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 박서인 / 아나운서 : 박서인 / 기술 : 이지영

(S1 : Camila Cabello - Bam Bam [03:27])

승객 여러분께 안내

말씀드립니다.

1시 15분에 출발하는

‘칭짱 열차’가 승강장에

대기하고 있습니다.

승객 여러분께서는 지금

(쉬고) 탑승해주시길 바랍니다.

탑승하신 ‘칭짱 열차’는 (쉬고)

중국의 고산 지대를 지나며

티베트 문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

되어 있습니다. 그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라며 저희 열차는

이제 출발하겠습니다.

(M1 : 데이식스 –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03:26])

칭짱 열차는 중국의 넓은

대륙을 지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열차인데요.

‘하늘 위의 열차’라고

불리며, 고지대에 위치해

쉽게 갈 수 없는 티베트로

향하는 열차랍니다.

저희가 출발하는 곳은

‘시닝’역입니다. 시닝은

‘칭하이성’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칭하이성은

중국 23개의 성 중 가장

면적이 넓은 곳으로, 무려

한반도의 일곱 배랍니다.

큰 크기를 가진 만큼 많은

사람이 살고 있어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하죠.

(M2 : 윤하 – 오르트구름 [03:27]）

창밖으로 커다란 호수가

보이시나요? 이곳은 바로

‘칭하이호’입니다. 칭하이호는

중국에서 가장 큰 소금 호수로,

‘푸른 바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여름에는 소금의

염도가 높아져 더욱 짙은

푸른빛을 띤답니다.

칭하이호를 지나 저희는

‘거얼무’역에 도착했는데요.

거얼무는 남쪽으로는 티베트,

서쪽으로는 신장과 통하는

교통의 중심지입니다.

이곳부터 점점 높은 고도의

지역으로 향하기 때문에 (쉬고)

칭짱 열차를 끌기 위해

또 다른 열차를 연결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요.

(M3 : 아이유 – Into the I-LAND [03:39])

저희는 지금 ‘탕구라’역에

도착했는데요. 탕구라 지역은

고도가 아주 높아 고산병의

위험이 있답니다. 그래서

사람이 거의 살지 않고,

희귀한 동물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요. 어? 저기

뿔이 긴 동물이 보이시나요?

바로 ‘티베트 영양’으로, 고도

3,000미터 이상의 고산지대에

사는 동물이지만 이곳에서

볼 수 있답니다.

저희 칭짱 열차는 잠시 후,

종착역인 ‘라싸’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라싸는 ‘신의

땅’이라는 뜻을 가지며

티베트의 심장으로 불리고

있는데요. 티베트 불교인

라마교의 전통이 가득한

곳이죠. 이곳에는 웅장한

포탈라궁이 자리 잡고 있어

역에서 내리면 티베트의

신비로움을 가득 느낄 수

있답니다.

(S2 : 정은지 –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03:07])

아쉽지만 저희 열차는 이제

운행을 종료합니다. 저희와

함께한 여행이 편안하고

즐거웠기를 바라며, 지금까지

저희 기!차는 여행을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서인 수습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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