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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드 9주차2022년 04월 29일 금요일 저녁방송

제작 : 김보경 / 아나운서 : 홍예원 / 기술 : 유수민

(S1: Sufjan Stevens – Mystery of Love [04:09])

역사를 읽어주는 박물관,

‘히스토리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전시실 입구에는

관람객분들의 작품 감상을

도와줄 헤드폰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필요하신 분들은

착용 후, 입장해주시길 바랍니다.

소리는 잘 들리시나요?

헤드폰을 착용하셨으면

지금부터 안내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전시관에는 ‘피카소’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작품의 제목은 ‘게르니카’입니다.

(M1: Selena Gomez – Back To You [03:30])

‘게르니카’는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방의 작은 마을로,

‘스페인 내전’ 중에 독일

나치군의 폭격을 당한 곳입니다.

이에 따라 수많은 시민이

사망하게 되는데요. 소식을

듣고 분노한 피카소가

약 2개월 만에 완성한 대작이

바로, ‘게르니카’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그림의

배경이 되는 ‘스페인 내전’에

대해 잠시 설명해드릴게요.

스페인 내전은 1936년부터

3년 동안 벌어진 전쟁으로,

역사학자들에게 2차 세계대전의

최종 리허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내전에는

전쟁 당사자인 스페인 이외에도

미국과 영국, 독일 등의 주요

국가들이 연루되어 있었기 때문이죠.

(M2: DPR IAN – Nerves [03:15])

스페인은 내전이 시작되기 전,

19세기부터 심각한 정치적

혼란을 겪었습니다. 수십 번의

쿠데타가 일어났고, 이러한

쿠데타 물결은 20세기 초까지

이어지게 되죠. 그러던 어느 날,

‘리베라’라는 장군이 쿠데타를

일으키는데요. 이를 통해

그는 국왕 아래에서 정권을

잡게 됩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세계 경제 대공황으로 인해

‘리베라’ 정권은 몰락하게

되는데요. 당시의 국왕은

여론에 따라 총선을 실시합니다.

선거의 결과는 공화파의 승리였고,

국왕은 왕좌에서 물러나게 되죠.

(M3: DAY6 – 비극의 결말에서 [03:10])

공화국이 성립되었음에도,

스페인 군부에서는 쿠데타를

통해 권력 장악을 노리는

세력이 있었는데요. 이에 따라

스페인 공화국 정부는

의심되는 군 장교들을

쫓아내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공화국

정부는 군부를 완전히 장악하진

못했어요. 때문에 스페인은

언제든지 쿠데타가 일어날 수

있는 아슬아슬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쿠데타를

촉발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요.

스페인에서 벌어진 경찰 암살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공화국 경찰들에 의해

우파 정치인이 살해당하게

됩니다. 스페인의 군부와

우파 세력은 이 사건을

명분삼아 쿠데타를 시작해요.

(M4: 9001 – 백일홍 [03:47])

쿠데타 직후, 군부 세력은

초기 목표였던 ‘마드리드’를

점령하는 데는 실패하게 됩니다.

그러나 스페인 북부 대부분과

남부의 세비야를 장악하는 데는

성공하는데요. 이를 통해

다른 지역으로 쫓겨났던

장군인 ‘프랑코’가 다시

스페인 본토로 돌아오게 됩니다.

‘프랑코’는 쿠데타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내부의

권력 싸움에서 승리하는데요.

강력한 반공주의와 교회

권위의 강화를 주창하며,

자신의 권위를 확고하게

세웠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전은 길어지고, 프랑코의

군부는 공화당을 공격적으로

밀어붙였는데요. 이러한

프랑코의 공세에는 독일과

이탈리아의 지원이 있었습니다.

(M5: The Chainsmokers – Takeaway [03:30])

쿠데타가 시작되자,

독일의 장군 히틀러는

‘콘도르 군단’이라는 공군

부대를 구성하여 스페인의

군부 세력을 지원했는데요.

스페인 내전을 최신 무기를

시험할 좋은 기회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독일

공군은 지속적으로 전투에

참여했고, 결국 수많은

민간인이 사살된 ‘게르니카’

폭격의 주범이 돼요.

또한, 이탈리아는 수많은 병력과

탱크를 비롯한 무기를 지원하며

‘프랑코’의 쿠데타를 지원합니다.

한편, 공화국 세력에 대해

가장 적극적인 지원을 해준

국가는 소련이었어요. 이들은

스페인 공화국을 위해 탱크를

비롯한 각종 무기와 병력을

제공하죠. ‘국제여단’이라고

불리는 의용병들 또한, 공화국에

활발한 지원을 했는데요.

그곳에는 ‘조지 오웰’과 같은

유명 작가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M6: MKTO – How Can I Forget [02:57])

‘국제여단’은 공화정을 지키고

파시즘에 맞서 싸운다는

순수한 동기로 이뤄진 단체였어요.

하지만 제대로 훈련받은

정규군이 아니었기 때문에

전투력이 약했죠. 결국,

독일과 이탈리아의 강력한

지원을 받은 프랑코 군부

세력에게 패배하게 됩니다.

내전이 시작 된지 2년 만에,

프랑코는 스페인의 주요

지역을 모조리 장악해요.

이에 따라 영국과 프랑스는

공식적으로 쿠데타 세력을

스페인의 정식 정부로

인정합니다. ‘프랑코’는 라디오를

통해 자신의 승리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는데요. 이후, 강력한

독재 정권을 완성하여 사망할

때까지 권력을 유지합니다.

(S2 : Charlie Puth – Left Right Left [03:26])

‘게르니카’의 이야기를 다룬

제7 전시관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즐겁게

관람하셨나요? 다음 전시관에는

‘토르데시아스 조약문’의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계속해서

관람을 원하신다면 다음

전시관으로 이동해 주세요.

김보경 정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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