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 박서인 / 아나운서 : 박서인 / 기술 : 이지영

(S1 : Camila Cabello - Bam Bam [03:27])

승객 여러분께 안내

말씀드립니다.

1시 15분에 출발하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가

승강장에 대기하고 있습니다.

승객 여러분께서는 지금

(쉬고) 탑승해 주시길 바랍니다.

탑승하신 ‘시베리아 횡단 열차’는

(쉬고) 넓은 대륙을 달리며

러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라며 저희 열차는

이제 출발하겠습니다.

(M1 : 에이프릴 – LALALILALA [03:15])

시베리아 횡단 열차는 러시아의

동쪽인 블라디보스토크와

서쪽인 모스크바를 연결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열차 구간입니다.

무려 87(팔십칠)개의 도시와

63(육십삼)개의 정차역을

지나게 되는데요. 여행하는

동안 시차가 일곱 번이나

바뀌기도 한답니다.

저희가 출발하는 곳은

‘블라디보스토크’역입니다.

17세기 러시아 양식으로

지어져 있어 웅장한 화려함을

자랑하죠. 내부에는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인 ‘니콜라이 2세’의

초상화와 역 앞에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길이를 나타내는

9,288(구천이백팔십팔)

기념비도 있답니다.

(M2 : 트와이스 – Feel Special [03:27]）

창밖으로 넓은 광경이

보이시나요? 이곳은

바로 ‘레닌 광장’입니다.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광장으로, 모든 행사가

이곳에서 개최되기도 해요.

아름다운 광경 덕분에 시민들의

휴식처로 자리 잡고 있답니다.

여름에는 아름다운 꽃을,

겨울에는 영롱한 얼음 조각상을

볼 수 있기에 (쉬고) 계절마다

색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어요.

저희 열차는 지금 ‘바이칼

호수’를 지나고 있는데요.

‘시베리아의 진주’라고

불리는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깊고 맑은 호수로

알려져 있죠. 호수 안에는

스물두 개의 섬이 있는데요.

가장 유명한 ‘알혼섬’은

호수의 중심에 위치해있어

바이칼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답니다.

(M3 : 태연 – INVU [03:25])

바이칼 호수를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이르쿠츠크’에 도착했는데요.

이곳은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서

가장 유명한 경유지입니다.

화려한 건물 양식들이 마치

유럽에 온 것 같지 않나요?

실제로 ‘시베리아의 파리’라고

불리기도 하죠. 특히 ‘130지구’

거리는 문화와 예술이 가득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어요.

저희 시베리아 횡단 열차는

잠시 후, 종착역인 ‘모스크바’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모스크바는

도시 전체가 마치 박물관처럼

만들어져 있는데요. 역에서

내리면 화려한 ‘크렘린 왕궁’부터

랜드마크인 ‘붉은 광장’까지,

러시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답니다.

(S2 : 트리플에스 – Rolex [03:13])

열차가 완전히 정차할 때까지

자리에서 일어나지 마시고,

두고 내리는 물건이 없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열차는

늘 즐겁고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쉬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서인 수습국원  cubradio@gmail.com

<저작권자 © CUB,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