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대방송 · 1017 월 점방 체인지무비즈

제작 : 심지연 / 아나운서 : 홍예원 / 기술 : 심지연

 

(S1 : LauV - I Like Me Better [03:17] )

어서오세요, 당신의 소설을

영화로 바꾸어드리는 체인지

무비즈입니다. 앞에 있는

화면에 원하시는 소설을

입력해주세요. 필름이 제작

되는 동안 키포인트에 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대만 소설가 ‘구파도’의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가져오셨군요?

이 책은 작가 본인의

첫사랑을 소재로 했다고 하죠.

영화의 첫 장면과 이어지는

한 입 베어 문 사과는

‘당신은 가장 소중한 사람’

이라는 은유로 이 책의

영어제목이기도 합니다.

(M1: 유재하 - 지난 날 [05:14])

첫 번째 키포인트인 영화의

줄거리에 대해 먼저 설명해

드릴게요. 영화는 1994년

대만 장화시를 회상하며

시작됩니다. 션자이가

영어 교과서를 깜빡해

안절부절 못하던 순간,

커징텅은 자신의 교과서를

건네주는데요. 그리고

대신 벌을 서게 되죠.

이때부터 두 사람의 사이는

가까워지기 시작합니다.

대학 생활을 하면서도 둘은

꾸준히 연락을 하죠.

하지만 결국, 서로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

엇갈리게 됩니다. 대학

졸업 후, 션자이의 결혼

소식이 들려오고 영화는

"결혼 축하해, 나의 청춘."

이라고 적힌 축의금 봉투가

클로즈업 되면서 끝이 나게 돼요.

(M2 : 강수지 - 보랏빛 향기 [03:28])

두 번째 키포인트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작가이자 감독

‘구파도’입니다. 영화의

배경인 ‘징청중 고등학교‘는

실제 작가의 모교라고 해요.

교복 또한 그 당시의 것을

재현했다고 하죠.

‘구파도’는 첫사랑의 아픔에

아픔에 대한 위로를 받기

위해 장난삼아 소설을

썼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소설로는 치유가 다 되지

않아 결국 영화까지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M3: 풍경 - 너에게 난 나에게 넌 [03:45])

세 번째 키포인트, 영화와

현실의 차이점에 대해

들려드릴게요. 실제로도

작가는 현실의 션자이와

격투 대회 후 심하게 다퉈

영영 멀어졌다고 하죠.

다만 영화에서처럼 장대비를

맞으며 다툰 것은 아니고

전화로 싸웠다고 합니다.

원작 소설에도 전화로 싸운

것으로 묘사되었죠.

영화 속 션자이의 결혼식에서

신랑은 신부에게 키스를 하고

싶으면 본인에게 먼저 하라

말하는데요. 영화에서는

커징텅이 신랑에게 키스를

했지만 실제로는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션자이는 구파도와 계속

연락을 주고 받으며,

영화가 만들어지는 동안

꾸준히 응원을 해주었다고 하죠.

(S2 : 黃宣YELLOW - 一天 (Someday) [04:09])

와~ 말씀드리는 동안 벌써

필름이 다 완성되었네요.

온도와 습도에 유의해주시고,

지문이 묻지 않도록

잘 보관하시길 바랍니다.

영화로 보고 싶은

소설이 있다면 이 곳,

체인지 무비즈를 찾아주세요!

 

심지연 수습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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