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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지오> - 9주차2019년 5월 8일 수요일 저녁방송
  • 장주희 실무부국장
  • 승인 2019.05.08 18:31
  • 댓글 0

제작 : 장주희 / 아나운서 : 박정현 / 기술 : 장주희

(S1 : 커피소년 – 행복의 주문 [03:25])

어떤 배우가 인터뷰에서 이런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살인자 역할을 맡아서 오랫동안 살인자 연기를 하는데,

누가 실수로 몸을 부딪히니

자기도 모르게 ‘저 새끼 봐라?’ 라고

삐딱한 생각을 했다고 해요.

그런 생각을 한 자신한테 놀라서

상담을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언어는 습관이고, 습관은 곧 일상이 되고,

일상은 곧 자기 자신이 되죠.

그렇다면 성격도 습관일까요?

오늘 여러분들께 들려드릴 주제는

‘무례함’입니다.

(M1 : Jeremy Zucker - all the kids are depressed [02:50])

어떤 이는 이렇게도 말을 합니다.

말 예쁘게 하는 것 배우세요.

안 되면 연습이라도 하세요.

그게 안 되니 60이 가까워져도

평생 피식거렸던 것을 못 고치는 겁니다.

햄버거를 줘도 ‘고맙다’ 안하고 ‘식었네’ 합니다.

밥 한그릇을 차려줘도 감사표시도 안 하죠.

‘마음은 그게 아닌데’ 이렇게 말하지 말고,

고마우면 고맙다, 미안하면 미안하다,

똑바로 표현할 줄 알아야 합니다.

가끔 이렇게 말을 똑바로 표현하지 못하고

괜히 툴툴거리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죠.

물론 서툴러서, 오글거려서, 민망해서 등

각자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만

표현하지 않으면 오해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오랜 습관으로 굳어지기 전에

연습을 해서라도 이쁘게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게 좋겠죠?

(M2 : Naj – OT [03:49])

오늘 들려드릴 첫 번째 이야기는

‘마모의 흔적’입니다.

(쉬고) 어느 포근한 봄날이었다. 집 근처에 있는

타이어 전문점에 들렀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20대 중반쯤 돼 보이는 엔지니어가

“어서 오세요”하며 반갑게 인사했다.

타이어를 갈아끼우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불쑥 말을 걸어봤다.

불현듯 궁금증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혹시 타이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엔지니어가 답했다.

“저는 타이어만 봐도 운전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죠.

3급이라는 게 있어요.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인데요.

3급을 많이 하는 운전자들은 삐딱하고 과격한 경우가

많아요.

그 사람들 차를 보면 타이어 상태가 엉망진창이에요.”

집으로 돌아오면서 청년의 말을 되새겨보았다.

고작 타이어만 보고도

사람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니.

청년의 증언처럼, 사람 성격은 아주 사소한 데서

드러나는 법이다. 그건 감추려해도 감출 수 없고

즉흥적으로 변조할 수도 없다.

이 이야기는 이기주 작가의 책

언어의 온도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꼭 자동차 바퀴가 아니더라도

사람의 성격은 무심결에 툭 튀어나오기 마련이죠.

여러분은 자동차 바퀴에 어떤 자국을 남기셨나요?

(M3 : Charlie Puth - Left Right Left [03:26])

두 번째 이야기는 ‘무례함의 비용’입니다.

당신이 어떤 위치,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건 간에

무언가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판단 받아야 하는 순간이

수시로 오기 마련이다.

부디 그 순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바란다.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때마다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다.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싶은가?

아니면 나쁜 인상을 주고 싶은가?

보다 과감해지자.

주저말고 예의 바르게 처신해보자.

상대방이 좋아할 것이라고 장담한다.

그러면 당신에게도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이 이야기는 책 ‘무례함의 비용’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어차피 나와 알고 지낼 사람이라면

나쁜 인상보단 당연히 좋은 인상이 좋겠죠?

(M4 : Phum Viphurit – Lover Boy [03:56])

마지막 이야기는 ‘무례함

(쉬고) 나도 누군가에게는 무례한 사람인데,

많은 사람들이 그 사실을 모른다는 게 슬퍼요.

나의 존재가 누군가에게는 얼마나 거슬리겠어요.

그래서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나는 누군가에게 무례한 사람일 수 있고,

그래서 조금이라도 덜 무례해지고 싶다고 생각하죠.

무례할 기회를 갖지 못해서,

무례하지 못한 사람도 굉장히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전혀 무례하지 않았던 사람도

어느 위치에 가면 무례해질 수 있죠.

‘너는 무례해, 나는 좋은 사람이야.’라고 생각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봐요.

(M5 : Shy Girls – Lay And Be Lonely [03:00])

이 이야기는 무례한 사람에게 대처하는 법이라는

책의 저자 정문정 작가의 인터뷰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사실 ‘아~ 걔 좀 무례하지’라는 생각은

많이 해도 ‘내가 너무 무례했다’라는 생각은

많이 못 하잖아요.

나도 누군가에게는 무례한 사람이라는 점을 알고

조금이라도 덜 무례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M6 : Lauv - Pairs In The Rain [03:25])

인터넷을 보거나 책을 읽다보면

무례함을 줄이기 위한 조언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예를 들면, 이런 말들이 있죠.

“저는 솔직하게 말한 건데,

사람들이 이상하게 받아들여요.”

“다 그 사람 잘 되라고 한 말이에요.”

그러나 때로는 솔직함이 불쾌감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그 사람의 단점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나의 과오나 단점부터 말하는 게 좋다고 해요.

예를 들면, “이렇게 하면 당연히 실패하죠.

다른 방법으로 하는 게 그렇게 어려워요?

이렇게 하지 말라고요.” 이렇게 말하는 게 아니라

“저도 처음에 할 땐 그랬어요.

근데 나중에 방법을 바꿨어요.

그 방법이 더 좋더라구요.“

이렇게 말을 하라는 의미입니다!

(S2 : new hope club - start over again [03:25])

오늘은 여러분에게 무례함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드렸습니다.

그럼 다음 주 또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안녕~

 

장주희 실무부국장  xng03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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