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 우인화 / 아나 : 우인화 / 기술 : 김나현

(S1 : Sarah voughan - A lover`s concerto [2:45])

안녕하세요. 여러분!

3일 동안의 연휴, 뭐하고 보내셨나요?

저는 오랜만에 친구도 만나고

쇼핑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며

즐겁게 보냈답니다.

그 덕에 통장의 잔고는

조금 비었지만 뭐 어때요!

즐거웠으면 그만이죠.

오래 쉬다 와서 그런지

다시 수업을 듣는 게 조금

힘들긴 하지만, 영화 한편 보고

다시 집중해 봐요!

그런 의미로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영화는

달콤한 초콜릿 플라푸치노가

어울리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입니다.

 

(M1 : 싸이 - 어땠을까 (feat. 박정현) [4:06])

견우는 평범한 대학생으로

술을 마시고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귀가하던 중, 술에 만취해

승강장에 서있는 그녀가 신경 쓰입니다.

그러다 그녀가 지하철에서 토를 하게 되었고

견우는 졸지에 남자친구로 오해받아

그녀를 챙겨야하는 상황이 됩니다.

이때 견우는 잠들어 있는 그녀를 보고

호감을 느끼게 되죠. 그러나 술에서 깬 그녀는

왈가닥한 성격의 소유자였고 견우는 그녀에게

한 번에 잡혀버립니다. 그 후로 둘은

자주 만나며 연인도, 친구도 아닌

애매한 관계를 유지하며 재미있는 일들도

많이 생기게 됩니다. 교복을 입고 나이트에 가고,

물이 얼마나 깊은지 알아보겠다며

그녀가 견우를 물속으로 밀어 넣기도 합니다.

 

(M2 : 소유 - My Blossom [3:39])

견우는 그녀가 점점 더 좋아지지만

왜인지 그녀의 마음은 열릴 듯 열리지를 않습니다.

둘은 안동으로 여행을 가고

그곳에서 타임캡슐을 묻고는

몇 년 후 다시 그곳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헤어지게 됩니다.

시간이 흐른 뒤 견우는

타임캡슐을 묻은 장소로 나왔지만

그녀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견우 혼자 그녀의 타임캡슐을 열어보니

세상을 떠난 전 연인을

잊지 못했다는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그렇게 둘은 영영 헤어지는 듯 했죠.

얼마 후 견우의 고모가

여자를 소개해 주겠다고 해서 나간 자리에서

견우는 그녀를 만나게 됩니다.

그녀의 전 남자친구의 어머니가

견우의 고모였고, 고모는 자신의 아들을

잊지 못해 힘들어 하는 그녀에게

견우를 소개시켜준 것이었죠.

그리고 둘은 서로를 알아보고

손을 맞잡으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M3 : 신승훈 - I Believe [4:44])

지금 흘러나오는 이 곡은

영화의 주제곡인 신승훈의 I Believe(아이빌리브)

입니다.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도

한번쯤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그만큼 영화만큼이나

큰 사랑을 받았던 노래입니다.

영화가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지난 2016년에는 엽기적인 그녀2가

제작되었고, 작년에는 퓨전사극 느낌의

엽기적인 그녀라는 동명의

드라마가 제작되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두 작품 모두

전지현과 차태현이 보여줬던

캐미를 만들어 내지 못했는지

아쉽게도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만큼 원작이 주는 재미와 감동이

강하다는 것이겠죠?

 

(S2 : 브라더수&유연정 - 서툰 고백 [3:37])

지금까지 2001년 개봉, 감독 곽재용,

차태현, 전지현 주연의 영화

‘엽기적인 그녀’였습니다.

저는 다음 주 화요일 이 시간에

2000년 개봉작 ‘동감’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2↗

우인화 정국원  cubradio@gmail.com

<저작권자 © CUB,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