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RADIO 저녁방송
걱정세탁소 8주차2022년 10월 19일 수요일 저녁방송

제작 : 박예슬 / 아나운서 : 홍예원 / 기술 : 박예슬

(S1 : 비비 – 비누 [03:03])

어서오세요~ 고민과 걱정을

털어주는 걱정 세탁소입니다.

오늘은 어떤 걱정을 가지고

오셨나요? 저만의 특별한

세탁 비법으로 얼룩진 마음을

깨끗하게 지워드리겠습니다.

아~ 정장을 맡기러 오셨군요.

상태를 보니 손님의 체형보다

통이 큰 것 같네요. 정장에

담긴 사연을 말씀해주시면

세탁기가 돌아가는 동안

제가 이야기를 들어드릴게요.

세탁 소요 시간은 20분입니다.

(M1 : 잔나비 – 작전명 청-춘! [03:59])

아~ 올해 졸업을 앞둔

취준생이셨군요. 무거운

가방과 들고 계신 기출

문제집을 보고 알아챘답니다.

추위가 한층 다가오는 요즘

어떤 걱정이 있어서

오셨나요? 비밀 보장은

확실하게 해드리겠습니다.

음~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기자를

꿈꾸셨다고요? 아나운서인

어머니와 기자 출신

아버지라니 (쉬고) 심상치

않은 집안인 것 같네요.

어쩐지 말씀하시는 목소리에

저절로 눈길이 갔답니다.

지금 한창 공채가 뜰 시기죠?

저도 이맘때쯤 면접 준비에

정신없었던 기억이 나네요.

(M2 : 엔플라잉 – 피었습니다. [03:12])

이 정장을 아버지께 물려

받으셨다고요? 어쩐지 헤진

옷깃과 떨어진 단추에서

세월의 흔적이 많이

보였습니다. 아버지께서

정식 기자가 된 후 처음

입은 옷이라니 (쉬고)

이 정장을 입고 면접 보는

기분은 남다를 것 같네요.

벌써 3번의 최종 탈락

결과를 받으셨군요. 지금

심적으로 힘드실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주변의 기대가

큰 만큼 손님의 어깨도

무겁겠네요. 열심히 했다고

생각해도 계속된 실패와

마주하면, 허무함과 좌절감이

한순간에 밀려오죠. 아마

노력과 반비례한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거예요.

(M3 : DAY6 –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03:26])

이야기를 듣다 보니 손님은

취업에 큰 압박을 가지신 것

같아요. 오랫동안 세탁소를

운영하며 느낀, 몇 가지 조언을

해드려도 될까요? (쉬고)

첫 번째는 조급해하지 않는

것입니다. 주변 동기들의

취업 소식을 들으면 마음이

조급해지기 마련이에요.

하지만 자신의 템포에 맞춰

준비해나간다면 분명히 그에

맞는 결과가 따라올 겁니다.

저도 지금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쉬고) 원래 전공은

사회복지학과였답니다.

세탁소를 열 때 너무 늦었다는

주변의 걱정 때문에 마음이

조급해지기도 했죠.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절대 늦지

않은 나이더라고요. 이렇듯

사람마다 정해진 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손님의

가치를 찾아낸 회사에서

빛을 볼 날이 올 거예요.

(M4 : 더보이즈 – 지금처럼 [03:04])

두 번째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입니다. 취업을

준비하다 보면 주관적 판단이

쉽사리 내려지기 마련이죠.

그러니 객관적으로 판단 가능한

사람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구해보세요. 음~ 손님은

든든한 조력자가 가까이

있으니 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어떨까요?

아마 도움 되는 조언을

해주실 거예요.

세 번째는 평소 직무와 관련된

활동을 해보는 것입니다.

취업을 하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직업 이해도에요.

매일 아침 새로운 뉴스를

스크랩하고, 각국의 정세를

꿰뚫어 보는 거죠. 이를

통해 손님이 생각하는

기자 정신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M5 : 세븐틴 – 같이 가요 [04:05])

힘들고 지쳤다는 건

노력했다는 증거이고,

실패했다는 건 도전했다는

증거에요. 손님의 인생에

정답이란 없습니다. 자신을

믿고 그 선택을 지지한다면

충분히 성공이라 볼 수

있으니까요. 지금껏 잘해왔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입니다.

지금은 손님의 인생에 있어

가장 고민이 많을 시기일 거예요.

수많은 고민이 성공을 향한

하나의 발판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의 열정을

잃지 않는다면 (쉬고)

분명 멋진 기자가 될 거예요.

머지않아 TV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제가 장담합니다.

마지막 면접에 합격하게

된다면 저희 세탁소를

다시 찾아와 주셔야 해요!

(M6 : 페퍼톤스 – 행운을 빌어요 [04:20])

이야기를 듣다 보니 벌써

세탁이 다 되었네요! 까만

얼룩은 저만의 세탁 비법으로

깨끗해졌는데 (쉬고) 통이 큰

셔츠와 바지가 눈에 걸리는 것

같습니다. 제가 손님께 딱

맞도록 수선해드릴게요.

수선이 끝났습니다. 손님의

체형에 맞도록 통이 큰

정장을 슬림한 핏으로

줄여주었답니다. 이 정장을

입고 열정이 가득했던

아버지의 길을 따라가

보는 건 어떨까요? 손님의

열정 넘치는 모습을

상상하며 수선했으니까요!

(S2 : 너드커넥션 – 좋은 밤 좋은 꿈 [04:27])

오늘 가져오신 걱정과

고민이 조금 털어지셨나요?

오늘의 세탁비는 손님의

자신감 4방울입니다.

깨끗해진 정장처럼 마음속

걱정도 말끔히 지워졌길 바라요.

그럼 조심히 가세요.

박예슬 정국원  cubradio@gmail.com

<저작권자 © CUB,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예슬 정국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오늘의 주요뉴스
온도 the °C 14주차
[RADIO]
온도 the °C 14주차
이브닝 뉴스
[RADIO]
이브닝 뉴스
구르미 그린 생과방 14주차
[RADIO]
구르미 그린 생과방 14주차
이브닝 뉴스
[RADIO]
이브닝 뉴스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