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RADIO 저녁방송
너의 이름은 13주차2022년 11월 21일 월요일 저녁방송

제작 : 심아현 / 아나운서 : 홍예원 / 기술 : 민영채

(S1 : 백예린 – 야간비행 [04:05])

반갑습니다. 당신을 전생으로

안내할 최면술사 홍예원이에요.

그럼 이제부터 당신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자리에 누워 긴장을

풀고 편안함을 느껴 보세요.

눈을 감고 머리, 팔, 다리

순서대로 힘을 빼줍니다.

그런 다음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세요. 이제

서서히 잠이 들면 최면이

시작됩니다. 레드 썬.

(M1 : 아이유 – 소격동 [03:52])

지금 당신은 전생으로

들어왔습니다. 무엇이

보이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세요. 아~ 당신은 현재

긴 주름치마를 입고 있다는

말씀이시죠? 두루마기와

비슷한 옷을 걸치고

있고요. 그럼 이번에는

머리를 관찰해 봅시다.

아~ 머리는 두 갈래로

땋여 있고 화려한 관

꾸미개를 착용하고

있군요. (강조하며) 제

생각에 당신은 현재

백제에 있는 것 같습니다.

백제는 삼국의 하나로,

기원전 18세기에 세워져

660년에 멸망한 나라입니다.

이 곳은 평야지대에 위치하고

주위에 강이 많았는데요.

덕분에 문화 교류가 아주

활발해, 예술 분야에서

크게 발전하였죠. 특히

백제인들의 뛰어난 예술성을

보여주는 ‘무령왕릉’과

‘금동대향로’는 지금도

여전히 사랑 받고 있어요.

(M2 : dosii - 샴푸의 요정 [03:32])

그럼 이제 당신이 누구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온 몸에 긴장을 풀고

제 목소리에 집중해

주세요. 그런 다음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내쉽니다. 자, (쉬고)

이제 천천히 눈을 떠주세요.

무엇이 보이는지 저에게

말씀해 봅시다. 아~

당신은 현재 여러 명의

신하들과 함께 여정을

떠나고 있군요. 주위를

보니 고구려를 떠나

한반도로 내려오는 것

같으시죠? 그렇다면 저는

당신이 누구인지 알 것

같습니다. 당신은 나라를

두 번 세운 위대한 여인,

(쉬고) ‘소서노’입니다.

(M3 : 참솜 – 명왕성 [03:56])

그럼 지금부터 당신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당신은 태어날 때부터

넉넉하고 부유한 졸본

지역의 토착 세력이었다고

합니다. 전혀 아쉬울 게

없는 사람이지만, 삶에

안주하지 않고 야망적이었죠.

그렇게 당신은 부여에서

내려온 주몽과 함께

‘고구려’를 세우게 돼요.

당신은 고구려의 첫 번째

왕비가 되어 나라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킵니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고구려에 새로운 손님이

찾아오면서 당신의 행복은

오래 가지 못하게 돼요.

(M4 : 버스커 버스커 – 그댈 마주하는 건 힘들어 [03:08])

그 손님이 바로 주몽의

친아들과 부인 예씨입니다.

주몽은 기뻐하며 자신의

친아들인 ‘유리’를 태자로

삼았고, 결국 당신은 부인

예씨에게 밀리게 돼요.

이에 심한 배신감을 느끼고

고구려를 떠나게 됩니다.

당신이 지금 신하와 함께

떠나고 있는 여정이 바로

(쉬고) 나라를 세울 땅을

찾으러 가는 것이에요. 자,

그럼 이제 미래 시점으로

이동해보겠습니다. 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당시 상황을 떠올려

보세요. 당신은 지금

미래로 가고 있습니다.

(M5 : 위아더나잇 – 별, 불, 밤 [03:00])

미래에 도착했습니다.

무엇이 보이는지 말씀해

주세요. (쉬고) 아~ 지금

‘위례성’에 있다는 소리죠?

마침내 당신의 세력이

나라를 세우는 데

성공했다는 뜻이겠군요.

당신과 당신의 아들인

‘온조’는 하남 위례성에

도읍을 정하게 돼요.

그리고 신하를 존중해

나라의 이름을 ‘십제’라고

짓죠. 이후 백성들이

당신과 온조를 많이

따르게 되자, 나라 이름을

백제’로 고치게 됩니다.

(M6 : 에브리 싱글 데이 – 에코 [04:01])

이후 백제는 바닷길로

중국의 선진 문물을

빠르게 수용하고, 농업과

철기문화를 성장시켜

빠른 발전을 이루게 돼요.

그렇게 백제만의 아름답고

우아한 문화가 탄생하게

된 것이랍니다.

당신은 고구려와 백제를

건국하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했지만, 과거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는데요.

남성중심의 가부장적이었던

시대 속 당신은 절개를

지키지 않고 남편의

뜻에 반해 집을 나간

여성으로 인식되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진취적이고 지혜로웠던

당신의 건국 이야기는

우리 역사 속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S2 : 공원소녀 – 밤의 비행 [03:06])

이제 현실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천천히 심호흡하며 눈을

뜨고 전생을 회상해보세요.

그리고 당신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되새겨 봅니다. 오늘을 절대

잊지 마세요. 그럼 전생 체험이

만족스러웠기를 바랍니다.

심아현 수습국원  cubradio@gmail.com

<저작권자 © CUB,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심아현 수습국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