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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물단 집 2주차2023년 09월 06일 수요일 점심방송

 

제작 : 이지영 / 아나운서 : 빈성운 / 기술 : 김윤지

(S1: 안예은 – 가자 [02:42])

엇! 이제 오셨네요?

1시에 요괴 손님이 집을

계약하러 오신다고 합니다.

마침 좋은 매물이 나와서

선점해 놓았어요. 손님이

제안해 주셨던 디자인은

가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우선 설계할 집을

같이 보러 갈까요?

오늘 오실 분은 ‘도깨비불’입니다.

이분은 수백 년째 떠돌이

생활을 해왔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미움을 사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제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편안한 집에

정착할 수 있도록 얼른

설계를 시작해 보죠.

(M1 : aespa - 도깨비불 [03:16])

도깨비불은 어두운 밤중,

(강조하며) 불쑥 나타나는데요.

기이한 색의 불꽃

모양이라 사람들이

많이 놀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분과 관련된

많은 소문이 있다고 해요.

초저녁에 도깨비불이

집으로 (강조하며) 

들어가면 한밤중에 누군가가

죽는다는 무시무시한 괴담을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이런 소문 때문에, 저녁에

마음껏 돌아다니기도 힘드셨겠네요.

(M2 : CLC - 도깨비 [03:30])

도깨비불은 무덤의 시체,

특히 뼈의 성분인 ‘인’이

공기 중 발화되어 발생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여기, 제가 특별히 제작한

인이 함유된 젯소를 가져왔어요.

이 젯소를 벽에 바르면

도깨비불이 안전하게

집에 들어올 수 있답니다.

자, 이제 젯소가 말랐으니

페인트를 발라보죠. 무덤과

비슷한 색인 어두운 녹색

페인트가 좋겠습니다.

이제 공동묘지의 특성을

살려볼 건데요. 장판을

겹쳐서 바닥의 중간이

(강조하며) 볼록한 모양으로

튀어나오게 깔아주겠습니다.

그리고 폭신한 잔디의 느낌이

날 수 있도록 도톰한 카펫도

준비해 줄래요? 허전함을

채우기도 좋답니다. 마무리로

가습기를 설치해 숲의

축축한 느낌을 내줄게요.

(M3 : 스텔라장 - 빌런 [03:13])

그리고 도깨비불은 공중에

떠다니기 때문에 (쉬고)

생활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벽과 천장에는 여백의

미를 살리도록 하겠습니다.

아, 참! ‘도깨비불’ 님이

특별히 부탁하신 게 있어요.

요즘은 숲이 많이

없어져서 (쉬고) 도깨비불이

살기 힘든 환경이

되었다고 합니다. 볏짚을

깔아주어 자연적인 느낌을

내면 친구분들도 놀러

오기 좋을 것 같네요.

도깨비불을 위한 넓고

축축한 집이 완성되었답니다.

어떤가요? 이제 밤새

떠돌아다니며 사람들을

놀라게 할 일은

없을 거예요.

(S2 : 찬열&펀치 – stay with me [03:12])

마침 도깨비불 님이

도착하셨네요. 오늘 저희가

디자인한 설계도입니다.

어떠신가요? 휴~ 마음에

들어 하시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이대로 시공

계약 진행할게요. 여기에

도장 찍어주시면 됩니다.

이지영 정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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