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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12주차2022년 11월 14일 월요일 저녁방송

제작 : 심아현 / 아나운서 : 홍예원 / 기술 : 민영채

(S1 : 백예린 – 야간비행 [04:05])

반갑습니다. 당신을 전생으로

안내할 최면술사 홍예원이에요.

그럼 이제부터 당신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자리에 누워 긴장을

풀고 편안함을 느껴 보세요.

눈을 감고 머리, 팔, 다리

순서대로 힘을 빼줍니다.

그런 다음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세요. 이제

서서히 잠이 들면 최면이

시작됩니다. 레드 썬.

(M1 : 새소년 - 긴 꿈 [04:19])

지금 당신은 전생으로

들어왔습니다. 무엇이

보이는지 저에게 설명해주세요.

아~ 눈 앞에 물감과

붓이 흩어져 있다는

말씀이시죠? 당신이

있는 곳은 그림을

그리는 작업장 같고요.

(쉬고) 좀 더 확실하게

알기 위해 깊숙이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작업장 주위를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엇이 보이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세요. (쉬고)

아~ 옆에 완성된 그림

여러 점이 있군요.

아주 좋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그 그림들을 유심히

관찰해 보고 특이한 점이

있다면 저에게 얘기해 주세요.

(M2 : 하현상 – A Book of Love [03:29])

아~ 그림에 특정한 구도가

없다는 말씀이시죠? 마치

물감을 부은 것처럼 여러

색이 뒤섞여 있고요.

제 생각에 그 그림은

‘액션 페인팅’ 기법을

사용한 것 같습니다.

제가 잠시 ‘액션 페인팅’

기법에 대해 설명해

드릴게요. ‘액션 페인팅’이란,

캔버스를 바닥에 놓아

물감을 떨어뜨리고 뿌리는

기법이에요. 이는 계획적인

붓질이 아니기 때문에

선이 독특하고 자유롭다는

특징이 있죠. 정형화된

이미지를 표현하고

전통적인 재료를 이용했던

기존의 방식과 달리,

즉흥적이고 리듬감 있는

형태로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답니다.

(M3 : 오존 – 우리 사이 은하수를 만들어 [03:24])

그럼 이제 당신이

누구인지 알아보도록

할까요? 먼저 몸에 긴장을

풀고 편하게 누워 봅시다.

그런 다음, 제 목소리에

집중해 주세요.

먼저 여러 그림 중

하나를 골라 저에게

얘기해 봅시다. (쉬고)

아~ 그림에 여러 가지

색상이 뒤섞여 있다는

말씀이시죠? 그림의

표면에는 동전이나

열쇠로 그린 듯한 선이

자유롭게 그려져 있고요.

그렇다면 저는 당신이

누구인지 알 것 같습니다.

당신은 미국의 화가이자

‘액션 페인팅’의 창시자,

(쉬고) ‘잭슨 폴록’이에요.

(M4 : Above Envy – All Out [03:20])

그럼 지금부터 당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당신은

미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35년부터 예술가 활동을

시작합니다. 그렇게

1943년, 당신의 첫

개인 전시회를 열게 되죠.

하지만 당신은 기대와 달리

전시회에서 단 한 점의

그림도 못 팔게 돼요.

당신은 만족스럽지

못한 데뷔전에 크게

실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그림을 그렸죠. 이러한

당신의 노력은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빛을 보게 돼요.

(M5 : NCT DREAM – 북극성 [03:33])

그럼 이제 4년 뒤인

1947년으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자, 지금

당신의 몸과 마음은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세요.

(쉬고) 미래에 도착했습니다.

무엇이 보이는지 말씀해

주세요. 아~ 눈 앞에

아까 골랐던 그림이

보이신다고요? 제가

잠시 그 그림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그 그림의 제목은

‘다섯 길 깊이’로, 당신이

완성한 초기 걸작 중

하나예요. 다양한 재료와

여러 가지 색을 이용하여,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그렸다는 게 특징이죠.

이는 인간의 어둡고 불안한

내부를 암시하고 있는데요.

이 그림을 통해 당신은

본격적으로 주목받게 된답니다.

(M6 : 모노그램 – Space Travel [03:43])

이후 당신은 ‘액션페인팅’

기법을 이용해 다양한

작품을 만들게 되는데요.

특히, 당신의 대표 작품 중

하나인 ‘No.5(넘버 파이브)’는

2006년 경매에서 1억

6540만 달러에 팔리면서

역사상 가장 비싼 그림

중 하나가 되었답니다.

당신이 창시한 ‘액션페인팅’은

작품의 결과가 아닌, 제작

과정에 미적 가치를 두는

미술 표현이에요. 이처럼

전통적인 형식에 벗어나

행위 예술의 시작을 알렸던

당신의 작품은 우리 마음

속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S2 : 공원소녀 – 밤의 비행 [03:06])

이제 현실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천천히 심호흡하며 눈을

뜨고 전생을 회상해보세요.

그리고 당신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되새겨 봅니다. 오늘을 절대

잊지 마세요. 그럼 전생 체험이

만족스러웠기를 바랍니다.

심아현 수습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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