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 이인영 / 아나 : 김채은 / 기술 : 이인영

(S1: Angel Taylor – Life is Beautiful [03:14])

예진아? 예진아. 오늘은 뭐 하고 있니?

지금 길을 걸어가고 있는 너.

그래! 바로 너 말이야.

혹시 지금 할 일 없이 멍하니

길만 걷고 있지 않니?

너무 심심하고 무료하지 않아?

그럴 때 지금 내 목소리가 들린다면

잠깐 귀 기울여 보지 않을래?

내가 지금부터 너의 아침 등교 시간,

점심 먹고 공강 시간, 수업 마치고 하교하는 시간,

너의 그런 시간을 채워줄 이야기를

해줄 거란 말이야.

S1↗

오늘 내가 해줄 이야기는 바로 화요일 저녁

너의 하굣길을 책임져줄 ‘라디오 연극반’이야.

어떤 이야기인지 궁금하지 않니?

(M1 : Milow – No No No[03:10])

너 혹시 연극 좋아해?

난 평소에 연극을 참 좋아하는데 말이야.

주변에서 공연을 해도 보러 갈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보니 아쉬웠던 적이 참 많아.

그럴 때는 정말 누가 내 눈앞에 공연장을

떡하니 가져다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야.

M1↗

내가 오늘 들려줄 이야기는

나같이 연극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공연장에서 연극을 못 보았던

아쉬움을 달랠 수 있고,

평소 연극에 관심이 없었거나

잘 모르던 친구들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진 방송이야.

그 이름하여 ‘라디오 연극반!’

(M2 : Tungevaag & Raaban – Beast[03:18])

화려한 CG와 음향효과는 없지만 사람 사는 이야기를

다루는 연극의 즐거움, 너도 느껴봐~

여기서는 연극의 느낌을 알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고민을 가지고 있는 배우가 이야기를 들려주듯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어. (이후 연극반 멘트)

“처음부터 그 방에 가지 말았어야 했는데(쉬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죠.

정말 행복했는데, 이번에는 거짓이 아니었다고요.

나의 직업 때문에 그가 아무리 손가락질을 받아도

그는 이해했고, 우린 행복했다고요!

그런데 불현듯 제가 살인자로 몰렸어요!

아무리 제가 이상한 직업을 가졌다고 해도,

결혼 전날에 살인을 할 바보는 아니에요!

저는 바퀴벌레 한 마리도 못 죽인다고요!

혹시 그가 범인이면 모를까!

아니, 아니 그가 범인이라는 소리는 아니에요!”

(원래 말투로 돌아와서 2초 정도 쉬다가)

우와... 완전 연극 보러온 줄...

저런 이야기를 들으면 다음이 너무 궁금해지잖아?

(M3 : Kamikaze – MØ(뫼)[03:34])

내가 이번 이야기를 더욱 추천하는 이유는

연극이라고 해서 항상 볼 수 있고, 이번이 아니라도

다음에 언제든지 볼 수 있는 연극이 아니라

그 기간이 끝나면 다시 보기 힘든 연극과

연극인으로 등재되어 예술가 복지법의

수혜를 받고 있는 배우가 등장하는

연극으로 한다는 거야.

평소 잘 볼 수 없는 연극이 궁금한 친구들도,

특별히 좋아하는 배우가 있는 친구들도,

좋은 정보도 얻고 또 아나운서들이 연기도

라디오로 들려주는 작은 공연장에 오지 않을래?

(S2 : Olly Murs – Grow Up[03:44])

예진아? 예진아! 뭐 하고 있어?

혹시 아직도 누구를 말하는지 모르겠어?

지금 이 방송을 듣고 있는 너! 바로 너 말이야.

나는 너와 정말 함께하고 싶다고~

이 방송을 들으면서 화요일에 하교할 때

연극을 보는듯한 느낌도 느껴보고,

공연에 대한 정보도 얻어가지 않을래?

다음에는 널 위한 또 다른 이야기를 가져올게.

어때? 나 CUB랑 함께하지 않을래?

예진아~ 예진아~ 뭐 하니!(노래 부르듯)

이인영 정국원  96dlsdu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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