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RADIO 저녁방송
너의 이름은 11주차2022년 11월 07일 월요일 저녁방송

제작 : 심아현 / 아나운서 : 홍예원 / 기술 : 민영채

(S1 : 백예린 – 야간비행 [04:05])

반갑습니다. 당신을 전생으로

안내할 최면술사 홍예원이에요.

그럼 이제부터 당신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자리에 누워 긴장을

풀고 편안함을 느껴 보세요.

눈을 감고 머리, 팔, 다리

순서대로 힘을 빼줍니다.

그런 다음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세요. 이제

서서히 잠이 들면 최면이

시작됩니다. 레드 썬.

(M1 : 윤하 – Parade [03:14])

지금 당신은 전생으로

들어왔습니다. 무엇이

보이는지 저에게 설명해주세요.

아~ 눈앞에 자필로 쓴

노트가 있다는 말씀이시죠?

옆에는 곤충이 그려진

책이 여러 권 쌓여 있고요.

좀 더 확실하게 알기 위해

깊숙이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표지에 있는

제목을 읽어볼까요? (쉬고)

프랑스어로 ‘곤충학에

대한 기록’이라고 써져

있다고요? 제 생각에

당신은 곤충을 연구하는

‘곤충학자’ 같습니다.

(M2 : 백현 - 공중정원 [03:18])

제가 ‘곤충학에 대한

기록’을 설명해 드릴게요.

이 책은 곤충의 종류

및 습성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 가설을 증명하기

위한 실험의 과정 역시

상세하게 적혀 있죠.

뿐만 아니라 그 당시

사회상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고 있답니다.

한국에서 ‘곤충기’라고

불리는 이 책은, 곤충

생태학 발전의 가장

획기적인 도구라고

평가받을 정도로

뛰어난 저작물입니다.

열 권으로 이루어진

‘곤충기’는 저자에게

‘곤충학의 아버지’라는

별명을 만들어준 책이기도

하죠. 이를 계기로 프랑스

정부는 저자에게 연금과

‘레종도뇌르 훈장’을

수여하고, 노벨 문학상

후보에 임명하기도 했어요.

(M3 : 설리 – 고블린 [03:13])

그럼 이제 당신이 누구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복잡해진 머릿속을

비우시고 편안하게

누워주세요. 그런 다음,

제 목소리에 집중해 봅시다.

먼저 당신이 자필로 쓴

노트를 유심히 관찰해

볼까요? 뭐라고 써져

있는지 저에게 얘기해

봅시다. (쉬고) 아~ 곤충에

대한 연구와 실험 과정이

적혀 있다는 말씀이시죠?

그렇다면 저는 당신이

누구인지 알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당신은 바로

‘곤충기’를 쓴 저자이자

‘곤충학의 아버지’, (쉬고)

‘장 앙리 파브르’입니다.

(M4 : 오마이걸 – Eden [03:02])

그럼 지금부터 제가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잠에서 깨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봅시다.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다시 내쉬어 보세요.

당신은 지금 과거로

가고 있습니다.

과거에 도착했습니다.

무엇이 보이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세요. (쉬고)

아~ 당신이 있는 곳은

작고 허름한 집이라는

말씀이시죠? 입고 있는

옷도 더 이상 입을 수

없을 정도로 낡았고요.

그 이유는 당신의 집이

무척 가난했기 때문입니다.

(M5 : 방탄소년단 – Euphoria [03:49])

당신은 장난감을 만져본 적이

없을 정도로 가난했습니다.

그래서 장난감 대신 마을 앞

시냇가에 가서 주변의 곤충들을

관찰하면서 놀았죠. 당신은

계속되는 가난으로 인해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돈을 벌어야 했는데요.

온갖 막노동을 하면서도

학구열이 뛰어나,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열심히 공부한 당신은

교사로 취직하게 돼요.

하지만 취직을 한 후에도

자연과학 공부를 쉬지

않았죠. 이후 곤충의

생태를 연구하는

학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곤충학에

일생을 바치기로 했답니다.

(M6 : 드림캐쳐 – 어느 별 [04:09])

당신은 여성들에게 곤충학을

강의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고 해요. 그 당시

여성이 고등교육을 받는다는 건

상상도 못하는 일이었죠.

뿐만 아니라 노동자나

농민들에게도 강의를 진행하면서

사회적 약자 계층으로부터

존경을 받았답니다.

사람들은 평범하지 않은

당신을 이상한 사람

취급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당신은 개의치

않고, 곤충학을 연구하는

데에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었죠. 이처럼

곤충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사회적 약자 계층의 교육

차별을 철폐하고자 했던

당신의 노력은 우리 마음 속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S2 : 공원소녀 – 밤의 비행 [03:06])

이제 현실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천천히 심호흡하며 눈을

뜨고 전생을 회상해보세요.

그리고 당신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되새겨 봅니다. 오늘을 절대

잊지 마세요. 그럼 전생 체험이

만족스러웠기를 바랍니다.

 

심아현 수습국원  cubradio@gmail.com

<저작권자 © CUB,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심아현 수습국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