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 배예진 / 아나운서 : 배예진 / 기술 : 최지율

(S1: Lukas Graham - Love Someone [03:25])

안녕하세요! 매주 여러분과

제 수첩을 열어보는 (쉬고)배PD수첩 시간입니다.

저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우리 사회 시사를

수첩에 기록해둔답니다!

여러분들이 모르는 시사 기초부터

심화까지! 그럼, 저와 함께

수첩의 첫 장을 열어볼까요?

(M1: 장범준 - 당신과는 천천히 [03:59])

수첩의 첫 장입니다.

첫 장의 타이틀은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입니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31일 10시 반쯤 출입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자진해서 사퇴한다고 밝혔는데요.

최후보자는 후보직에서

사퇴한다며 성원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답니다.

그는 왜 후보직 자리를

그만뒀을까요? 먼저

최 후보자는 한때 경기고 분당과

서울 강남에 아파트 한 채씩을

보유하고 세종시에 아파트

분양권을 소지한 사실상

3주택자였던 전력으로 자질

논란을 겪었다 하네요.

본인 이름으로 주택을 3개씩

가졌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M2: 장범준 - 봄비 [03:01])

특히 분당 아파트는

장관 후보자 지명 직전

딸 부부에 증여했고,

그 집에 월세로 거주하면서

꼼수 증여 논란이 끊이질 않았어요.

서민 주거를 책임질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정작 공직에

있을 때 부동산 투자에

몰두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제기되었고 결국 사과를 하였는데요.

여기에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재개발 상가 투자 논란과 겹쳐지면서

결국 자진 사퇴를 하게 되었답니다.

수첩의 두 번째 장입니다.

두 번째 장의 타이틀은

‘김학의 사건 수사 본격 돌입’

입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단을 꾸려 재조사에

나섰다고 하네요.

(M3: 장범준 - 그모습 그대로 [03:19])

수사단은 여환섭 청주지검장이

이끄는 수사 검사 13명을

선발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김학의 사건’이 무엇이냐고요?

먼저 김학의 씨는 박근혜 정부 초기

제55대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된 법조인인데요. 그런데

차관으로 임명되었다가 불과

1주일도 안 된 2013년 3월

21일에 특수강간 논란으로

사퇴한 인물이에요.

정치권 사이에 떠돌던

한 영상 속, 김학의로

추정되는 인물이 별장에서

성접대를 받는 모습이 등장하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고 합니다.

심지어 성접대도 불법 약품을 사용하고

협박, 폭력으로 강제 성폭행을 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문제가 되었어요.

1, 2차 재판에서 무혐의로 판결되었다고 하네요.

(M4: 장범준 - 노래방에서 [03:59])

무혐의가 판결되었어도

잘못된 증거조작과 증거인멸로

수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하니 6년이 지난 지금, 다시

수사를 하게 되었어요.

수사단은 법무부 과거사위원회에서

넘긴 보고서와 지난 2013년과

2014년의 경찰-검찰 수사 기록을

검토 중이라고 해요. 원활한 수사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계속해서 수첩을 넘겨볼게요.

수첩의 세 번째 장 타이틀은

‘트럼프 국경 폐쇄 엄포’입니다.

멕시코 국경을 통한 불법

이민자 문제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국경 폐쇄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해요.

현지 시각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는 미국에 들어가려고

하는 수천 명의 사람을 막기 위해

매우 강력한 이민법을 사용해야 한다.”

며 “우리는 더는 불법 체류자를

받지 않을 것이고, 다음 단계는 국경을

폐쇄하는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어요.

(M5: 장범준 - 홍대와 건대 사이 [02:56])

또한 그는 엘살바도르와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 중미 3개국에 더는

원조를 하지 않겠다고 공시적으로

의견을 밝혔어요. 이번에 원조를

중단키로 한 3개국은 지리, 경제적으로

밀접해 ‘중미 북부 삼각지대’라고도

불린다고 하네요! 미국은 심각한 빈곤을

겪는 중미 지역의 안정과 불법

이민자의 미국 유입을 막기 위해

원조를 제공해왔다고 해요.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온두라스

원조에 편성한 예산은 한화 741억원,

과테말라는 782억원, 엘살바도르는 515억원

으로 배정되었었다고 합니다.

원조도 끓고, 국경도 폐쇄하고.

미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M6: 버스커 버스커 - 벚꽃 엔딩 [04:22])

벌써 수첩의 마지막 장이네요…

마지막 장의 타이틀은

‘진해 군항제 개막’입니다.

어느덧 겨울이 가고 봄이 왔어요.

올해는 생각보다 벚꽃이

일찍 펴서 다들 놀라셨죠?

일주일가량 개화 시기가

빨라졌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번 진해 군항제도

예정된 날짜보다 일찍

개막하게 되었어요.

날씨도 너무 좋은데

우리 다 같이 벚꽃 구경하러 가볼까요?

진해까진 너무 멀다고요?

그럼 창원대학교 기숙사 호숫가로

가면 되죠! 지금 한창 기숙사

벚꽃 축제가 진행 중이잖아요~

가서 연인과~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아보도록 해요.

지금이 아니면 볼 수 없으니까요!

(S2: John Splithoff - Sing to You [03:27])

오늘 저와 함께한 시간 어떠셨나요?

최정호 자진사퇴, 김학의 사건,

트럼프 국경 폐쇄, 진해 군항제.

한 주 동안 많은 일이

있었네요! 여러분들을 이 중

어떤 기사가 흥미로웠나요?

저는 음… 김학의 사건 재수사가

가장 인상 깊었어요. 사건을

다시 수사해서 꼭 제대로 진실을

전 국민이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진해 군항제도

인상 깊었어요! 왜냐면 이 방송이

끝나고, 바로 벚꽃 보러 갈 거거든요~

우리 사회의 많은 일을

한 수첩으로 담을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럼 다음 시간에 더 풍성한

수첩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배PD수첩이었습니다. 안녕~

 

 

배예진 제작부장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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