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 정호성 / 아나 : 변설향 / 기술 : 이찬

(S1 : Now or Never - Halsey[3:35])

다양한 주제의 영화들을

순위를 매겨 소개하는 프로그램!

The Movie Information, T.M.I!

지금 시작합니다!

오늘 순위를 매길 영화 주제는 바로

비극적 재난을 소재로 한 영화 TOP3입니다.

비극적인 사건을 각기 다른 초점으로 표현한

재난을 소재로 한 영화들은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그럼 바로 TOP3부터 공개하겠습니다.

(M1:Radwimps-Zenzenzense(너의이름은ost) [4:45])

비극적 재난을 소재로 한 영화 TOP3는

바로 ‘너의 이름은’ 입니다.

소설 ‘초속5센티미티터’, ‘언어의 정원’과 더불어

너의 이름은 역시 일본 소설 원작으로

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입니다.

각각 도쿄, 산골마을에 사는

고등학생 타키와 마쓰하의 몸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해프닝과, 산골마을에 혜성이 떨어지며

발생하는 재난을 그려냈습니다.

이 영화는 각종 수상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일본 애니메이션 1위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까지 거머쥐게 되죠!

감독은 영화를 통해 일본인들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간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경험을

공유하고 다독이고자 했다고 합니다.

타임슬립이라는 판타지적 설정으로,

만약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내가 그 사고의 순간에 있었다면 하는

후회와 슬픔을 녹여냈습니다.

(M2 : JK김동욱 - 세상은 다시(터널sot) [4:14])

비극적 재난을 소재로 한 영화 TOP2는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의 작품이죠

바로 ‘터널’ 입니다.

갑자기 무너진 터널에 갇히게 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작품으로,

명품 배우 하정우가 주연을 맡았죠!

생존은 거들 뿐,

사회 비판이 주를 이루었던 원작 소설의

뉘앙스를 살려 과장된 억지 눈물 대신

간간히 웃음 코드를 넣어

비극과 풍자를 잘 담아냈습니다.

이 영화는 터널 안에서 생존이 걸린 본능에

집착해야만 하는 주인공과,

집단의 이익을 위해 개인의 희생쯤은

당연하게 생각하는 터널 밖의 사람들의

극명히 대비되는 점을 보여줍니다.

두 가지 상황을 비추며 관객들로 하여금

한국 사회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국가의 존재 이유를 되묻게 만들죠!

마지막으로 비극적 재난을 소재로 한 영화 TOP3는

바로! 노래 한곡 듣고 오시죠!

(M3 : 수지 - 겨울아이 [3:40])

(M4 : 샘김 - Your Song [4:19])

노래 잘 듣고 오셨나요?

그러면 이제 공개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비극적 재난을 소재로 한 영화 TOP1은

바로!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 수호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생일’입니다.

참사 이후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가지고

살아가는 가장 역할은 설경구가,

떠나보낸 아들을 그리워하는 엄마 역할은

전도연이 각각 소화했습니다.

너무 아파서 잊고 싶지만,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세월호 사건에 대해

다시 한번 회고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싶었던 이종언 감독은 세월호 유가족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해왔던 경험을 토대로,

슬픔 속에 남겨진 유가족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 영화는 아직 개봉을 안한 영화로

올해 4월에 개봉 예정인데요?

함께 기억하고 슬픔을 나누기 위해

진심을 담아 연출한 영화 ‘생일’이

비극적 재난을 소재로 한 영화 TOP1 이였습니다.

(S2 : Ariana Grande - 7 rings[2:58])

A: 오늘은 비극적 재난을 소재로 한 영화 TOP3를

만나보았습니다. 재밌으셨나요?

무엇보다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법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 영화들이었습니다.

오늘 비극적 재난을 소재로 한 영화 TOP3 중에서

못 봤던 영화가 있으시다면

한번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리면서

다음 주에 돌아오겠습니다!

이상, The Movie Information, T.M.I였습니다!

정호성 정국원  cubradio@gmail.com

<저작권자 © CUB,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