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 배예진 / 아나운서 : 배예진 / 기술 : 최지율

(S1: Lukas Graham - Love Someone [03:25])

안녕하세요! 매주 여러분과

제 수첩을 열어보는 (쉬고)배PD수첩 시간입니다.

저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우리 사회 시사를

수첩에 기록해둔답니다!

여러분들이 모르는 시사 기초부터

심화까지! 그럼, 저와 함께

수첩의 첫 장을 열어볼까요?

(M1: Halsey - Without me [03:22])

수첩의 첫 장입니다.

첫 장의 타이틀은 ‘대형견 물림 사고’

입니다. 11일 밤 9시 반쯤

부산 좌동 아파트 승강기 앞에서

길이 1m짜리 개가 39살

A 씨를 물었다고 해요.

A 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합니다.

A 씨를 문 개는 올드 잉글리시 쉽독

종으로 당시에 목줄을 하고

주인과 함께 있었지만,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아 문제가 되었어요.

작년 10월, 가수 최시원의 반려견이

고 한일관 대표를 물어 패혈증으로

사망한 사건 이후, 개 물림 사고가

예민해지게 되었는데요.

이런 경우 법적 처리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먼저 관련 규정법은

동물보호법에 명시되어있답니다.

동물 보호법 제 13조 2항에는

외출 시 목줄과 안전장치에 대해

규정하고 있지만, 입마개의

경우에는 맹견에만 해당합니다.

(M2: The Chainsmokers - Hope(feat. Winona Oak)[03:01])

당시 최시원의 반려견은

프렌치 불독 종으로 10kg 미만이라

맹견으로 취급되지 않았다고 해요.

맹견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물어 사망하기까지 하였으니

법을 제정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현재 A 씨를 문 강아지도

위법 되지는 않았는지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할 땐, 꼭 목줄과 안전장치,

배변 봉투는 필수로 챙겨주세요!

(M3: Dua Lipa - New Rules [03:30])

수첩의 두 번째 장을 넘겨볼까요?

두 번째 장의 타이틀은

‘마이크로닷 아버지 구속’입니다.

랩퍼 마이크로닷의 아버지가

사기 혐의를 받는다는 소식을

다들 들어보셨을 거예요.

잇따른 피해자들의 진술로

결국 구속되었다고 하네요.

20여 년 전 지인들에게

거액의 돈을 빌린 뒤 해외로

도주한 의혹을 받는 그의 아버지,

신 씨는 도주 우려가 매우 높아서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어요.

피해 금액은 20여 년 전 원금 기준,

6억 원 상당이지만 자료가

사라진 것까지 합하면 당시 피해

금액이 20억 원에 달한다는 것이

피해자들의 주장이에요.

추가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이

경찰에 찾아오거나, 계속해서

고소장을 접수받고 있어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M4: Anne Marie - Rockabye [04:11])

이러한 사건으로 최근 새로운

신조어까지 생겼다고 해요.

일명, ‘빚투’라고 합니다.

빚투 뜻이 무엇이냐고요?

그 뜻은, 연예인 부모에게

채권 소유를 밝히는 일련의

움직임을 지칭하는 단어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가수 마이크로닷의 부모부터 시작해서

도끼 어머니, 비의 부모, 마마무 휘인의

아버지, 배우 차예련의 아버지,

그리고 마동석의 부친에 관한

이야기까지 이어지는 신조어라고 하네요.

연예인 부모에게 사기를 입어

피해를 밝히는 운동이죠!

계속해서 수첩의 다음 장을

넘겨보겠습니다. 세 번째 장의

타이틀은 ‘김학의 법적 조치’입니다.

저번 시간에 ‘김학의 사건’에 대해

설명해 드렸던 거 기억하시나요?

이번에 YTN(와이티엔) 언론사에서

드디어 증거 영상의 고화질 원본을

언론사 최초로 입수하였다는

소식이 알려지게 되었어요.

기존의 저화질 화면과는 달리

김 전 차관의 얼굴이 아주 선명히

드러났고, 심지어 윤중천 씨와의

관계를 읽을 수 있는 단서도

포착했다고 해요!

(M5: Rita Ora - Let You Love Me [03:11])

이에 따라 수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을 거라 예상하는 데요.

이와 관련해 당시 경찰 수사팀

관계자는 “윤 씨가 김 전 차관과의

사이가 틀어지자 협박용으로

동영상 CD를 만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답니다. 둘의 관계를 추적해

성범죄와 뇌물 수수 혐의를 입증할

핵심 단서이지만, 검찰은 동영상 속

김 전 차관을 ‘불상의 남성’이라고

표현하며 사실상 사건을 덮었다고 해요.

그리고 YTN(와이티엔)에서 동영상을

공개하자, 김 전 차관은 명예 훼손

죄로 언론사 측을 고소했다고 해요.

원본이 아닌 CD 형태의 영상을

원본이라고 보도하고 확실한

증거가 아님에도 보도하여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의사를 밝혔답니다.

영상 속 인물이 김학의 전 차관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란은 계속된

수사를 통해 결말을 지을 것 같아요!

(M6: Bebe Rexha - I'm A Mess [03:15])

벌써 수첩의 마지막 장이에요…

마지막 장의 타이틀은 ‘나경원

의원실 점거’입니다. 12일 오전,

한국 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

스무 명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기습 점거하고 약 50분간

시위를 벌였다고 해요. 이들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세월호 진상규명을

가로막고 ‘김학의 사건’을 은폐했다며

나경원 원내대표는 반민특위 발언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대학생들을 국회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50분 만에 의원회관 밖으로 끌려 나갔고,

결국 경찰에 연행되었다고 해요.

(S2: John Splithoff - Sing to You [03:27])

오늘 저와 함께한 시간 어떠셨나요?

대형견 물림 사고, 마이크로닷 아버지 구속,

김학의 법적 조치, 나경원 의원실 점거.

한 주 동안 많은 일이

있었네요! 여러분들은 이 중

어떤 기사가 흥미로웠나요?

저는 음… 대형견 물림 사고가

가장 인상 깊었어요. 저희 집 강이지

설기와 산책을 할 때도

앞으로 주의해야겠어요!

우리 사회의 많은 일을

한 수첩으론 담을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럼 다음 시간에 더 풍성한

수첩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배PD수첩이었습니다.

안녕~

 

배예진 제작부장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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