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대방송 · 1011 화 점방 인디저트

제작 : 김보경 / 아나운서 : 심아현 / 기술 : 심지연

(S1 : 자이언티 – 꺼내 먹어요 [02:41])

나른한 오후, 간단히 꺼내

들을 음악을 찾고 계신가요?

저희 ‘인디저트’는 나른한

오후에 어울리는 인디 음악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손님께서 원하시는 맛을

말씀해 주시면 어울리는

디저트를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아~ 중독되는 디저트를

찾고 계신다고요? 마침

‘윤딴딴’의 노래로 만든

디저트가 완성되었는데요.

잠시만 기다려주시면

금방 가져다드리겠습니다.

(M1 : 윤딴딴 – 잘 살고 있지롱 [03:08])

여기 주문하신 오늘의 인디저트

‘윤딴딴’ 드릴게요. 첫 번째

노래는 ‘잘 살고 있지롱’입니다.

이 곡에는 윤딴딴 씨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녹아 있는데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상징을

이용한 가사로 인생 이야기를

유쾌하게 전하고 있답니다.

가사에는 ‘호랑이’와 ‘고래’가

등장해요. 이 둘은 각각

‘두려움’과 ‘가능성’을 뜻합니다.

가사 속에서 사람들은 소년이

호랑이에게 잡아먹혔을 거라

생각하는데요. 사실 소년은

잘살고 있었습니다. 이는

마음속 두려움을 이겨내고

꿈을 이룬 모습을 나타낸 것이죠.

또, 고래는 소년의 눈에만

생생히 보이는 존재였는데요.

자신의 가능성은 자신만

발견할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는 것이랍니다.

(M2 : 윤딴딴 – 신혼일기 [03:23])

두 번째 노래는 ‘신혼일기’에요.

이 곡은 2020년 발매한

미니앨범, ‘신혼일기’의

타이틀곡입니다. 앨범에는

‘윤딴딴’ 씨의 아기자기하고

달달한 신혼 이야기들이

담겨있는데요. 결혼 1주년에

맞춰서 발매할 정도로,

애정이 듬뿍 묻어나 있답니다.

‘윤딴딴’ 씨는 어디냐고 묻는

아내의 전화에 영감을 얻어

이 노래를 만들었어요.

그래서 ‘자전거 타고 집에

가고 있어’라는 말이 가사의

첫 줄이 되었죠. 이어지는

가사에는 깨가 쏟아지는

신혼부부의 일상이 나타나는데요.

‘이렇게 우리 함께 늙자’라는

가사로 노래를 마무리하며

앞으로도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갈 것을 다짐하고 있답니다.

(M3 : 윤딴딴 – 어느 가을의 일기 [03:42])

마지막 노래는 ‘어느 가을의

일기’에요. 이 곡은 ‘마음을

오르는 기록’이라는 미니앨범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가을이

자아내는 정취와 잘 어울리는

곡이죠. 그래서 이맘때쯤이면

많은 분이 찾으시는 디저트에요.

가사에는 ‘어린 시절의 나’와

‘지금의 나’ 사이에 생긴

간격을 아쉬워하는 마음이

표현되어 있어요. 현실의

나에게 최선을 다하지만,

가슴 속 한편에는 여전히

어린 시절의 나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남아 있다고 말하죠.

어린 시절의 나를 생각하며

들으면 더욱 깊은 생각에

빠질 수 있는 노래랍니다.

(S2 : 윤딴딴 – 술이 웬수라서 [04:19])

오늘 구매하신 디저트는

어떠셨나요? 추천해 드린

디저트가 손님의 나른한

오후에 활력소가 되었길

바랍니다. 남은 디저트는

포장해드릴 테니 생각날 때,

다시 꺼내 들으시면 됩니다.

김보경 정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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