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 박예슬 / 아나운서 : 조수현 / 기술 : 심지연

(S1 : Jhene Aiko – Lead the Way [03:44])

어서 와. 이곳은 지구의

감정 컨트롤 본부, 온도 더 씨야.

난 이곳의 책임자 ‘행복’이라고 해.

여기선 지구의 모든 감정을

공유할 수 있어. (쉬고)

어? 갑자기 지구에 변화가

생긴 것 같아. 버튼을 눌러

레이더망을 확인해보자.

레이더를 돌려본 결과,

지구의 감정이 ‘혼란’으로

감지되었어.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확인해 봐야겠는걸?

시간이 지나기 전에 얼른

지구의 감정을 되돌려놔야 해.

그럼 임무를 시작해보자.

(M1 : 카라 – Break It [03:15])

먼저, 여기는 본부의

상황실이야. 이곳에선

지구의 모~든 감정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음~

화면을 보니 지구가

심하게 흔들리고 있네?

그럼 감정 온도 탐지기를

돌려 현재 상태를 살펴볼게.

감정 온도 탐지 결과,

현재 지구의 온도는

2도야. 휴, 갑자기

땅이 흔들려서 깜짝

놀랐지 뭐야. 그럼 본격적인

컨트롤에 들어가기 전,

혼란을 이루는 요소에

대해 살펴보려고 해.

그건 바로 ‘지진’이야.

(M2 : 인피니트 – BTD [03:02])

‘지진’이란 지진파가 지구

지각의 암석층을 통과하면서

발생하는 (쉬고) 갑작스러운

땅의 흔들림을 말해.

대부분의 지진은 1분

내외로 짧은 시간 동안

진동하지만, 정도가 심해지면

자연재해가 돼버리니

본부에선 항상 조심해야 해!

지진이 찾아오면 우리도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해.

바로 ‘규모’와 ‘진도’를

조심해야 하거든. 규모는

절대적인 세기의 척도로,

지진에너지 측정을 통해

계산하는 것을 말해. 흔히

'5.8의 지진' 같은 말은

규모 값을 말하는 거야.

진도는 특정 장소에서

느껴지는 상대적인 세기의

척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주로 피해의 정도를 직관적으로

나타내기 위해서 사용하고 있어.

(M3 : 아이콘 – 바람 [03:23])

그럼 이제 지진의 원인을

살펴볼까? 지진은 주로 판의

경계에서 발생하는데 (쉬고)

우리나라는 판 내부에

위치하고 있지만, 유라시아판

주변부인 태평양판과

필리핀판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고 있어. 그래서 판 경계에

있는 일본과 중국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지.

음, 지구 혼란 실록을 보면

2011년 봄에 기록적인

지진이 찾아왔다고 적혀있어.

일본 산리쿠 연안의 태평양

앞바다에서 엄청난 규모의

해저 거대지진이 일어났거든.

규모는 9.0에서 9.1로 일본

지진 관측 사상 최대

규모였다고 해. 굉장히

어마어마한 자연재해야!

(M4 : 엔하이픈 – Blessed-Cursed [02:51])

이곳은 본부의 응급실이야.

지구의 감정이 악화되면

이곳에서 특단의 조치를 내리지.

지진이 찾아오면 ‘쓰나미’와

‘산사태’도 같이 발생해.

그래서 우린 항상 이맘때쯤

모든 준비를 끝내 놔. 그럼

이제 혼란 시 지진의

영향을 알려줄게.

쓰나미는 지진 발생 후

해양 지각이 상승하거나

하강하여 해수면에

영향을 미치면서 파도가

발생하는 것을 말해.

그리고 이 바닷물이

육지로 올라와 땅을 뒤덮으면

쓰나미가 되는 것이지. 산사태도

마찬가지로 지진이 일어날 때

흙이 무너지면서 발생해.

그럼 이제 혼란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찾아보자.

(M5 : 선미 – 사이렌 [03:20])

먼저, 지구를 되돌리는

해결책을 찾아야 해!

온도 더 씨 제11장에는

지구 혼란 시 사용법 2가지가

나와 있어. 첫 번째는

계단을 이용하여 밖으로

대피하는 거야. 지진이 나면

엘리베이터가 멈출 수 있기

때문에 계단을 이용하여

건물 밖으로 대피해야 해.

두 번째는 튼튼한 탁자

아래에서 몸을 보호하는 거야.

지진으로 크게 흔들리는

시간은 1~2분 정도이기에

탁자에 들어가 몸을 보호해야 해.

그리고 마땅히 피할 곳이

없을 땐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는 것이 좋아. 어때?

이 사용법만 잘 지키면

어려운 문제는 없을 거야!

(M6 : 트레저 – 미쳐가네 [03:45])

이제 지구 감정 컨트롤

준비는 완벽하게 된 것 같아!

아 참! 그전에 한 가지 단계가

남았어. 여기 레이더망에

푸른색의 빛이 보이지?

바로 혼란을 완화시킬 수

있는 감정인 ‘차분함’이야.

차분함을 우리 본부로 데려오면

오늘의 임무는 끝나!

차분함을 데려왔으니 지구에게

따뜻한 마음이 담긴 편지와

안정을 선물로 줄 수 있겠어!

얼른 지구가 원래대로

돌아와서 (쉬고) 본부에도

행복이 찾아오길 바라.

지구의 행복을 가장

원하는 건 바로 우리니까.

(S2 : Owl City – When Can I See You Again? [04:27])

오늘의 지구 감정 컨트롤도

성공적이었어! 분명 머지않아

좋은 변화가 생길 거야.

앞으로 지구의 감정이

불안정하지 않도록

계속 지켜봐 줘!

박예슬 라디오부장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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