

많은 임금도 받지 못하고,

의료보험과 복지혜택이 좋지 못한 회사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그의 회사는

높은 임금과 좋은 복지혜택.

이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료를

회사에서 지불해주죠.

더욱 놀라운 사실은

2009년 미국 금융위기 사태 때

그는 직원들의 수를 줄이지 않고

전 직원의 급여를 3년에 걸쳐

인상했습니다.

이렇게 시네갈은

코스트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며,

현재 미국에는 600여 개 이상의 점포가 있고

전 세계 곳곳에도 코스트코가

널리 퍼져나갔습니다.

그리고 현재 그는 CEO를 내려놓고

이사회 멤버가 되어

직원 코칭을 맡고 있다고 합니다.

( S2: Moby - Extreme Ways [4:57] )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일을 했던

스티브 잡스처럼, 나 역시 죽기 전까지

열정적으로 일하고 싶다.”

짐 시네갈이 한 말입니다.

그는 누구보다 일에 대한 열정이 많았고,

자신의 이익보단 타인의 이익을 챙기는

훌륭한 CEO였습니다.

저도 열정적으로 이 일을 해서

여러분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군요.

이 명언을 되새기며,

저는 이만 퇴근해보겠습니다.

짐 시네갈 수사종료.

장경수 수습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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