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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물단 집 7주차2023년 10월 11일 수요일 점심방송

제작 : 이지영 / 아나운서 : 빈성운 / 기술 :김윤지

 

(S1: 안예은 – 가자 [02:42])

엇! 이제 오셨네요?

1시에 요괴 손님이 집을

계약하러 오신다고 합니다.

마침 좋은 매물이 나와서

선점해 놓았어요. 손님이

제안해 주셨던 디자인은

가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우선 설계할 집을

같이 보러 갈까요?

오늘 오실 분은 ‘강철이’입니다.

이분은 매우 특이하게

사람이 아닌 동물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모습에 대해서는

소문만 무성한 분이죠.

이번 손님은 상담도 전화로만

진행되어 (쉬고) 아직 저도

어떤 모습인지는 보지 못했답니다.

(M1: 아이콘 - 용 [03:09])

강철이는 전국적으로 알려진

유명한 요괴인데요. 맹렬한

열기로 산과 하천, 나무를

모두 말려버린다고 해서 (쉬고)

불 속성이라는 소문을

들은 적 있습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우박을 동반해

폭풍을 일으키고, 호우로

농사를 망쳐본 적도

있다고 말하셨어요.

‘강철이 간 데는 가을도 봄’이라는

속담. 들어보신 적 있나요?

풍성한 가을의 결실도 강철이가

휩쓸고 가면 (쉬고) 아무것도

남지 않아 봄처럼 된다는

뜻이죠. 이 속담의 주인공인

‘강철이’가 바로 오늘 집을

설계해 드릴 분이랍니다.

(M2: 워너원 - 활활 [03:36])

정확히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른다고 아까

말씀을 드렸죠? 국어사전에는

‘지나가기만 하면 초목이나

곡식이 다 말라 죽는다고

하는 전설상의 악독한 용’이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소문이

무성한 의뢰자분을 얼른

만나 뵙고 싶어지네요.

전화 상담에서 강철이 님이

사람들에게 폐를 끼친 것은

의도적인 행동이 아니라,

마땅히 머무를 곳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하셨답니다.

이런 손님을 위한 집을

만들어 드리도록 하죠.

우선, 몸집이 아주 큰 분이기

때문에 넓은 평수의 집을

미리 봐두었어요. 그럼,

한 번 꾸며보도록 합시다.

(M3 기현 - fire [03:17])

이분은 지나가는 족족

모든 것을 불태울 수 있는

분이라고 했죠. 그래서

나무로 만들어진 가구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여기,

제가 특별히 강철로 만들어진

침대와 옷장, 주방가구를

만들어 왔어요. 방 구조를

생각해서 이 가구들을

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참! 벽에는 방염 페인트를

사용할게요. 조개껍데기로

만들어진 이 페인트가

강철이의 화염을 잘

버텨낼 수 있을 겁니다.

포인트로 한쪽에는 불꽃

모양 그림을 그려줄게요.

이렇게 강철이를 위한 불에

강한 넓은 집, 완성입니다!

(S2: 세븐틴 - fire [02:39])

마침 강철이 님이

도착하셨네요. 오늘 저희가

디자인한 설계도입니다.

어떠신가요? 휴~ 마음에

들어 하시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이대로 시공

계약 진행할게요. 여기에

도장 찍어주시면 됩니다.

 

이지영 정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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