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 최재우 / 아나 : 김현영 / 기술 : 백승협

(S1 : John Williams – The Olympic Spirit(서울올림픽)[3:48])

호돌이 : 헤이 모두들 안녕?

내가 누군지 아니? 호돌이다! 호돌이다!(잠시 쉬고)

나는 88서울올림픽을 통해서 태어난

서울올림픽 공식 마스코트 호돌이야!

나는 서울올림픽을 조금 더

친숙하게 알리기 위해서 등장했지만,

이곳 우리 창원대학교에서는

여러분들에게, 세계 각국의 이색 스포츠들을

알리기 위해서 이렇게 등장했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

오늘 소개할 이색 스포츠는

World Nettle Eating chanpionship!

(월드 넷틀 이팅 챔피언쉽!)

바로 쐐기풀 먹기 챔피언 대회야!

이게 무슨 스포츠냐고?

믿기지 않겠지만, 영국이란 국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스포츠야!

함께 알아보자고!

(M1 : 코리아나 – 손에 손잡고(서울올림픽)[4:11])

호돌이 : 이 대회는 호주의 해안도시

포트 링컨에서 열리고 있는 이색 스포츠 대회로,

매년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참가하고 있어.

남녀를 불문하고 참가하는 이 대회는

무려 5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어!

이 대회는 뭘까?

(쉬고) 바로 참치 멀리 던지기 대회야!

완전 어마어마하지?

원래는 진짜로 바다에서 잡은 참치를

경기에서 사용했지만,

동물 인권운동가들의 반발로

몇 년 전부터는 폴리우레탄으로 제작한

모형 참치를 사용하고 있어.

진짜 참치를 사용한 이유는 어부들이 서로 얼마나

더 커다란 참치들을 잡았는지, 또 자신이

이 참치를 잡기 위해서 얼마나 힘을 들였는지,

자랑하기 위해서 사용하였다고 해!

(M2 : Ricky Martin – The Cup Of Life(프랑스 월드컵)[4:35])

호돌이 : 이 대회의 최고 기록은

지난 1998년, 호주의 해머 던지기

올림픽 대표 출신 숀 칼린이 세운

‘37.23m.’야!

숀 칼린이 참치를 던지는 모습을 본 사람들은

숀 칼린에게 : “국가대표같은 고렙이

저렙 사냥터에서 놀고 있다”라든지,

“참치를 바다로 돌려 보내주는 거냐?”와 같은

우스운 농담을 건네기도 했지.

하여튼, 이 대회는 50년 전,

포트 링컨 지역의 참치 산업을

활성화시키려고 시작되었어!

이제는 뭐 호주에서 빼놓을 수 없는

행사가 되었지!

무려 10kg 무게의 모형 참치를 던지는

호주의 괴상한 대회.

우승한 사람은 모형 참치가 박힌

방패 트로피를 받을 수 있다고 해.

우리도 팔 힘을 잔득 길러서,

호주에 간다면 한 번 도전해보자!

(M3 : Aloe blacc×David Correy – The World is Ours(리우올림픽)[3:05])

호돌이 : 또 다른 물건을 던지는 사람들이 있어!

바로 자신의 휴대폰!

어처구니없지만, 이것은 스포츠야.

이름 하여 ‘Mobile Phone Throwing.”

(모바일 폰 쓰로잉)

핸드폰 멀리 던지기 대회야!

이 이색 스포츠는 2000년,

핀란드 사본린나에서 시작되었어.

그 후로 이 괴상한 스포츠는

폭발적인 반응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지.

참가자들이 던지는 물체는

휴대폰 던지기 대회, 주최 측이 준비한

폐 휴대폰이야!

핸드폰 멀리 던지기를 하는 이유는

‘핸드폰에 찌든 일상에서 해방되는 것’이라고 해!

거 참, 취지 자체는 참신한 것 같아!

더군다나 폐 휴대폰이 터지지만 않는다면,

꽤 괜찮은 것 같지?

(M4 : Vangelis - Anthem Fifa World Cup 2002(한일월드컵)[3:41])

호돌이 : 이 대회의 종목은 꽤 세분하게

4개로 나뉘어 있어.

그냥 멀리 던지기, 3명이 팀을 이뤄 합계 내기,

자세의 아름다움과 독창성 표출,

12세 이하의 아이들의 패기를 보고 있지!

가장 멀리 던진 사람은 2014년,

벨기에의 드라이스 페레만.

당시 기록은 110.42m야!

그래도 이 핸드폰 멀리 던지기는

스트레스와 긴장으로부터 벗어나,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스포츠야!

조금 있다가 사람들이

왜 이 스포츠에 열광하는지 알아보자!

(M5 : The script - Hall of Fame(리우올림픽)[3:53])

호돌이 : 이 대회에 참가하는 이유 역시 다양해!

엄마가 핸드폰을 안 사줘서 나온 어린이.

아들이 핸드폰만 봐서 나온 엄마.

정말 대회에 참가하는 다양한 이유가 있지!

2000년, 대회가 시작된 이후로

매년 독창적인 자세를 보여주는

참가자들이 많아진다고 해!

왜냐하면 심판의 “심판 인생에서

저렇게 아름다운 자세는

오늘 처음 보네요.”라는 말이 나오면,

어마어마한 가산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야!

아직은 정확하게 룰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자세로 인해서,

거리 점수를 능가하면 안 되겠지?

그래서 이 대회 역시 팔 힘이 중요하다고 해!

(M6 : Gavin DeGraw – Fire(리우올림픽)[3:49])

호돌이 : 아 참! 막간을 이용한

‘휴대폰 멀리 던지기’ 꿀팁 시간!

혹시 이 방송을 듣는 누군가가

핀란드에 놀러 가서

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지 않겠어?

그때를 위해서 휴대폰을 멀리 던지는

정말 간단한 팁을 알려줄게!

팁이라고 할 것도 없어!

듣고 나서 다시는 이 방송을 듣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면 안 돼! 알겠지?

휴대폰을 멀리 던지기 위해서는

꼭 비행기 모드로 하고 던져야해!

그래야 비행기처럼 슝 슝 날아가거든!

나도 이만 떠날게! 들어주느라 고마웠어!

(S2 : Michael Jackson - We are the world(LA올림픽)[5:20])

호돌이 : (목소리를 달리하여) 분명히 스포츠의 역할이

신체와 정신을 건강하게 하는 것임은 틀림없어.

하지만 여기서 끝이 난다면 진정한 스포츠가 아니야!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더 노력해서 나아가고,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패배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

상대방을 존중하고, 패자를 안아주는 마음.

또 팀 경기라면 팀에 의지하는 협동 정신,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하는 참여 정신,

이 모든 것들이 더해져야 진정한 스포츠가 된다고!

정말 이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들이

스포츠 정신에 담겨있는 것은 아닐까?

이러한 것들이 바탕이 되어야, 오늘 알게 된

‘멀리 던지기 대회들’도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 거야!

아무리 과학 기술과 스포츠가 발전한다고 해도,

성숙한 스포츠 정신이 없다면, 퇴보하고 말겠지!

(잠시 쉬고) 이제 정말 안녕! 나는 다음 주에

더 특별하고, 재밌는 스포츠를 가지고 다시 돌아올게!

 

최재우 실무부국장  diligentjw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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