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 장주희 / 아나운서 : 권민규, 우인화 / 기술 : 장주희

(S1 : Jason Mraz - Unlonley [03:51])

A : 안녕하세요. 매주 수요일 여러분을

시사 속으로 안내할 시사인 우인화입니다.

저희 시사인은 정치, 경제 분야, 사회 분야,

문화와 스포츠 분야에서

각각 뉴스 한 개씩을 뽑아

여러분께 전해드리겠습니다.

함께 하실 권민규 기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B : 네, 안녕하세요.

A : 오늘 준비한 소식은 무엇인가요?

B : 요즘이 또 환절기죠?

다들 건강 조심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주엔 건강에 관한 키워드가 많은데요.

키워드는 식중독, 메르스, K무비입니다.

A : 네, 그럼 자세한 소식 잠시 후에 들어보겠습니다.

(M1 : 그리즐리 – Rainbow [03:03])

A : 경제 분야의 키워드는 식중독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이미 접하신

뉴스일 것 같은데요.

풀무원 푸드머스의 초코 케익.

이 케익을 먹고 전국에서 집단 식중독이 일어났었죠.

지금 현재 피해자 수가 2000명을 넘었다고요?

B : 네, 식중독도 잠복기가 있기 때문에

지금도 계속해서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확진 환자만 2000명이 넘고요.

의심 환자까지 더하면 수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A : 네, 사실 저희도 그렇지만

학생들도 급식이 나오면 막 조사를 하면서

깐깐하게 먹지는 않잖아요.

배가 고프니까 그냥 먹기 마련인데..

참 안타깝습니다. 확실한 조사가 필요하겠죠?

B : 조사 결과 케이크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

이 식중독이 한두 군데에서만 발생했으면

유통이나 보관상의 문제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요.

전국에서 동시에 발생했기 때문에

제품 자체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M2 : Cosmic Boy – Wishlist [03:14])

A : 어린 학생들이 피해를 본 만큼

비판 여론이 아주 뜨겁습니다.

이 케이크가 해썹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고 하죠?

해썹. 사실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

해썹이 정확히 뭔가요?

B : 해썹은 식품의 생산부터 섭취 직전까지,

모든 과정에서 식품의 위험성을

확인하는 시스템입니다.

즉, 해썹 인증을 받았다는 건 정부가

이 식품의 안전성을 보장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식중독 사태가 벌어졌고요.

식품 안전관리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A : 네, 사실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건

해썹 인증처럼 인증 시스템밖에 없죠.

더욱 신뢰를 쌓아줬으면 합니다.

또 새로운 소식이 더 있나요?

B : 네, 풀무원 푸드머스가 공식 사과를 했습니다.

지난 7일에 했는데요.

풀무원 푸드머스는 유통 중인 제품을

자진 회수하고 판매 중단 조치했다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조금 늦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A : 사실 먹는 것만큼 우리가 자주 접하는 게

없죠? 소비자들은 정확히 알 수가 없으니까

기업이 양심적인 제품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서 조금 씁쓸합니다.

더 이상 환자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고요.

확진자 분들의 빠른 완쾌도 바랍니다.

사회 소식이었습니다.

(M3 : 혁오 – Gang Gang Schiele [04:35])

A : 사회 분야의 키워드는 메르스네요.

환절기라 그런지, 건강 관련 키워드가 참 많습니다.

아무튼 메르스. 2015년 대한민국의 가장 큰

걱정거리였죠. 186명이 감염되고 38명이 사망한

아주 무시무시한 질병이었습니다.

그런데 메르스 환자가 또 발생했다고요?

B : 네, 국내에서 3년만에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쿠웨이트로 출장을 갔다가 이달 7일 귀국한

서울 거주 A 씨가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습니다.

A : 국가 차원에서 비상이 걸렸네요.

더 자세한 소식 알려주시죠.

B : 지난 7일 A 씨가 인청공항에 입국했습니다.

입국하면서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했는데요.

A 씨는 “10일 전에 설사가 있었으나

현재는 증상이 심하지 않다”고 신고했습니다.

그러나 체온이 정상이고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보이지 않는다고 검역대에서 통과했습니다.

A : 그때 이미 메르스 환자였던 거죠?

B : 네, A 씨는 공항을 벗어난지 4시간 만에

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됐습니다.

A : ‘4시간 동안 어디를 돌아다녔는지’가

중요하겠네요. 메르스가 전염성이 굉장히

강하다고 알고 있거든요.

B : 다행히 A 씨가 설사 치료를 위해 바로

삼성서울병원에 내원해서 광범위한

2차 감염 우려는 크지 않습니다.

출입국심사관, 비행기 승무원, 탑승객, 의료진,

가족, 택시 기사 등 22명이 밀접 접촉자입니다.

(M4 : 박경 – INSTANT [02:58])

A : 22명이면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또 결코 작지도 않은 숫자죠.

얼마나 확산됐는지 알 수 있을 때까지

상당히 불안한 나날들을 보내겠네요.

B : 메르스의 잠복기가 최대 14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의 2주가

얼마나 확산됐는지 알 수 있는 중요한 고비입니다.

A : 네, 감염자가 많지 않길 바랍니다.

예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저번 2015년엔

‘낙타고기를 먹지 말라’.. 뭐 이런 예방법도

있었지만요.

B : 예방법은 간단합니다.

외출 후 손을 씻고, 기침할 땐 꼭 소매 끝으로

가려서 하고, 마스크를 쓰는 것 등이 있습니다.

발열과 기침, 숨 가쁨 등의 호흡기 증상부터

설사와 구토 같은 소화기 증상도 있는데요.

본인이 메르스가 의심된다면

1339로 전화해 꼭 신고를 해야합니다.

A : 네, 메르스는 지금 치료제도 없기 때문에

예방이 더욱 중요합니다.

손 씻는 것 정도는 간단하니까

자주 자주 씻고 건강도 챙겼으면 좋겠네요.

사회 소식이었습니다.

(M5 : Adam Levine – No one eles like you [03:28])

A : 연예 분야의 키워드는 K무비입니다.

K무비면 한국 영화라는 뜻이겠죠?

B : 네, 맞습니다.

아나운서님은 혹시 영화 트랜스포머 보셨나요?

A : 그럼요. 제가 어렸을 때 진짜 인기 많았거든요.

옵티머스, 범블비.. 자동차가 로봇으로

변하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이 많이 납니다.

B : 네, 아마 다들 트랜스포머 한 편쯤은

보셨을 텐데요. 여자 주인공으로 활약했던

배우 메간 폭스가 한국 영화에 출연합니다.

A : 한국 영화를요?

오, 이거 조금 놀라운 소식이네요.

한국의 영화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좀 뿌듯하기도 합니다.

정확히 무슨 영화에 출연하는 거죠?

B : 친구, 극비수사 등을 연출한 곽경태 감독의

신작입니다.

6.25 전쟁의 실화를 다룬 영화라고 하네요.

A : 6.25 전쟁 영화에 메간 폭스요..?

음.. 대체 무슨 역할일까요?

B : 메간 폭스는 종군기자 마가렛 히긴스

역할을 맡았습니다. 실제로 히긴스는

6.25 전쟁의 참상을 보도한 뒤

1951년 한국 전쟁이라는 책을 집필해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했습니다.

A : 와, 대단한 분이시네요.

B : 네, 메간 폭스도 똑같이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메간 폭스는 캐릭터에 푹 빠졌다며

스케줄을 조정해서라도 참여하고 싶다고

불타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합니다.

A : 한국 배우로는 김명민 씨가 출연하죠?

좋은 영화 한 편이 나올 것 같네요.

기대가 됩니다.

(M6 : Bruno Mars – Finesse [03:37])

A : 영화 <메이즈 러너>로 익숙한

배우 이기홍 씨도 한국에서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B : 네, 맞습니다. 배우 이기홍 씨가

MBC 드라마 <프로메테우스>에 출연합니다.

하지원 씨와 진구 씨가 함께 출연하는데요.

한국에도 이미 수많은 팬들을 보유한 만큼

뜨거운 반응이 기대됩니다.

그 외에도 많은 스타 배우들이 영화와 드라마 등

한국 작품들에 꾸준히 출연하고 있습니다.

A： 다른 배우들도 있나요?

시간이 많지는 않으니까 한두 명 정도만

더 들어볼까요?

B : 예를 들면.. 2013년에 개봉했던

영화 <설국열차>에서는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가 출연했었습니다.

크리스 에반스는 <설국열차>의 오디션을

사비를 들여서 봤다고 하네요.

또 영화 <블랙 스완>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국민 배우 ‘뱅상 카셀’도 최근에

김혜수 씨와 함께 한국 영화를 찍었다고 합니다.

‘국가 부도의 날’이라는 제목이라고 하네요.

A : 사실 골똘히 생각해보면

생각보다 많은 해외 배우들이 한국 영화에

출연했던 것 같네요. 좋은 현상이죠.

이 기회에 한국 영화계가 더더욱 발전하길

바랍니다.

연예 소식이었습니다.

(S2 : 데이식스 – Free하게 [03:07])

A : 3주 차 시사인 함께 하셨습니다.

이번 주 시사인에선 식중독, 메르스,

K(케이) 무비에 대한 뉴스를 전해드렸습니다.

개강도 하고 날씨도 오락가락하고

정신없는 요즘이겠지만

건강을 잃으면 모든 걸 잃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공부도 노는 것도 좋지만 환절기에 아프지 않도록

건강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그럼 시사인은 다음 주에 새로운 뉴스들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주희 제작부장  xng03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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