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 박서인 / 아나운서 : 조재희 / 기술 : 김윤지

(S1 : Amsterdam Symphony Orchestra - 보케리니:미뉴에트 [03:34])

안녕하십니까, 지금부터

2023학년도 클래식 듣기평가를

시작하겠습니다.

평가는 음악이 끝난 후

바로 실시되오니 (쉬고)

학생 여러분께서는 방송에

귀를 기울여주시길 바랍니다.

제8회 클래식 듣기평가

파가니니 영역, 첫 번째 문제입니다.

문제는 한 번만 들려드리니

잘 듣고 정답을 골라주세요.

그럼,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M1 : 블랙핑크 – Shut Down [04:21])

이 노래는 파가니니의 클래식을

샘플링한 블랙핑크의 ‘셧 다운’입니다.

강렬한 비트와 카리스마 있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죠.

그렇다면 이 노래에 사용된

파가니니의 곡은 무엇일까요? (쉬고)

잘 듣고 정답을 골라주세요.

정답은 5번, ‘라 캄파넬라’

입니다. 전체적인 곡의 흐름을

잘 들으면 알 수 있는데요.

묵직한 힙합 비트와 함께

흐르는 바이올린 연주가

바로 ‘라 캄파넬라’죠.

트렌디한 블랙핑크의 힙합에

(쉬고) 파가니니의 격정적인

선율이 더해져 한층 더

탄탄하게 느껴진답니다.

(M2 : 르세라핌 – ANTIFRAGLE [03:05])

파가니니 영역, 두 번째 문제입니다.

파가니니는 깡마른 체구와

엄청나게 큰 키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다소 무서운

분위기의 소유자였죠.

그뿐만 아니라 사람의 경지를

넘어선 연주 실력을 갖추고

있어 사람들은 그를 ‘이것’

이라고 불렀습니다.

과연 ‘이것’은 무엇일까요?

이제 정답을 골라주세요.

정답은 4번, ‘악마’입니다.

당시에는 바이올린의 줄이

동물 내장으로 만들어져

아주 약했는데요. 그래서

공연 도중에 줄이 끊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파가니니는

당황하지 않고 한 개의 줄로

완벽한 연주를 선보였죠.

이후 사람들은 악마에게

영혼을 판 재능이라며

그를 ‘악마의 피아니스트’

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M3 : 라치카, 청하 – BAD GIRL [03:15])

파가니니 영역, 세 번째 문제입니다.

이번 문항의 배점은 3점이니

잘 듣고 정답을 골라주세요.

‘라 캄파넬라’는 엄청난 난이도를

자랑하는 곡 중 하나인데요.

‘캄파넬라’의 뜻인 이 소리를

표현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과연 ‘캄파넬라’는 무슨 뜻일까요?

이제 정답을 골라주세요.

정답은 1번, ‘종소리’입니다.

이 곡의 도입부를 들으면

멀리서 종이 울리는 듯한

멜로디가 등장하는데요. 종소리를

표현하기 위해 곡의 후반부를

제외하고는 아주 높은 음으로

연주되죠. 파가니니는 교회의

종소리를 듣고 라 캄파넬라의

악상이 떠올랐다고 해요.

(M4 : 아이브 – My Satisfaction [03:13])

파가니니 영역, 네 번째 문제입니다.

‘라 캄파넬라’는 현재 피아노

연주곡으로 익숙하지만, 당시에는

바이올린 연주곡으로 작곡되었는데요.

파가니니에게 큰 영향을 받은 한

작곡가가 피아노로 새롭게 편곡하였죠.

이 사람은 현재 최고로 꼽히는

피아니스트기도 합니다.

과연 이 사람은 누구일까요?

이제 정답을 골라주세요.

정답은 3번, ‘리스트’입니다.

리스트는 어린 시절 우연히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연주회를

보게 되는데요. 천재 같은 그의

연주에 홀린 리스트는 ‘피아노계의

파가니니’가 되기로 마음먹습니다.

그 후 하루에 10시간씩 피아노

연습을 하며 실력을 키웠죠. 그의

화려하고 기교 넘치는 연주는 모두

파가니니의 영향이었다고 해요.

(M5 : 있지 – Sorry Not Sorry [03:10])

파가니니 영역, 다섯 번째 문제입니다.

파가니니는 ‘마르팡 증후군’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었는데요.

치료가 불가능한 불치병이지만

그에게는 오히려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병은 어느

신체 부위에 나타났을까요?

신중하게 정답을 골라주세요.

정답은 2번, ‘뼈’입니다.

‘마르팡 증후군’은 일명

‘거인병’으로 불리는데요.

파가니니는 과도하게

뼈가 자라나 손가락이

엄청나게 유연했답니다.

덕분에 바이올린 연주

테크닉에 도움이 되었다고

하죠. 하지만 근육이 약해져

바이올린을 어깨에 고정하지

못해 (쉬고) 겨드랑이에

얹은 채 연주했다고 해요.

(M6 : 태연 – 불티 [03:39])

파가니니 영역, 마지막 문제입니다.

파가니니는 궁정 오페라의

지휘자로 임명되는데요.

그곳에서 나폴레옹의 여동생,

‘엘리자 보나파르트’를 만납니다.

엘리자는 파가니니의 연주를

들을 때마다 엄청난 감동을

받았는데요. 그 정도가 심해

심지어 ‘이것’까지 했다고

합니다. 과연 이것은 무엇일까요?

(쉬고) 이제 정답을 골라주세요.

정답은 4번, ‘기절’입니다.

파가니니의 연주를 듣던

관객들은 흥분하며 기절하는

일이 잦았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기절했던 사람은

엘리자였습니다. 그녀는

왕족의 체통이 무너지는 것을

염려해 기절을 대비한 방까지

마련해 두었죠. 주치의는

그녀에게 기절할 만큼의

자극은 위험하니 조심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해요.

(S2 : LUCY - 개화 [04:12])

수고하셨습니다.

학생 여러분께서는 이름과

학번을 모두 기재하였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2023학년도 클래식

듣기평가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박서인 수습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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